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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8 이제는 Laura.
  2. 2009.06.26 ...........................
  3. 2009.06.24 단발머리!
  4. 2009.06.19 ..시험
  5. 2009.06.17 a week with andy.
  6. 2009.06.16 철부지 2
  7. 2009.06.06 23살의 도전.
  8. 2009.06.04 to BE or not to BE. 2
  9. 2009.06.02 ...상처
  10. 2009.05.31 나약한 마음. 3

이제는 Laura.

■ 삶 2009. 6. 28. 00:31




이제야 비로소 나로 되돌아온 것 같다?
열심히 하려던 의지가 가득했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열심히 하고 싶어했던.

웃자.
^^

smile, al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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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어떻게 해?
이미 다 지나가버린 시간은 더더욱 어떻게 감당해야해?
시간을 되돌릴 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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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 삶 2009. 6. 24. 18:54



1년 전!

단발머리!


i had my hair cut!!!!!!!!!!!!
장장 벤쿠버를 가기 전부터 근 2년간 단발머리 노래를 불렀지만
나름 이유들(검은 긴생머리가 북미에서 먹힐꺼라는 둥, 졸사엔 긴머리가 이쁘다는 둥)과
단발머리가 안어울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미루고 미뤘는데
드디어 드디어 오늘 과감하게 잘라버렸어...................!
(사실 머리 자르려고 2주전부터 예약해뒀지만.)


몰라몰라 완전 10년만에 단발머리인가?
파마했을 때보다, 염색했을 때보다 기분이 새롭네
다들 그래서 머리할때 기분전환한다고 하나봐

오늘은 드라이 해줘서 머리가 이쁜데 내일 일어나면 잔뜩 뻗치겠지...........-.,-
그러니까 기념사진을 좀 찍어둬야겠어 난 드라이는 귀찮으니까.

나 쫌 어른스러워 보이나? 우훗우훗

뽀나스1

뽀나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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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 삶 2009. 6. 19. 01:04



안그래도 잦은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오늘 결과는 날 참 시험에 들게 하시네
이정도 가지고 무슨 결과를 얻겠다고, 무슨 좌절이냐며 날 다그쳐보아도
그래도 나름의 노력을 다 했기에 마음이 참 그렇다


어디 속 시원히 말할 곳도 없고
요행을 바랐던게 아닌데,
내가 노력한만큼 보상받길 원한건데
원래 내 인생에 운 따위 따라 주지 않는 다는 거 알고 있었지만
운이 안받쳐줘서 그래서 남들보다 더 악착같이 노력해서 지금의 나를 만들었는데
그 누구도 쉽게사는 인생은 없겠지만
그래도 살면서 운이 착착 맞아떨어져서 조금 덜 스트레스 받고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오늘.





더 악착같이
더 악바리같이
더 겸손하게
더 성실하게
더 최선을 다하란 말씀이리라 가슴에 새기고
그에 합당한 결과를 예비하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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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eek with andy.

■ 삶 2009. 6. 17. 23:17


그녀석이 떠났다. 이름하여 Andrew Richard Zeller.

그녀석이 일주일간 독점하여 썼던 내 방에 다시 내가 앉아있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앤디와 함께했던 일주일은 상당히 임팩트가 큰 일주일이었달까.
그리고 나는 드디어 앤디의 개그코드를 완전 섭렵해서 같이 놀려먹을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


지난주 수요일, 청량리에서 배낭 두개와 캐리어 하나를 끌고 우리집까지 찾아온 앤디-
그 날 이후로 평소에 밥 한 공기에 찌개하나, 잔반찬 몇가지를 놓고 먹던 식사가
갑자기 임금님 수랏상만큼 가짓수가 늘어났고, 그리고 메뉴는 일주일 동안 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었다.
불고기, 잡채, 삼계탕, LA갈비, 삼겹살, 스시, 그리고 한식정식 외식까지(대부분 고기군;)!
앤디가 우리집이 마치 레스토랑 같다고 감탄을 하며 자기가 살이 좀 찐 것 같다고 걱정을 했는데
살이 대박 찐건 앤디가 아니라 나였다............................(.......)


어쨌든;
앤디가 원래 예정대로 한달전에 우리집에 왔다면 더 재미있게 놀았을텐데,
앤디는 앤디나름대로 친구들을 만나러 다니느라 바쁘고
나도 나름대로(?) 과외하고 봉사활동하고 스터디하고 뭐 -
그래도 가끔 옆에 보라매공원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놀이터에서 시소도 타고,
베이비 한민이 사진을 보고, 필름으로 찍어놓은 천여장의 벤쿠버 사진도 감상하고
같이 봉사활동도 가고, 음악분수도 보고, 통역을 하며 드라마도 같이 보고,
영화에 대해 밤새도록 얘기도 나누고, 글로벌 에듀케이션을 토론하기도 하고.
자전거 태워주려고 여의도에 데리고 나갔는데 여의도는 한강 르네상스정책때문에 쑥대밭이었다.
괴물 2를 찍어도 괜찮을 것 같다. 바로 그래 지금 이 타이밍이야!!


사실 막판 후반은 내가 많이 좀 기쁜마음이 아니었다;
앤디에게 내 방을 내주고 동생방바닥에서 자면서 다시 찾아온 불면증으로 상당히 예민해져버렸다.
부모님 방 바닥에서 자자니, 아버지가 코를 골고
동생 방 바닥에서 자자니, 동생이 새벽 4시까지 공부하느라 불을 안끄고..ㅠ


생각해보면 더 재미있게 지낼 수도 있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같이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
옛날 나 같으면 정말 수시로 사진을 찍었을 텐데...급 아쉽네 ..ㅠ

 

 

같이 농담따먹던게 참 재밌었지.
앤디, 마지막까지 서울에서 즐겁게 지내다가 중국여행까지 안전하게 !


6명의 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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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 삶 2009. 6. 16. 23:56




나 진짜 철부지 맞나보다
오늘 정말 하루종일 고민했다.
자꾸 나이가 먹어간다는 것이 슬펐다.
나이가 먹을 수록 나는 도전을 겁내고 실패를 겁내고 좌절을 겁내고 있어서.

이렇게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건 아닐까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위해서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혹은 더 나은 나를 위해 잠시 이 시간을 희생하고 있는걸까.

난 5년전에 어른들 말씀을 곧이 새겨듣지 않았다.
어른들은 이게 다 좋은 길이라며 내게 귀띔해줬지만
나는 진짜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다 씹어 삼키고는 내맘대로 살꺼라고 당당했었다.
근데 지금 이게 그 당당한 모습일까
나는 당당하기는 커녕 실패할까봐 방황할까봐 좌절할까봐 우왕좌왕...
은근히 그때 엄마말 안들은걸 후회하고 있다. 아 바보같군.

어쨌거나 그말은 곧 지금도 엄마말을 듣지 않으면 나 5년뒤에 또 후회할까?



친구들이 어이없어하고; 언니들이 철없다고 하고
엄마는 그럴꺼면 다 때려치우라고 하지만;
그래도 가끔가다 하고 싶은게 튀어나오니 다행이다.

나는 ㅇㄱ도 하고 싶고
나는 ㅇㅅㅇ에 입사도 하고 싶고
나는 ㅂㅅㄱ에도 입사하고 싶고
나는 ㄱㅇㄷㅎㅇ도 생각하고 있고
나는 ㅇㅎㅈㄱ도 하고 싶으며
나는 나중에 ㅋㅍ도 하고 싶고
............

.

.....

나열하면 나열할수록 철부지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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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의 도전.

■ 삶 2009. 6. 6. 18:32




그렇다.
나는 10년뒤, 혹은 20년 뒤에

아, 그때 내 나이 파릇파릇한 23살일 때
더 멋진 인생을 한번 누려보자고 나 자신과 싸워가며 도전을 했었지.
어렸지만 어린만큼 멋진 도전이었어.
뭐든 도전해해야할 나이를 낭비하지 않고 도전이란 것을 했었군.
되든 안되든 말야.


라고 분명 그렇게 말하겠지.
그리고 지금의 나를 기특하게 생각할꺼야.
그 도전이 성공으로 끝이 났든, 실패로 끝이 났든
나는 좀 더 달콤한 유혹과 휴식과 편안함과 방종을 떨치고
불안해하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내 인생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보겠다고 아둥바둥 애를 썼다고.
그것만으로도 내 인생은 충분히 가치있었다고.



그렇게 생각하니 모든 마음이 편해졌어.
성공과 실패의 끝은 알 수 없지
하지만 변하지 않는 건,
난 23살에 내 인생을 위하여 도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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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or not to BE.

■ 삶 2009. 6. 4. 22:55





육교를 건너면서 육교밑으로 지나가는 차들을 보았다.
저기 서쪽으로 해가 지고 있었다. 아름답다. 난 노을을 좋아하니까.
여기서 그냥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은
무의식적으로 불쑥불쑥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자살이 참 만만해진 세상이다.
내 꿈속에서 기도가 막혀 눈의 실핏줄이 터질만큼 숨을 헉헉거릴 땐
정말 이대로 순식간에 죽어버리는게 아닐까 정말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살려달라고 눈의 실핏줄이 터져버릴만큼 악을 썼는데
이렇게 현실에선 아무렇지 않게 뛰어내려볼까,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다

죽을 용기와 죽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무의식이 불러낸 나의 헛된 상상은 육교를 다 건너며 끝이 났지만
그렇다고 꼭 살아야할 이유도 없다. 밋밋한 인생이다.



내일의 행복을 위하여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고 견디는데
내일은 또 내일 모래의 행복을 위하여 내일의 행복을 포기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도대체 행복해지는 내일은 언제란 말인가?
합격통지서를 받았을 때? 고득점의 성적표를 받는 그 때?
그런식이라면 진정하고 영원한 행복따위는 없겠다.
합격통지서를 받고 나는 하루쯤, 길게는 한 2~3일 행복해하다가 입사하고 나면
월급의 행복을 위하여 꾹꾹 참으며 오늘을 버티는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면 허무하기 그지 없다
그래도 나는 목숨이 붙어있고 숨을 쉬고 살아야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죽어야할 이유도 잘 모르겠으므로
이 팍팍하고 답답하고 불안한 생활에서 살아야할 이유를 굳이 찾아가면서
어짜피 영원하고 진정한 행복은 없으니까 순간순간 작은 행복에 만족하면서
열심히 사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나에게 최면을 걸어가면서 사는 수 밖에.


후회를 좀 많이 하고 불안도 좀 많이 하고 있지만
명언은 틀리지 않을테니까.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이르다고.
내가 좀 더 일찍 깨달았던 들 (사실 깨닫고 있었지만) 나는 간절함을 느끼지 못하였으므로 이렇게나 빈둥거리고 있었다.
됐다.

우울한 마음도, 답답한 마음도, 불안한 마음도 묻어두고
살아야할 이유와 행복을 주는 것들을 찾아 열심히 살아보자
이건 나와 내 인생과의 싸움이다.
내 인생을 내가 잡아끌 것인가, 내가 내 인생에 끌려갈 것인가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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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 삶 2009. 6. 2. 00:00




요즘 왜이렇게 말 때문에 상처받는 일들이 많은거지..
그것도 날 잘 아는 사람들, 나랑 가까운 사람들한테서 말로 상처를 받으니까 힘들어..
왜이렇게 다들 함부로 말해?


그 사람의 노력과 상황은 어땠는지 생각도 안해 왜?
그 말을 듣고 상처받을 사람의 마음은 왜 안중에도 없어?
왜 다들 자꾸 날 이사람 저사람 비교해대?

스스로, 타인을 지적하고 남과 비교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생각좀 하고 말좀 내뱉을래?
자긴 아무것도 하지 않아놓고 남이 해놓은 걸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만 많아.




신경질나게.
나 요즘 가뜩이나 예민한데 제발 그냥 내버려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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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한 마음.

■ 삶 2009. 5. 31. 00:58



abcdabcdabcdabcd....
12345123451234512345...

수백개의 질문과 수천개의 선택지들 사이에서 정답을 찾아 마킹을 하다가
문득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수능보는 고3도 아니고...

뭐야 왜이렇게 이 사회로 나가는데 온갖 시험들이 난무하며, 또 시험마다 문제가 수백개씩 되는건 또 뭔데


시험이든 모의고사든 한번 집중해서 시간맞춰 풀때마다 진이빠져
마치 시험神이 내 기운을 쪽쪽 짜먹는것 같아
하도 이것도 풀고 저것도 풀고 그러니까 집중도 안되고 잘봐야겠다는 각오도 안서고


뭐하자는건지
그래서 내일 토익이라고....아니 오늘이네-_-..........
담달엔 공부하고 볼 수 있을까?.......



나 호주발음 하나도 안들려..................................................................

잘들리는 순서
여자의 미국식 발음>남자의 미국식 발음>남자의 영국식발음>여자의 영국식발음>>>>>(넘사벽)>>>>남녀불문 호주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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