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primavera.

■ 삶/II. 삶 2015. 4. 27. 01:22

 

 

 

 

Primavera. 봄.

 

 

 

En primavera generalmente hace sol pero a veces llueve.

봄에는 대개 햇살이 좋지만 가끔씩 비가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난히 비가 자주 오는 것 같았던 2015년의 4월.

GFC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Primavera.

 

 

 

 

 

 

 

햇살 좋은 토요일 오후.

우연히 발견한 마음에 쏙 드는 동교동의 카페.

야외 테라스에 앉으니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해.

핸드폰에서 들려오는 이 봄날에 어울리는 페퍼톤즈의 상큼한 노래.

 

한 블록만 더 나아가면 사람들이 복작거리고 차들이 가득한 대로인데

바로 한 블록 뒤에는 한적한 골목길.

카페 2층 테라스에서 바로 내려다보이는 알록달록한 게스트 하우스.

이런 날씨에, 게스트 하우스 옆에 있으니 왠지 여행을 온 것 같다.

커다랗고 복잡하고 삭막한 서울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과 사람다움.  

동네느낌 물씬 나는 매력넘치는 동교동.

매주 토요일마다 와줘야겠어!

 

 

 

Español en Directo.

 

 

드디어 2개월 ESE1 기초과정이 끝났다.

일주일 내내 내 삶의 원동력이 되어준 스페인어 수업.

스페인어 수업만 기다리며 1주일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심지어 일보다 열심히 했음)

한국어-영어-중국어-러시아어에 이어 (자발적으로) 도전한 스페인어.

그 동안 외국어를 배워보면 독해나 문법은 빨리 느는데 비해서 듣기가 쉽지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아마 듣는 환경에 노출이 적기 때문일테지.

 

그래서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결심한게 하나 있다.

아침 저녁 출퇴근 하면서 2시간씩 스페인어 교재뒤에 딸려있는 CD 따라 듣고 Shadowing하기.

처음엔 뭐라그러는지 들리지도 않더니

매일매일 들으니 점점 단어가 끊어져서 들리고 연음은 연음대로 들리기 시작한다.

들리든 말든 따라 Shadowing을 하니 악센트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것 같다.

수업에 맞춰서 누적적으로 듣기 시작했더니 점점 한 번 듣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는게 함정.

 

 고작 8주 했지만 듣기에 시간을 투자한 보람이 있는지

지난주에 오전반으로 보강갔는데 선생님이 스페인어권에서 살다왔는지를 물어봤다.

발음이 왜 이렇게 자연스럽냐며. (//)

점차 문법적인 내용이 많아지고 100%체화시키는데 시간적 한계가 오지만

그 다음 초중급과정도 열심히 해봐야지.

뭐든 정통하는데는 오로지 복습밖에 없는 것 같다.

Nesecito prefeccional el Español. 

 

 

 

뮤지컬 캣츠

 

 

 

엄마랑 뮤지컬 캣츠를 봤다.

미리 예매해둔 덕에 좋은 자리에서 생동감있게 관람했다.

 

 

이렇게 4월이 간다.

나쁘지 않았네.

(자체평가)

 

 

'■ 삶 > II.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물아홉을 살아가기  (6) 2015.05.11
El diario de hoy.  (0) 2015.05.03
Myway  (0) 2015.04.19
채식카페 <제로플랜>  (0) 2015.04.05
La clase de Español  (0) 2015.04.03
Posted by honey,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