'■ 삶'에 해당되는 글 715건

  1. 2015.04.27 La primavera.
  2. 2015.04.19 Myway
  3. 2015.04.05 채식카페 <제로플랜>
  4. 2015.04.03 La clase de Español
  5. 2015.03.31 10년.
  6. 2015.03.26 Fragile
  7. 2015.01.12 월요병 2
  8. 2015.01.05 A Linear Life 2
  9. 2014.12.22 산다는 것. 1
  10. 2014.12.09 알량한.

La primavera.

■ 삶/II. 삶 2015. 4. 27. 01:22

 

 

 

 

Primavera. 봄.

 

 

 

En primavera generalmente hace sol pero a veces llueve.

봄에는 대개 햇살이 좋지만 가끔씩 비가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난히 비가 자주 오는 것 같았던 2015년의 4월.

GFC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Primavera.

 

 

 

 

 

 

 

햇살 좋은 토요일 오후.

우연히 발견한 마음에 쏙 드는 동교동의 카페.

야외 테라스에 앉으니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해.

핸드폰에서 들려오는 이 봄날에 어울리는 페퍼톤즈의 상큼한 노래.

 

한 블록만 더 나아가면 사람들이 복작거리고 차들이 가득한 대로인데

바로 한 블록 뒤에는 한적한 골목길.

카페 2층 테라스에서 바로 내려다보이는 알록달록한 게스트 하우스.

이런 날씨에, 게스트 하우스 옆에 있으니 왠지 여행을 온 것 같다.

커다랗고 복잡하고 삭막한 서울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과 사람다움.  

동네느낌 물씬 나는 매력넘치는 동교동.

매주 토요일마다 와줘야겠어!

 

 

 

Español en Directo.

 

 

드디어 2개월 ESE1 기초과정이 끝났다.

일주일 내내 내 삶의 원동력이 되어준 스페인어 수업.

스페인어 수업만 기다리며 1주일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심지어 일보다 열심히 했음)

한국어-영어-중국어-러시아어에 이어 (자발적으로) 도전한 스페인어.

그 동안 외국어를 배워보면 독해나 문법은 빨리 느는데 비해서 듣기가 쉽지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아마 듣는 환경에 노출이 적기 때문일테지.

 

그래서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결심한게 하나 있다.

아침 저녁 출퇴근 하면서 2시간씩 스페인어 교재뒤에 딸려있는 CD 따라 듣고 Shadowing하기.

처음엔 뭐라그러는지 들리지도 않더니

매일매일 들으니 점점 단어가 끊어져서 들리고 연음은 연음대로 들리기 시작한다.

들리든 말든 따라 Shadowing을 하니 악센트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것 같다.

수업에 맞춰서 누적적으로 듣기 시작했더니 점점 한 번 듣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는게 함정.

 

 고작 8주 했지만 듣기에 시간을 투자한 보람이 있는지

지난주에 오전반으로 보강갔는데 선생님이 스페인어권에서 살다왔는지를 물어봤다.

발음이 왜 이렇게 자연스럽냐며. (//)

점차 문법적인 내용이 많아지고 100%체화시키는데 시간적 한계가 오지만

그 다음 초중급과정도 열심히 해봐야지.

뭐든 정통하는데는 오로지 복습밖에 없는 것 같다.

Nesecito prefeccional el Español. 

 

 

 

뮤지컬 캣츠

 

 

 

엄마랑 뮤지컬 캣츠를 봤다.

미리 예매해둔 덕에 좋은 자리에서 생동감있게 관람했다.

 

 

이렇게 4월이 간다.

나쁘지 않았네.

(자체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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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way

■ 삶/II. 삶 2015. 4. 19. 00:18

 

 

 

 

남들과 같지 않다고 해서

남들이 가진 걸 갖지 못했다고 해서

기죽지 말아야지.

초라하다 생각하지 말아야지.

이건 내 인생이니까.

나는 내 인생을 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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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게 깔린 구름, 빗방울이 토도독 토토독 떨어지는 4월의 첫 토요일 오후.

졸린 눈 비비고 일어나 오전에 홍대에서 수업을 듣고서 2호선을 탄 내 발걸음이 향한 곳은,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곳, 무계획 <제로플랜>

사당동의 어느 골목길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채식카페였다.

 

사실 우리나라는 외국만큼 채식주의자가 많지도 않고 채식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사실 나는 고기귀신이라 채식주의자가 되고픈 마음은 없지만

스키니해지고픈 여자이기에 사실 디저트를 먹는게 부담스러울 때가 많았다.

 

특히 베이킹을 직접 해보면 알게 되는 사실이지만

여자들이 좋아하는 대부분의 디저트에 엄청난 양의 버터가 들어간다는 사실.

그런 이유로 지난 3개월간 그 버터를 줄여보려는 노력으로 죄없는 밀가루 안먹기를 실천했을 정도다.

 

그런데 이 <제로플랜>은 버터, 우유, 계란을 쓰지 않고 만든 디저트를 판단다.

버터, 우유, 계란 없이도 그런 디저트가 가능하단 말이야?

그래서 찾아가 보았다.

 

 

 

작고 아담한 주방, 직접 매장에서 구운 디저트를 그 날 그 날 판매한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갈색 원목의 대문이 보이고 살그머니 밀고 들어가보니

아담하고 따뜻한 공간이 열린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

따뜻한 카페라떼와 딱 한조각 남아있던 단호박 무스 케잌을 주문했다.

음료는 커피와 과일주스, 과일차등이 있고

디저트류로는 매일 다르게 나오는 케잌과 쿠키들.

 

 

 

버터도, 우유도, 계란도 안들어간 케잌은

산뜻하고 담백한데.......

그래서(?) 단호박케잌 사진이 없다.

한조각 남아있었는데 사진찍을 정신도 없이 먹어버렸다.

 

빵의 식감은 쫀독쫀독한데 단호박무스는 부드럽고

 버터가 안들어가서인지 정말 오일리한 느낌도 없고

(일반 케잌은 먹다보면 포크에 오일이 묻어나는 느낌...)

그야말로 A guilty free cake !!!

 

 

 

 

주인분이 직접 세계여행을 다니며 찍은 사진들

 

 

 

 

디저트는 매장오븐에서 구워내는데

소량제작하기 때문에 인기제품들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 같다.

 

내가 마지막 단호박케잌 한조각을 차지했고

내 뒤에 온 단체손님들은 단호박 케잌이 없다는 말에 엄청 아쉬워하더라는.....

죄송요..그건 저도 사진찍을 새 없이 제 뱃속으로 들어갔어요.

하지만 영원히 지방으론 남아있을 일은 없을거랍니다. 후후.

 

 

 

 

따뜻한 인테리어 :) 케잌에 이어 브라우니도 내 뱃속으로.. 가게 안쪽의 테이블자리. 친구들과 같이 와서 수다떨고 싶다 :)

 

 

 

 

 

아담하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런 공간이었다.

위치는 사당동이지만, 커다란 나무 문이 닫긴 카페는 마치 연남동이나 연희동의 페이보릿 카페 분위기

나무 문 안쪽의 공간은 마치 시끄러운 세상과 단절되어 나만의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

 

 

채식카페라고 해서 입맛에 안맞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채식주의자라면 꼭 한 번 가야하는 카페

채식주의자가 아니어도 행복하게 guilty free cake을 먹으러 가야할 카페.

 

 

 

<제로플랜>

http://blog.naver.com/0planvegan

 

남성역 2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

낙성대역 5번출구에서 마을버스 06번, 14번타고 4정거장

 

 

 

후후, 아무것도 후원받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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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llamo Adriana.

Tengo veitinueve años.

Soy abogada, trabajo en un oficina de petrólio.

Yo vivo en Seúl, mi casa está en la calle del Mapo.

 

Todos los sábados, estudio español en la academia.

La academia está muy cerca de la estación.

La profesora es muy simpática y amable.

Estudiar español es difícl pero interesante.

Todos las días, escucho de nuevo de el diálogo en le metro.

¡Vamos, Adir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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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 삶/II. 삶 2015. 3. 31. 10:54

 

 

대학 동기의 부친상으로 아산병원에 다녀왔다.

3월 끝자락 밤공기 냄새, 아산병원.

그러고보니 정확히 10년 전, 검사를 받으러 아산병원에 가던 기억이 떠올랐다.

역에서 한참 떨어져있어 엄마랑 같이 걸어가던 기억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아산병원이 있는 잠실쪽은 정말 10년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다.

성내역이 잠실나루역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롯데월드 옆엔 100층짜리 건물이 끝없이 올라가고 있다.

19살, 이제 새내기였던 나도 직장생활에 힘겨워 하는 29살의 내가 되었다.

변하지 않은 건, 한강따라 흐르는 봄날의 밤공기 냄새뿐인것 같다.

 

 

10년 전, 이 봄바람 따라, 이 밤공기 따라 신천역에서부터 한강까지 걸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10년의 서울생활 중 새로운 기억으로 뒤덮여버리지 않은 곳은 이 곳의 한강인것 같다.

신천역에서부터 재건축을 앞둔 폐허같은 아파트 단지를 지나 한강공원으로 걸어들어갔다.

둔치에 걸터앉아 건너편 강가를 바라보며 한참을 도란도란 수다를 떨었었다.

기억은 흐릿해지고 멋대로 미화되어가지만,

10년전 이 맘때의 이 곳에서의 기억은 강렬하게 남았다.

밤공기 냄새가 그 날의 기억들을 불러모았다.

 

 

10년이 참 느릿느릿하게도, 또 참 빠르게도 흘러 지나간 것 같다.

너무 많은 것을 한 것 같기도, 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도 같다.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것 같은데, 또 곁에 남은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도 같았다.

장례식장에서 잠실나루역을 향해 돌아가는 다리 위에서 한동안 서 있었다.

한강줄기에서 삐져나온 하천 위에 반달이 비쳐 흔들렸다.

 

 

지난 10년을 잘 살았는지, 못 살았는지는 믿기 나름인것 같았다.

지난 10년간 나는 왜 이럴까..를 고민했었다.

언제나 질문은 "왜"였다.

그 질문을 이끌어내는 것은 결국 나는 남들보다 못했다는 자책에서 비롯되었다.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지고서

이제 나는 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나는 원래 그런사람이었다.

남들과 같지도 않고, 같을 수도 없고, 같을 필요도 없는 원래 이런 사람.

원래 이런 것이니,

내 행동양식이 더 좋은건지 남들의 행동양식이 더 좋은건지 비교할 필요가 없어졌다.

남들처럼 살지 못했다고 자괴감을 느끼거나 자책할 이유도 없어졌다.

받아들이는 내가 좋든 싫든, 나는 그냥 이런 사람이었고

나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한층 덤덤해졌다.

 

 

 

 

10년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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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

■ 삶/II. 삶 2015. 3. 26. 23:58

 

 

 

 

나의 인생과 타인의 인생을 비교하는 것이 쓸데 없는 짓임을

머리속으로 알고있지만 마음속으로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삶은 너무 길고 복잡 다단해서 단순하게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비교한다고 한들, 그 인생은 내 인생이 아니므로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순간적으로 내 것과 다른 사람의 것을 비교하게 되고

내게 없는 것을 부러워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내가 갖고 싶었던 것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

내가 노력해서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나에겐 그 사람이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고 애써 위로해보지만

열등감을 느끼고 싶지 않은 나의 씁쓸한 정신승리일뿐.

 

 

너 정도면 충분히 감사해야 한다는 말들도

다 훈계같고, 뻔한 얘기처럼 들리는 오늘 같은 날.

어른스럽게 넘어가기보다 땡깡피우고 짜증을 내버리고 싶은 날.

 

 

부모님이 내게 이뤄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

부모님 앞에서 투정을 부려댔다.

이게 무슨 못난 짓인가 싶으면서도.

내가 너무 못나서 울컥 눈물이 났다.

 

 

오늘의 내 처지도 싫고

비교질하지 말자고 스스로 타이르는 나도 싫고

난 이런걸 가졌다고 자기위로 하는 나도 싫고

내가 가진걸로 우겨봐야 아무 위로가 안되는 나도 싫고

그걸 다 부모님께 징징거리고 있는 내가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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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

■ 삶/II. 삶 2015. 1. 12. 00:41

 

 

 

월요일을 앞둔 일요일 밤은 항상 마음이 무겁다.

이런게 월요병인가보다.

자야 하는 걸 알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고,

괜시리 옛날 사진들을 뒤적거리며 지난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상상을 한다.

 

또 막상 한 주가 시작되면 열심히 다니면서도,

꼭 이렇게 일요일에서 월요일이 넘어가는 새벽은 힘이 드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월요일 새벽이면 꼭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

 

The Devil wears Prada.

 

왠지 모르게, 안드레아가 정신없는 맨하탄 거리를 가로지르며 출근하던 모습을 떠오르면

위안이 되기도 하고, 꿈 꾸고 싶기도 하고, 힘이 나기도 하고.

 

내일도 여지 없이 사람들로 가득찬 지옥철 2호선을 타고 아현에서부터 역삼까지-

의욕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보기 힘든 지친 표정으로 출근을 하겠지만.

마음 깊이 안드레아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렇게 또 시작하겠지.

 

 

 

자야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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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near Life

■ 삶/II. 삶 2015. 1. 5. 01:12

 

 

 

 

A Linear Life.

그럼에도 삶은 흘러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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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 삶/II. 삶 2014. 12. 22. 01:34


산다는 것.
생각이 많은 요즘.

기쁜 일이 있으면 슬픈 일도 있고
가슴 벅찰 때가 있으면 가슴이 허할 때도 있고
그렇게 삶은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서로 번갈아가며 채워지는 것인데


왜 나는 마이너스 적인 것에 항상 마음을 더 두게 되는지.
기쁘고 행복하고 따뜻하고 든든하고 편안하고 웃음이 나는 게
나에겐 그게 정답이고 원칙이고 올바른 삶의 기준인건지.
그래서 그렇지 않은 그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질 못하는지.


이 시간들도 다 그리워질까?
이 시간들도 다 추억이 될까?
지나온 시간보다 다가올 시간들이 더 많을텐데
나는 잘 살아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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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량한.

■ 삶/II. 삶 2014. 12. 9. 01:13


친구사이에서만큼은 웬만큼 그냥 내가 손해봐도 쿨하게 넘기고,
친했다가 멀어지더라도 '멀어졌다'보다 '친했다'에 감사하자 주의인데

사람이 사람인지라
친구사이에서 알량한 자존심때문에 서운함을 느끼고 찌질해지는게 싫다.

태연해야하는데 태연치 못한 내가 싫지만
어쩌랴, 내가 신이 아니라 사람인 것을.
그냥 찌질함을 쿨하게 인정하고
나를 서운하게 하는 사람이라면 더이상 안만나면 그만이지.
뭐 그러다 또 나중에 시간지나면 싹 다 까먹고 잘지냈니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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