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나날들을 회상한다.
시간이 약인지 독인지 많은 것을 용서하케하고 많은 것을 아름답게 남긴다.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을 그리워하고
그리워도 닿을 수 없어서 답답해한다.
이제는 희미하게 느껴지는 아득한 기억.
기억 속의 내가 정말 나였는지, 마치 타인의 삶이었던 것 마냥
그 모든게 낯익지만 낯설게
익숙하지만 새롭게
그렇게 느껴진다.
스물여덟.
좋은 듯 아닌 듯.
지나가버린 시간들이 너무나도 그립고 아쉬워
마른 눈물이 난다.
눈을 감고 엎드려 날아가면 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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