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언니가 혼자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후디도 입게해주심에 감사드릴겸, 내가 또 이런일을 자처했어 ㅠ
그래도 윤경언니가 귀여워해줘서 꺅꺅 신나 +_+)/
얼굴 가렸는데 남들이 다 알아보는 시츄에이션 ㅠㅠ
나 어디있게 이히히히히
오늘 하늘 :)
+ 오늘 노트북을 들고가서 강의노트를 작성했는데, 2시간 30분짜리 수업에 13페이지의 분량이 나왔다.
얼마나 초스피드로 엄청난 양을 전달받는지 손가락이 부러지도록 타이핑을 했는데
집에와서 그걸 정리하는데만 4시간이 걸렸다................................아 ...어쩌지. 손가락에 마비가 올 것 같아.
+ 내가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서 걱정이 되는 것은 선행학습이 안되어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딱히 똑똑하지 않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즈음에는 나는 똑똑한 아이라고 생각했고, 중학교 즈음에는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했지만
고등학교를 들어간 순간 선행학습과 뛰어난 머리를 가진 넘사벽의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똑똑하다는 생각은 고스란히 접었다.
앞서 나가는 친구들을 따라가기 위해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았고,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들여다보는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 정말로 똑똑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내게 실망을 안겨주기보다는
항상 낮은 자세로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을 하게 했고, 나만이 옳다고 우기는 독선적인 태도를 지양하게 도와주었다.
잘 보면 똑똑한 사람들 중에는- 똑똑해서 자기만이 옳다고 우기거나 자기가 세운 기준에 맞지않으면 가차없이 쳐내는 좁은 시야의 사람들이 있다.
다행이다. 난 똑똑하지 않으니 남들의 여러가지 의견에 항상 귀기울이고,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겸손하게 살아야지.
등교할때도 안개가 꽤 자욱하다고 생각했는데 -
점심을 먹으러 학관에 갈때는 정말 10m도 깨끗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해졌다.
오전에 수업을 들을 땐, 창밖으로 산의 형상이 어렴풋이 보였지만
오후수업을 들으며 가끔 창밖을 내다보았을 때, 관악산은 하얀 안개에 뒤덮여 아무런 형상도 남아있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보라매 공원에 막 들어서는데 긴 가로수 길은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같이
저 길을 걷다보면 어디론가 사라져버릴 것같은 묘한 기분까지 들게 하더라.
ps. 잃어버린 디카를 대체할 새로운 카메라를 사야 하는데 -
유행상 또는 미래를 위해 DSLR을 사야 할 것 같은데 - 솔직히 DSLR에 매력을 잃었고 + 향후 4년간 쓸 일이 없을 것 같고
그냥 똑딱이 디카를 사자니 DSLR보다는 유용할 것 같은데 - 왠지 그냥 찝찝하고
이제는 출사의 개념보다는 학교에서 혹은 집에 오가다가 찍을 일이 많을 텐데 그러면 성능좋은 카메라가 있는 휴대폰을 사야 하나?
ps2.
안개속에서 남 눈치 안보고 셀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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