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에 해당되는 글 715건

  1. 2009.11.01 BYE, 10월
  2. 2009.10.30 연잠고잠 4
  3. 2009.10.28 동방신기 전속계약문 공개
  4. 2009.10.26 The Time Traveler's Wife
  5. 2009.10.24 솔직한 마음.
  6. 2009.10.21 .................. 1
  7. 2009.10.19 연대출근 2
  8. 2009.10.15 캐나다인 86% 행복하다
  9. 2009.10.12 the 1st PENGUIN 2
  10. 2009.10.07 감사합니다.

BYE, 10월

■ 삶 2009. 11. 1. 03:02


i promise............



항상, 모든 해가 그리고 모든 달들이 다사다난하지만
여행이라는 특별한 케이스를 빼면, 난 올해가 참으로 다사다난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밴쿠버에서 돌아와서 한참이나 방황했고
졸업을 앞두고 내 미래에 대해서 내 자신에 대해서 정말 많이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한 시간들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비전이 있는 일을 하고 싶었으며
마지막으로 내가 그 일로 인해 많은 것을 이루고, 이 세상에서 더 큰 사람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너무 기준이 많은가?
그러나 그런 기준속에서도 가장 놓지 않은 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는 것.
많은 가능성들을 또 생각하고 곱씹어보고
내가 확신을 갖기까지 빨리 결론이 내려지지 않아 괴롭고 답답했고 조급하기도 했지만
스스로에게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당장 마음 편하자고 결정한다면
그거야말로 정말 내 인생을 너무 쉽게 결정했다는 생각에 평생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괴롭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거라고 내 스스로에게 속삭였다.



10월은 정말 정신도 없었고, 바쁘기도 바빴고 기쁘기도 했다가 좌절하기도 했다가.
이 10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아직도 혼란스럽다.
10월 초, 추석날 혼자 거실에서 자소서를 두들기며 머리를 쥐어뜯었던게 한참 전 같은데
하루종일 메일함을 몇번이나 새로고침하며 합격메일을 기다리던 것도,
기업 면접을 본답시고 정장을 빼입고 화장을 하고 면접장에서 기다리던 것도
마치 먼 옛날의 일처럼 느껴진다.

이상하게 ,,,이번 달의 이들이, 올해의 일들이 작년일처럼 느껴진다. 일상자체에 집중하지 않아서였나.
아직 올해가 끝나지 않았는데 올해를 마무리하는 듯한 내용은 싫지만
그래도 그 어느해보다 나와 대화를 많이 하고, 내 자신을 성찰하고, 내 미래를 다듬었던 해가 아니었나.
그 과정이 결코 쉽거나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방황하고 고민하고 좌절하면서.
나로 인해 많이 울었고, 나를 위해 많이 울었던 시간들이었다.
솔직히 한마디로 말하면 즐겁지도, 행복하지는 않았으며 괴롭고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아무리 힘든 시절도 지나고나면 다 즐겁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지금은 2009년도 그렇게 기억될지, 사실 잘 모르겠다. 순간순간들은 전혀 즐겁지 않았으니까.



어제는 타박타박 걸어서 집에 오는데
나도 모르게 기분이 울렁거리더니 울것만 같았다.

그랬다.
눈물은 나지 않았지만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울컥한 기분이었다.



그래.
나는 불안하긴 했지만 의심하지 않고 항상 내게 말했어.
내 미래는 내가 만들어갈꺼라고.
두려운건, 실패하는게 아니라 지금 이 편안한 현실에 안주해버리는 거라고.

12월.모든게 마무리되고 결정되는 순간까지
지금은 길 한가운데 있으니까 결과는 하늘에 맡기되 최선을 다할래.
11월이 되는 오늘, 다짐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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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잠고잠

■ 삶 2009. 10. 30. 23:45


동생이 며칠전에 돈이 후달린다고 힘들어하더니
오늘 갑자기 두툼한 연대잠바를 입고 들어왔다.

크아. 나도 고대잠바 사서 완전 기분날아가던 때가 있었는데!
사실 난 지금 어깨에 05를 박아넣어서.....06년 이후로 입고 다니질 못한다는...ㅠㅠ
어쨌든 내동생 연대잠바 구경좀 해보자!

열혈생명 아드레날린, Be Vivid, B.B.D.


뒤에는 동생 과이름과 동아리 이름을 새겼단다.
엄마는 뭐 이리 정신없이 많이 새겼냐며..............근데 금색 자수가 눈에 튄다 이쁘게.

소매부문엔 Le Bel Homme와 조막만한 얼굴


다들 개인별로 하나씩 하나씩 문구를 새겼는데 한쪽 손목엔 Le Bel Homme(아름다운 남자......-_-)
한쪽 손목엔 조막만한 얼굴을..............................ㄱ-

앗...........키차이가....181이 이렇게 큰 키였다니.................



나도 옷장에서 썩어가고 있는 나의 고잠잠바를 끄집어입고 동생옆에 서서 아빠한테 찍어달랬다 :D
근데.....................키차이가..........................-_-;;
급기야 내 과이름은 다 나오지도 않았어 ㅠㅠ
이제는 미디어학부로 없어질 Journalism & Masscommunication.

고대잠바 못입은지는 벌써 3년이 넘었지만
진짜 내년이면 나는 고대재학생도 아닐텐데. 약간 서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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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제 동방신기 멤버 3인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이 법원에 신청한
전속계약 효력정지가 일부 인정되는 것으로 법원이 동방신기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에 3인은 SM으로 부터 손해배상청구와 올해 2월부터 받지 못한 수익 배분을 위한 본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본 소송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SM의 전속계약으로부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판결과 함께 SM과 동방신기가 맺은 전속계약문이 공개되었습니다.
아마 이번 동방신기의 전속계약문으로,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을'의 입장에 있는 많은 연예인들의 전속계약문의 전문을 같이 유추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동방신기가 처음 데뷔할때 맺은 계약에서 몇 차례 수정된 것인데요
전속계약문의 내용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이렇습니다.
"모든 권리와 이익은 SM의 것이며 모든 의무와 책임과 손해는 동방신기의 몫이다"



전속계약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을 발췌해보았습니다.

 을’의 연예활동의 데뷔일로부터 13년째1 되는 날 종료 
                   ▶ 일명 '노예계약'이라고 불릴만큼의 장신계약입니다. 

‘을’은 ‘갑’에게 작사, 작곡, 편곡된 저작물에 대하여 복제권, 복사권, 음반권, 배포권, 방송권, 공연권, 가라오께,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등 그의 모든 권리를 양도
                   ▶ 즉 '동방신기'가 작사, 작곡, 편곡한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을 SM에게 양도하게 되어있습니다.
                        저작권은 창작자의 창작권리와 그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인데 실저작권은 SM이 가지고 있어
                       자신들이 창작한 곡에 대한 법적 보호와 그에 따른 이익을 받지 못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을’은 자신이 작사 또는 작·편곡한 곡을 ‘갑’ 이외의 제3자에게 사용하도록 하는 경우, ‘갑’의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
 ‘갑’은 ‘을’이 작사 또는 작·편곡한 곡을 ‘을’의 앨범 외에 ‘갑’이 제작하는 앨범에 사용할 수 있다
                   ▶ '동방신기'가 작곡한 곡을 제 3자에게 사용할 때는 SM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SM이 그 곡을 사용할때는 '동방신기'의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저작권이 SM에 있기 때문이죠.

고정 출연이 아닐 경우 CM수입(계약금, 출연금 등 포함)  TV, 라디오, 케이블, 위성방송, 잡지, 콘서트, 이벤트 등 출연은
‘갑’의 홍보비용으로 충당
                   ▶ 즉, '동방신기'의 고정출연이 아닌 모든 방송활동의 수익은  '홍보비'라는 명목으로 모두 SM이 취득하게 되어있                          습니다. 작년 동방신기의 한국 활동의 모든 방송프로그램은 게스트출연이었습니다. 결국 그로 인한 방송출연                           료는  SM이 취득했습니다. 일본에서도 고정출연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의도적인 고정출연                           회피가 아니인가 의심이 됩니다. 

2. ‘을’은 손해배상으로 총 투자액(홍보비 및 기타 어떤 형태로든 지급되거나 사용된 제반비용)의 3배, 잔여 계약기간 동안의 일실이익의 2배를 ‘갑’에게 배상해 주어야 한다.
3. 해약을 원할 때에는 ‘갑’과 ‘을’ 쌍방이 합의된 경우 ‘을’은 2항을 지켜야 한다.
                   ▶ 동방신기가 계약위반으로  계약을 해지할 경우, 투자액의 3배, 잔여 계약기간 동안 일실 이익의 2배를 
                      SM에게 배상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동방신기에게 배분한 이익으로 위와같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것은 불                           가능한 일입니다. 더불어 성공할수록 계약해지는 더더욱 불가능해지는 구조가 되겠군요.


이 외에도 전속계약문의 내용을 보면
거의 모든 권리는 SM이 가지고 있으며 동방신기는 그것을 따라야할 의무와 책임만 있습니다. 
현재 앨범판매에 따른 수익배분도 음반 판매 등급에 따른 단계불 수익배분으로 바뀌었지만 
이것도 올해 초 수정한 계약에 따른 것이며, 그 전까지의 계약 내용을 보면
앨범 50만장이 판매되었을 때 다음 앨범 발매시 1000만원을 수익으로 배분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결국 작년 4집 정규앨범이 50만장이 팔리기 전까지는 앨범 판매 수익이 없었다는 것인데
이 계약도 올해 초 수정되었고, 아직 정규 5집이 나오지 않았으니 1000만원도 받지 못한 상태일 것입니다.
실제로 동방신기 3인도 올해 2월부터 배분받지 못한 수익을 청구하는 소송을 준비중이구요.


한국에서,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방신기의 화려한 겉모습뒤에
이렇게 자신들이 일한 대가조차도 정당하게 배분받을 수 없고
자신들의 의지대로 활동할 수 조차 없는 계약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소송이 처음 시작될때, 키워줬더니 뒷통수를 때린다느니,
돈 때문에 소속사를 배신한다느니 왈가왈부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속계약문의 내용을 보면, 모든 권리와 이익배분의 결정권은 SM이,
동방신기는 방송출연의 선택권은 물론이고 자신들이 작곡한 곡들의 저작권마저 양도해야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도 상식적으로 철저히 불리한 계약에 매여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동방신기는 돈도 많이 벌텐데 무슨 돈을 더 받겠다고 소송을 하냐고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절대적인 돈의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과 일한 시간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실례로 같은 연예인인 유재석씨의 1년 수입이 몇 억이라는 기사에
아무도 유재석씨의 억소리나는 그의 수입에 불만을 토로하지 않습니다.
그만큼의 능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들 생각합니다. (더 줘도 아깝지 않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한국에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몇 천억씩 수익을 창출하며
한류를 이끄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동방신기도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더욱 황당한 것은 동방신기가 교통비 및 숙박비, 식대, 메이크업 및 코디네이터 비용, 무용단 및 필요 무대인원 비용 등 실제 연예활동시의 일반적인 필요 비용을 지급한다. 매니저 및 로드매니저의 월급도 마찬가지 라는 것입니다. 또한 숙소 생활비를 비롯하여 연예활동을 위한 트레이닝 비까지 동방신기가 부담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도대체 SM은 동방신기에게 뭘 투자하고 있는 건가요.


결론적으로 종합해보자면 이런 것입니다.
SM은 동방신기의 음반발매를 하는 비용을 대고 멤버당 매출1%의 배분 후, 앨범 수익을 가져갑니다.
동방신기의 멤버가 작사작곡한 저작권도 SM이 가져가고 그에 따른 수익도 SM이 취합니다.
SM의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동방신기와의 상의나 의지와 상관없이 계약을 하고 
모든 임시출연의 방송출연료는 '홍보비'라는 명목으로 SM이 가져갑니다.
그리고 동방신기의 방송활동에 드는 교통비, 숙박비, 식비, 코디비, 백댄서비, 매니저 비용, 트레이닝비용은
동방신기가 지급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계약과 지시에 동방신기는 따라야 하며 
만약 동방신기/SM이 계약 해지를 원할 경우에는 모든 투자비의 3배와 잔여계약기간에서 예상되는 수익의 2배는
동방신기가 배상해야합니다.



이 마저도 현재 아이돌 그룹중에 최고의 위치에 있는 동방신기가 6년간 조금씩 계약을 수정해온 것이라면
SM의 다른 아이돌그룹들과 중소 기획사들의 다른 가수들은 얼마나 더 형편없는 전속계약에 매여 
기획사들의 입맛에만 맞춰 자신들의 권리들은 잃어버린 채 활동하고 있을지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동방신기 3인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과 법원의 판단은
지금까지 철저히 약자의 위치에 있던 많은 연예인들이 조금 더 정당한 대우를 요구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음은 '꿈뱀파이어'님의  블로그 '오늘을 증언한다 에서 스크랩한 동방신기의 전속계약문 전문입니다.
 'http://v.daum.net/link/459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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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과 맺고 있는 전속계약 내용을 공개합니다. 이 계약서는 동방신기-SM 간 계약서이지만,표준 계약서 양식이라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SM이 수익배분 조항이 이례적으로 동방신기에게 유리하다고 밝혔기에 다른 가수그룹, 예를 들면  소녀시대나 슈퍼쥬니어 등의 계약 내용은 더 열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계약서에서 동방신기가 연예활동을 위한 모든 경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규정하면서 매니저과 로드매니저 월급을 언급합니다. “동방신기는  교통비 및 숙박비, 식대, 메이크업 및 코디네이터 비용, 무용단 및 필요 무대인원 비용 등 실제 연예활동시의 일반적인 필요 비용을 지급한다. 매니저 및 로드매니저의 월급(매니저 월급은 80만원으로 하고, 로드매니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1인당 월급은 60만원으로 하며, 매년 10%씩 인상한다.)도 마찬가지다.” 

관련 블로그 글 전속계약 ‘동방신기’는 13년, ‘보아’는 15년


    동방신기 김재중은 2003. 5. 14, 김준수는 2000. 2. 12, 박유천은 2003.6.30 SM과 최초 계약을 체결한 이후 5차례에 걸쳐 계약내용의 일부를 변경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계약기간을 10년에서 13년으로 연장한 것, 그리고 연예인의 수익배분을 다소 늘린 것입니다. 그러나 법원이 사회질서에 반할 정도로 불공정하다고 본 장기계약 조항이나 일방적인 손해배상 부과 조항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1차 부속합의는 2003년 12월, 2차는 2007년 2년, 3차는 2007년 12월, 4차는 2008년 10월, 5차는 2009년 2월 6일에 있었습니다. 

   계약서를 살펴보면 SM의 의무는 거의 없습니다. 인기 관리에 힘쓰고 일정을 신속하게 통보하는 것이 전부입니다.반면 동방신기는 SM이 정하는 매니저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고, 활동에 대한 계약이나 약속을 개인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 
SM의 내부 사정을 외부로 발설할 수 없고, ▲ 특별한 이유 없이 방송이나 공연에 차질이 생기면 동방신기가 책임져야 합니다. ▲  정규 앨범을 매년 2장씩 제작하며 ▲ 계약 만기일 6개월 전에는 반드시 새로운 음반을 출시하고 연예활동도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 동방신기가 작곡 편곡한 곡도 제3자가 쓰도록 하려면 SM의 사전 허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SM 소속 가수에게는 동방신기의 동의가 없이도 동방신기가 만든 곡을 SM이 줄 수 있습니다.

   수익배분도 최초 계약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앨범이 5만장 판매될 때까지는 수익 배분이 없습니다. 5만~10만장이 판매되면 매출의 2%, 10만장~20만장이면 3%, 20만장이면 5%를 줍니다. 물론 그 수익금을 5명이 나눠가져야 합니다. 방송은 고정출연이 아니면 모두 홍보비용으로 SM이 갖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계약이 해지되면 동방신기가 투자액의 3배, 일실수익의 2배를 손해배상금으로 물어야 합니다. 양측이 합의하거나 SM이 잘못해서 계약이 해지되어도 말입니다. 

다음은 전문입니다.



전속계약 내용

제1조(목적)
‘을’(동방신기)의 연예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국내외 연예활동 및 선전, 출연, 섭외 및 모든 법률행위는 ‘갑’(SM엔터테인먼트) 또는 ‘갑’이 지정하는 매니저가 관리대행하며 ‘을’은 활동에 대한 계약이나 약속을 개인적으로 할 수 없으며 작품활동과 연기에만 전념한다.

제2조(계약기간)
1 본 계약기간은 0000. 00. 00(신청인들의 해당 최초계약일)부터 시작하여 ‘을’의 연예활동(음반출시, 연속극이나 영화 중 조연급 이상 영화: 20신 이상, 연속극: 공중파에 있어 회당 평균 12신 이상 고정출연)의 데뷔일로부터 13년째1 되는 날 종료하기로 한다.
2. ‘을’의 개인 신상의 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계약기간은 그 기간만큼 자동 연장한다.

제3조(권리의 양도)
1. ‘을’의 모든 방송출연 및 국내외 연예활동에 관한 권리는 ‘갑’에 있다.
2. 계약기간 중 ‘을’은 ‘갑’의 판단으로 인하여 결정되어지는 일에 대하여 성실하게 임하여야 하며, 계약기준 중에 ‘을’의 임의대로 활동해서는 안되며, 이를 위약시는 제11조 제1항, 제2항, 제3항에 따라야 한다.
3. ‘을’의 모든 연예활동에 대한 출연 및 모든 권한은 ‘갑’에게 있는 것으로 한다.
4. 계약기간 중에 제작한 앨범과 녹음한 곡(미발표곡 포함)의 소유권은 ‘갑’에게 있다. 계약기간이 종료한 이후의 수익분배에 관하여는 본 전속계약에서 정한 분배율에 의한다.
5. ‘을’은 ‘갑’에게 본 계약으로 인하여 작사, 작곡, 편곡된 저작물에 대하여 복제권, 복사권, 음반권, 배포권, 방송권, 공연권, 가라오께,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등 그의 모든 권리를 양도한다.
6. 계약기간 중에 녹음, 제작한 곡들은 어떤 형태로든 ‘갑’이 사용할 수 있다.(L.P, M.C, CD, CD-FMV, DC-FMV, CD-I, CD-V, CD-G, L.D, VIEDO, 편집앨범, 베스트앨범, 광고, 영화, 사진, VIEDO 녹화, MP3, 각종음악화일 등 오디오가 들어 있는 모든 매체 등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재편집, 재사용 등 어떤 형태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양도한다.)
7. ‘을’은 자신이 작사 또는 작·편곡한 곡을 ‘갑’ 이외의 제3자에게 사용하도록 하는 경우, ‘갑’의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
8. ‘을’의 매니저는 ‘갑’이 지정하는 사람과 해야 하며, 그에게 제반 일정에 대한 관리 대행을 일임해야 하며 성실히 임해야 한다.
9. ‘갑’은 ‘을’이 작사 또는 작·편곡한 곡을 ‘을’의 앨범 외에 ‘갑’이 제작하는 앨범에 사용할 수 있다. 
10. ‘갑’은 계약된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타 회사로 이관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을’이 사전에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2

제4조(계약 위임)
‘갑’이 결정하여 관리 대행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으며, 이는 국내외를 모두 포함한 것이며, ‘갑’은 계약상의 모든 권리를 이관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타사에 관리를 대행시킬 수 있다.
1. 방송출연 및 일정 계약(인터넷 포함)
2. 국내외 공연 및 제반행사 계약
3. 영화 및 광고 계약
4. ‘을’의 사진 및 명의 사용(초상권 및 상호권, 상표권 등)
5. 작사 및 작곡, 편곡의 사용 계약
6. 법적 문제의 권리대행 및 관리
7. 국내외의 모든 연예활동
본 계약 이후 ‘갑’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저작물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갑’이 소유한다.

제5조(‘갑’의 의무)
1. ‘을’의 인기 관리를 다한다.
2. ‘을’의 제반 일정에 대하여 신속하게 통보하여야 한다.

제6조(‘을’의 의무)
1. ‘을’은 본 계약상의 내용과 ‘갑’의 내부사정을 외부로 발설하지 않아야 한다.
2. ‘갑’ 또는 매니저가 요구하는 공연 및 방송출연 등 제반일정에 대한 출연의무를 부담한다.
3. ‘을’은 일신상의 이유로 방송 또는 공연 등의 차질이 생길 때에는 사전에 ‘갑’ 또는 매니저에게 통보하여야 하며 특별한 사유 없이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을’이 그 책임을 져야 한다.
4. ‘을’의 매니저는 ‘갑’이 지정하는 사람과 해야 하며, 제반일정에 대한 관리 대행을 일임해야 하며, 성실히 임해야 한다.
5. 계약 만기일로부터 6개월 전의 날짜와 계약 만기일 사이에 ‘을’은 반드시 ‘갑’이 요구하는 새로운 음반을 1회 출시(녹음 및 취입)하고, 그 앨범의 P.R에 관련된 연예활동(6개월 이상)을 반드시 수행하도록 한다.
6. ‘을’은 ‘갑’의 요구가 있을 시, 매년 2장의 정규앨범을 제적하고, 그에 따른 녹음 및 연예활동을 수행하며, 모든 과정에 성실히 임한다.(앨범 제작시기는 ‘갑’이 정하며 ‘을’은 이에 따른다.)

제7조(‘을’의 권리)
‘갑’으로부터 본연의 임무 이외의 요구가 있을 시는 거절할 수 있다.

제8조(P.R과 제작비용)
1. P.R은 가그적 서로 협조하여 동참한다.
2. P.R 기간 중 ‘갑’이 판단하여 P.R 정지가 필요할 때에는 정지할 수 있으며 ‘을’의 활동을 중지할 경우 이는 ‘갑’의 결정을 따른다.
3. ‘갑’과 ‘을’의 음반 제작에 있어서 ‘갑’은 제작비용을 포함한 모든 것에 책임으 f지며 그에 따른 이익과 손해는 ‘갑’에게 귀속된다.

제9조(이익금의 분배-음반)3
 

구분

수익배분율(연예인)
(그룹 경우 구성원 수로 균등분할)

국내음반 및 패키지상품수익
(해외 라이센스 음반 포함)
본 수익배분은 정규앨범, DVD에만 적용
2차 편집물(라이브음반, 베스트음반, 옴니버스음반, 기타 모음집 등)은 제외

5만1장~10만장

매출의 2%

 10만장~20만장 

매출의 3%

20만장

매출의 5%

디지털 유무선 다운로드(음반, 음원)
단, 온라인 무료 다운로드시 일정 광고수익이 발생되었을 경우

순이익의 10%

음원 유통
-온라인 및 유무선 인터넷, MP3, 디지털음악화일 및 유통 포함

순이익의 10%

해외수입
(일본지역 내 에스엠 재팬을
통해 발생된 매출)

가창인세
(해외연지 제작음반)

순이익의 70%

자작권료
(‘을’이 작사, 작곡한 것으로 제한)

순이익의 70%

마스터(원반권) 로얄티
*마스터(원반권) 로열티는 전약 ‘갑’ 수입으로 함

해당 안됨


제10조(이익금의 분배 - 방송, 행사, 광고, 초상권 등)4
 

구분

수익배분율(연예인)
(그룹 경우 구성원 수로 균등분할)

해외수입

씨에프(CF), 이벤트(EVENT), 기타 연예활동

순이익의 70%

각종 계약체결 증거(계약)금 내지 선수금

‘갑’의 실수령금의 10%

CM수입(계약금, 출연금 등 포함)
TV, 라디오, 케이블, 위성방송, 잡지, 콘서트, 이벤트 등 출연

고정출연

순이익의 65%

홍보출연
임시출연

‘갑’의 홍보비용으로 충당

인터넷 비즈니스 수입(모바일 등 인터넷 관련 일체의 수입)

순이익의 10%

연예인 실사 초상(사진)을 이용한 화보집
(디지털/온란인 수입은 상기 인터넷 비즈니스 수입으로 간주)
화보집은 초상(사진) 자체를 목적으로 기획, 제작된 상품이 한함

순이익의 60%

위 화보집 이외 기타 초상, 상표, 상호, 지적재산권 등을 이용한 캐리터, 라이센스 상품-팬시류, 의류, 신발류, 문구류, 토이류, 생활용품류 -또는 재화

순이익의 10%

제11조(위약과 손해배상청구)
1. ‘을’이 본 계약을 위반하였을 경우 그로 인하여 발생되는 손해는 배상하여야 하며 ‘을’이 연예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나 행동을 일으켰을 때 그에 대한 전체의 책임을 ‘을’이 지며 그로 인하여 연예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갑’이 판단하는 겨우 ‘을’의 활동을 중지시킬 수 있으며, ‘을’은 ‘갑’에게 손해배상 해야 한다.(손해배상을 하여도 해악되는 것은 아니다.)
2. ‘을’은 손해배상으로 총 투자액(홍보비 및 기타 어떤 형태로든 지급되거나 사용된 제반비용)의 3배, 잔여 계약기간 동안의 일실이익의 2배를 ‘갑’에게 배상해 주어야 한다.
3. 해악을 원할 때에는 ‘갑’을 ‘을’ 쌍방이 합의된 겨우 ‘을’은 2항을 지켜야 한다.5

제12조(분쟁 및 기타의 의무)
본 계약 조항에 관하여 해석상의 차이나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지 아니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는 관계법령 또는 상례에 따라 해석하여 ‘갑’과 ‘을’의 신뢰를 바탕으로 쌍방 합의 하에 해결토록 한다.

  1. 최초계약 당시 10년이었던 것이 1차 부속합의에서 13년으로 변경됐다. [본문으로]
  2. 단서가 4차 부속합의에 추가됨 [본문으로]
  3. 최초 계약(부속합의로 일부 변경된 내용은 별도 표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는데 2차와 5차 부속합의를 거쳐 수익배분 항목, 방식, 비율 등이 일부 조정되었고 최종 5차 부속합의의 내용은 2008. 7. 1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하였다. 제9조(이익금 분배 - 음반) 1. '을'이 가수로서 음반을 발표하여, 단일 음반 판매량 중 반품을 제외하고 50만장 이상 판매되었을 경우, 그 다음 음반 발매시 일금 5000만원을 지급하고, 100만장 이상 판매되었을 경우 일금 1억원을 지급한다.(단 싱글음반은 매 50만장 이상시 일금 2500만원, 100만장 이상시 5000만원으로 한다.) 단, 신청인이 계약후 팀(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할 경우 그 팀의 인원수만큼 나눈 금액을 지급한다. 단, 앨범발매 후 5년 경과 후부터 상기인세에 100% 범위 내에서 '갑'이 상향조정할 수 있다.( 1차 부속합의에서 "'을'의 첫 번째 음반 발매 후 10년 째 되는 날 이후에 위 규정에 의거하여 분배되는 이익금은 '갑'과 '을'의 혐의로 그 금액의 4배 이네에서 조정할 수 있다."로 수정)  2.제1항은 신청인의 정규앨범의 수익부분에만 해당하며, 피신청인이 제작한 2차적 편집물(라이브음반, 베스트음박, 옴니버스음반, 기타 모음집 등)에 의한 수익은 모두 피신청인의 소유로 한다. - 이미 발매된 '을'의 곡을 '갑'이 컨필레이션음반(편집앨범)으로 재발매할 경우, 수익은 모두 '갑'에게 귀속되며, '을'이 발매된 적 없는 새로 부른 곳을 '갑'이 컨필레이션음반(편집음반)에 섞어서 발매할 경우, '을'의 수익은 제1항의 수익에 앨범에 삽인된 새로 부른 곡수의 비율만큼을 곱한 후, 그 금액'을'의 수익으로 지급받는다.(제1항의 수익(100%) X 새로 부른 곡수/총곡수 = '을'의 수익)  3.온라인 및 유무선인터넷상의 음원유통(MP3와 그 외 디지털 음악파일의 유통 포함)에 대한 수익과 해외시장을 타킷으로 외국에서 제작된 음반의 경우는 순수익의 10%를 신청인에게 지급한다.(신청인이 그룹일 경우, 분배방식은 9조1항과 동일) 4. S.M.이 제작하는 인터넷 방송에 '갑'의 요구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출연하며, 인터넷방송은 '을'의 홍보로 해석하여, 이에 출연료는 지급하지 않는다.( 4차 보속합의에서 "SM이 제작하는 인터넷방송에 '을'은 '갑'의 요구가 있는 한 정당한 사유가 없는 이상 출연해야 하며, '갑'은 이에 대한 출연료를 지급한다. 단, 본인의 음반 등으로 홍보하기 위해 출연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수정) 5.SM 방송제작물에 최우선 출연한다. 그리고 SM이 제작하는 모든 방송의 출연료는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에 준하여 평균된 금액으로 책정하며 그 책정된 출연료의 50%을 '을'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한다. [본문으로]
  4. 최초 계약(부속합의로 일부 변경된 내용은 별로 표시)의 내용은 아래와 같이, 2차와 5차 부속합의를 통해 수익배분 항목을 세분화하고, 비율을 조정하였으며, 최종 5차 부속합의의 내용은 2008. 7. 1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하였다. 제10조(이익금 분배-방송, 행사, 광고, 초상권 등)  1. 모든 고정방송매체에 출연료의 40%를 '갑'에 지급하여야 한다.  2. 고정출연 외의 게스트 및 가수로서의 방송출연료는 '갑'의 홍보진행비로 전액 충당키로 한다.  3. 연예활동으로 발생하는 모든 수입(9조와 10조 1, 2항은 제외) 중에서 누적된 모든 운영비를 제외환 순수수입의 50%를 '갑'의 수입으로 한다. 단 그룹(팀)인 경우는 순수수입의 40%가 피신청인에 귀속되며, '을'의 각 개인 수입은 다음과 같다.(듀엣 30%, 트리오 20%, 4인조 15%, 5인조 12%, 6인조 10%) 운영비의 예: '을'과 매니저 및 일을 도와주는 일행이 사용하는 경비를 뜻하며 구체적인 예로, 연예활동을 위한 모든 경비를 말함. 교통비 및 숙박비, 식대, 메이크업 및 코디네이터 비용, 무용단 및 필요 무대인원 비용 등 실제 연예활동시의 일반적인 필요 비용. 매니저 및 로드매니저의 월급(매니저 월급은 80만원으로 하고, 로드매니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1인당 월급은 60만원으로 하며, 매년 10%씩 인상한다.) 숙소에서의 모든 생활비(수도광열비, 부식비, 파출부비용 외 기타)와 연예활동을 위한 트레이닝비.  4. '갑'과 '을'의 이익 분배 산정은 수입발생 후 6개월 내에 이루어지도록 한다.   [본문으로]
  5. 최초 계약시 "총 투자액의 3배, 잔여 계약기간 동안의 예상이익금의 3배 및 10억원"이었던 배상금액이 3차 부속합의를 통해 조정됐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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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me Traveler's Wife

■ 삶 2009. 10. 26. 00:14

The Time Traveler's wife.



이제 곧 영화로 개봉하는 the Time Traveler's Wife. <시간여행자의 아내>
면접과 스터디와 인적성시험으로 쇼핑도, 영화볼 시간도 없는 요즘 버스안에서, 공부하면서, 자기 전에 틈틈이 읽고 있다.

사실 책 내용이 어떤건지 사전 정보 없이 서점에 들렀다가 덜컥 집어들었는데
이제 겨우 60여페이지 읽었지만 재미있어서 할 일 하다가도 자꾸만 책을 집어들게 된다.
매력만점의 스토리.

빳빳하고 하얀 종이에 하드커버를 씨우는 한국 책들과 달리
나는 Paperback원서 특유의 씁싸름한 갱지 냄새와 회색 갱지에 쓰여진 알파벳들이 그렇게 좋다.

내 목표는 500페이지가 가뿐히 넘는 이 책을 다 읽고 영화를 보는 것.
이 책이 영어 원서라는 것보다, 완독을 못하는 내 독서습관을 좀 뜯어고쳐야 할 것 같다.
하루 정도 집에서 푹 쉬면서 읽고 싶은데
하루는 커녕 반나절도 쉬고 있을 틈이 없다.
요즘 너무 바쁘고 피곤하고 하는 일이 많아서 내가 그 일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하고 있는지 불안하기까지 하다.
이럴 때 일수록 정신을 더 바짝 차려야지.

남들보다 욕심이 많아서
남들보다 더 피곤하게 산다.
과연 이게 행복한 삶일까 불쑥불쑥 이런 의문이 들지만
끝내는 행복해지리라.




taken by moo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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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마음.

■ 삶 2009. 10. 24. 01:03





지금 취직할 때가 아니라
1년정도 영어랑 중국어만 공부하고 싶다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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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2009. 10. 21. 01:22




누구를 탓해야하지?
나 지금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고 슬프고 비참하고 뭐라고 형언할 수 없을 정도야.

서류에서 떨어지는거? 나 아무렇지도 않아. 
SK가 서류에서 떨어졌던 날, 이미 속상한 마음은 다 훌훌 털어버렸어.
그 뒤로 계속 합격발표도 났고 인적성셤도 보고 면접도 봤어.


근데 그 말은 나 정말 너무 상처야.
너무 충격적이라서 정확히 무슨 말이었는지도 지금 생각이 잘 안나.
뭐랬더라
서류도 못붙어서 기업에 갈데 없어서 거기 간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아니거든?
아니라고.
아니야!!!!


학벌, 학점, 토익, 오픽, HSK, 동아리, 장학금, 교환학생, 인턴, 봉사활동 다 갖추려고 대학 5년간 난 최선을 다했단 말이야!
뭐가 부족할까. 뭐가 더 필요할까. 뭘 더해야하나?
돈있고 빽이나 있었으면!!!!!!!

아무것도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돈도 없고 빽도 없으면서
날 남자로 낳아주지도 못했으면서
7천자, 8천자가 넘어가는 자소서도 한 줄 써보지도 않았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건 하게 해줄 능력도 없으면서
안된다고 뜯어말리는 것밖에 못하면서
서류도 못붙고 이런식으로 어디 붙기나 하겠냐고 너무 쉽게 말한다...
떨어진것보다 붙은게 더 많은데! 아직 최종발표까지도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날 이런 패배자, 실패자 취급을 하다니.
밖에서 실패해도 집에서 위로받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데
이건 뭐 밖에서 실패하고 밖에서 위로받고.

난 그렇게 쉽게 말할만큼 쉽게 살지 않았다고.
나는 내 인생 최선을 다해서 살았고, 엄마아빠 눈엔 내가 쉽게 결정하고 쉽게 사는것 같아보여도
정말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어제도 오늘도 난 고민하면서 살고 있어
경쟁률이 300:1이 넘어가고 1000:1이 넘어가는 게 내 탓은 아니잖아.


심장이 진짜 너무 아프다.
마음이 진짜 너무 아파.............
뭐라고 말 할 수 없을만큼  속상하고 속상하고 또 속상해.
진짜 죽어버릴것같아.
마음이 너무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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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출근

■ 삶 2009. 10. 19. 01:08

생각없이 찍힌 사진 ㅋㅋㅋㅋ

나는 요즘 연대 출근중?ㅋ
오늘 연희관 사진 찍으러 갔다가
여의도에서 버스를 잘못타는 바람에
여의도만 빙빙 돌다가 ㅠㅠ
연대에 도착하니까 햇살이 건물에 다 가려서....ㅠㅠ



그래서 타이용이랑 연대 중도 앞에 앉아서 수다 떨다가
급 (더 잘생겨진?) 지윤이도 만나고
자민오빠도 만나고.

자민오빠는 나보고 너 왜 연대로 출근하냐고...........
그러게요.................ㄱ-
가까워서.........?


어쨌든 단풍든 연희관을 못찍어서 너무 아쉬웠어.


연희관은 못찍고 연대정문. Nikon D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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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86% "행복하다"

캐나다인의 86%는 자신의 삶의 질에 대해 '양호하다'거나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대체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역사회 연구ㆍ봉사 기관인 캐나다 커뮤니티 재단이 발표한 '삶의 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야외활동과 친근한 이웃을 접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느끼며 교외의 소도시 거주자들일수록 이 만족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인구 5천 명 이하 소도시 거주자들 중 43%가 자신의 삶의 질이 '우수하다'고 응답한 데 비해 인구 10만 명 이상 대도시 거주자들의 이 같은 응답은 32%에 그쳤다.

응답자의 25%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야외활동 환경을 으뜸으로 꼽았으며, 20%는 좋은 이웃 등 거주지의 사회적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간 글로브 앤 메일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전하면서 캐나다인들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부(富)나 직업, 교육을 크게 중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난의 고통이 한창이던 지난 8월 실시된 이 조사에서 '불경기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63%의 응답자들이 '큰 영향이 없었다'고 밝힌 것은 예상 밖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또 지난 9월 시장조사 기관인 앵거스 리드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돈을 더 벌거나 직업적 성공을 이루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캐나다인은 10명 중 한 명 꼴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자선활동, 새 진로 개척, 취미생활, 가족과의 유대, 여행 등 개인적 비전과 성취를 중시하는 응답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일간 밴쿠버 선이 이날 전했다.

전국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37%는 경제불황을 겪으면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에 대해 생각을 바꾸어 돈과 직업적 성공을 중시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응답률은 경제적 타격을 가장 크게 입은 앨버타 주에서 51%를 기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07년 겨울, 기말고사를 공부하다가 발견한 쌍무지개.




캐나다에서 돌아와선 한참을, 정말 오랫동안을 나는 캐나다를, 밴쿠버를 그리워했다.
캐나다를 떠나서 미국을 찍고 유럽까지 돌아보고 와서는 나는 순식간에 한국에 적응해버린듯 했었다.

하지만 캐나다의 여운은 아주 오랫동안이나 날 사로잡고는 날 놓아주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캐나다와 유난히 비슷한 한국의 가을을 보내면서,
캐나다에 다녀와서의 나는 너무나도 변했는데 여전히 똑같은 한국에 재적응을 하면서,
작년 가을엔 참 방황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친구들도, 부모님도 모두 나보고 변했다고 했다. 누군가는 긍정적 변화라고 했지만
어쨌든 다들 낯선 내 모습에 당혹스러워했다. 이전에 알던 내가 아닌 것 같다 했다.

UBC의 Main Mall. 공대까지 주욱 이어진 단풍이 정말 입을 벌어지게 했었다.

 

그렇지만 내가 처음 부터 캐나다를 그렇게나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
사실 교환학생을 계획할때만 해도 나는 미국내에서 모든 학교를 결정하고 싶어했다.
기억나지 않는 어린시절을 미국에서 보냈다는 어렴풋한 노스탤지어의 마음도 있었고
왠지 광활한 자연환경밖에 떠오르지 않는 캐나다보다는 내가 지금까지 꿈꾸었던 활기찬 미국에서 공부하길 바랐다.

하지만 당시 언론과 경영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학교는 북미를 통틀어 5개 정도밖에 없었고
UN에서 일하고 있던 사촌오빠는 5개의 학교중에서 가장 네임벨류가 쏀 UBC를 1순위로 추천해주셨다.
UBC에 가게 되긴 했지만, 나는 끝까지 뭔가 찝찝함을 지울 수 없었다.
나는 미국에 가고 싶었단 말이야..

노을이 지는 Wrek비치..그립지는 않았지만 가끔 이 곳에서 이 바다 건너의 한국을 생각했다.




그렇지만 나는 캐나다에 발을 딛고 단 하루만에, 캐나다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서울처럼 복잡복잡번잡번잡하지도 않고, 어디든 쉽게 시원한 바다를 만날 수 있었고
하늘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파랗고 깨끗했다. 햇살은 따뜻했고 바람은 시원했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삶에서 여유가 느껴졌다.

나는 부모님께 매일같이, 이런 곳에 올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썼고
난 정말 순간순간 이 곳에 있음을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그냥, 말그래도 이 곳에 있음이 그렇게 행복했었다.

north Vancouver에서 바라본 밴쿠버 시티..




물론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이방인으로서, 그러나 이미 그곳에 너무 많이 존재하는 동양인 중의 하나로서
여러가지 어려움과 괴로움도 있었다.
난생처음 성적표에 C를 찍어보았고, 옆집 남자아이들은 주말마다 날 불면증에 빠뜨렸고, 개방적인 성문화라던가 마리화나는
내게 크나큰 문화적 충격이기도 했다. 생각보다 친구를 사귀는 것도 쉽지 않았다.
나는 학생이었고 공부도 해야했고 문화도 익혀야했고 놀기도 해야겠고 영어도 배워야 했고

그래도,
그래도 나는 거기서 정신적으로 참 자유로웠다.
이것저것 챙겨주는 엄마가 없어서 아쉽다기보다 나는 내 스스로 내 마음대로 모든 걸 할 수 있어서 자유로웠다.
엄마는 날 애처럼 생각했지만 엄마 그날 밖에서 생각보다 의젓하고 어른스러운 내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 곳엔 남의 시선이랄 것이 없었다.
남의 눈을 의식해야 하고 , 남의 말에 신경이 쓰이게 되는 한국에서 받던 그런 스트레스는 조금도 없었다.
내가 옷을 어떻게 입든, 무얼 먹든, 늦게 자든, 누굴 사귀든 말든 가장 중요한건 내 자신이었다.



9월 중순에 처음 밴쿠버를 멀리 떠나 White Rock에 갔다.




그런 남의 시선이 없어서였을까, 아님 오랫동안 뿌리내려져 온 그들의 가치관 때문이었을까.
그 곳에서의 삶은, 캐나다 친구들의 삶은 편안하고 행복해보였다.
부모님의 눈도, 이웃의 눈도, 사회의 눈도 없었고 사회의 압박도 없었다.
그 동네의 아이들은 우리나라처럼 출세에 큰 목적을 두지 않았다.
변호사나 의사에 집착하는 건 유학온 한국인들 뿐, 삼*이나 엘*같은 대기업, 혹은 공기업이나 공사에 들어가는게 좋다는
그런 압박도 없었다.
20살에 입학하고 25살쯤에 졸업해야한다는 인식도 그리 없어보였다.
사회에 1, 2년 더 늦게 나가는것에 대한 일말의 부담감이나 불안함도 없어보였다.
그들은 그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고 자신의 마음에 충실하고 즐겁게 사는것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었다.



Spring Break에 태영이가 밴쿠버에 놀러왔었다. Stanely Park에서.



비가 많이 와서 우울증에 걸릴까봐 매일같이 노심초사 했던 나였지만 진심으로 이 곳에서 영영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UBC의 교직원으로 일하면서 9 to 5 내 일에 보람을 느끼고 오후는 가족과 함께하는 그런 오붓한 삶

여름엔 비치에서 가족들과 햇살을 즐기고 불꽃놀이를 보고, 겨울엔 휘슬러에서 스키를 타며 여가를 보내는.


돌아가면 기업에 취직해서 상사눈치를 보고 야근을 하고 원치않는 회식자리에서 자리를 지키고
그러다가 나중엔 결혼과 육아의 문제에 부딪히면 엄마로서의 삶과 사회인으로서의 삶을 저울질해야하는.
그렇게 빡빡한 미래밖에 그려지지 않는 한국으로 돌아가기가 너무나도 겁이 났었다.


모르겠다. 하지만 변함없는 사실은 단 하나.
캐나다인들은 행복하다.
캐나다에 있었던 나도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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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st PENGUIN

■ 삶 2009. 10. 12. 17:34

Oct, 11. 2009. The 1st Penguin

 

고대 앞에 이런 카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the 1st Penguin.
신촌과 비교하자면 마치 재래시장과도 같았던 고대 앞이 2~3년부터 점점 변신을 시도 하고 있다.
밴쿠버에서 돌아오고나서 학교앞에 스무디 킹과 커피빈이 입점 했다는 소리에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싶었는데
참살이 옆길 안쪽에 홍대st의 괜찮은 카페가 생겼다.

화이트 블래 레드 3색의 모더한 색채 배열에 카페 전면은 통유리를,
요즘 랩탑을 들고 카페를 찾는 학생들을 공략하는 컨셉으로 각진 책상들을 놓았고 Bar형 탁자도 창가에 배치해놓았다.
요즘 젊은이들이 혼자 찾아와서 끄적거려도 부담이 없는 그런 분위기.
한국의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샵브랜드들이 서로의 말소리도 잘 알아듣기 힘든 도때기 시장인것에 비하면
'조용한 팝이 은은하게 흐르는' (수업시간에 네잇온으로 나와 채팅을 하던 유선언니는 이 구절에 폭소를 터트렸다.)
이 카페는 가끔 시끌벅적할 때를 빼면 조용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듬뿍 난다.
은근히 비너리가 떠오르기도 하는.

아주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오지 않음을 꽤 후회했다.
카페의 구석구석이 다 멋진 장면이 될 것 같은데.
다음에는 카메라를 들고 다시 와야지.
근데 다음에는 자소서를 쓰러가 아니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책을 읽으러. 였으면 좋겠다.



폰카줌으로 찍었더니 별로네. 실은 햇빛이 은은하게 들어서 참 분위기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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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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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삶 2009. 10. 7. 18:38

Roses in Paris, May. 2008 by honey,H






어떻게 생각하면 참 짜증나고 괴롭고 고통스러운 이 시기가
그래도 생각만큼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는건,
내가 대놓고 전화해서 투덜거리고 징징거려도
날 먼저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

내 옆에서 항상 내 얘길 들어주고 조언을 주는 사람도 있고
내가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걱정되서 연락하는 사람도 있고
날 위해 항상 기도해주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지금의 나를, 내 가능성을 믿어주는 사람도 있고
어제 다들 너무 고맙고 고맙고 또 한편으로 든든했어.

게다가 4년전 면접날 날 단 한번 봤던 사람조차도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난다며 날 좋게 기억하고 계시다니
나중에 더 큰 사람이 될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겠다라는 말이
지금 아무것도 없는 내게 왜 그렇게 힘이 되던지.

내 곁에서, 혹은 멀리서 마음으로 날 응원해주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비록 지금 내 상황은 어려울지라도 힘내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날 믿어주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결과가 아닌 노력하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그럼 또 이만 나는 자소서의 세계로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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