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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2 남부지방법원 인턴
  2. 2011.07.11 여친있음
  3. 2011.07.05 한강 라이딩 4 & 5
  4. 2011.06.29 한강 라이딩3
  5. 2011.06.26 한강 라이딩2 2
  6. 2011.06.25 한강 라이딩 1
  7. 2011.06.20 다시 다짐.
  8. 2011.06.19 2차 프로보노 활동
  9. 2011.06.08 ##
  10. 2011.06.07 Final !

남부지방법원 인턴

■ 삶 2011. 7. 12. 00:58

화질이 구려서인지 법복의 보라색이 잘 안보인다, 게다가 헬로키티ㅋ


2주간의 숨가빴던 펌에서의 인턴생활이 끝나고,
바로 연이어서 2주간의 법원인턴이 시작됐다.
그래도 펌은 회사는 다를지언정 3번째 인턴이라서
한결 편하고 쉽게 적응했는데,
법원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살짝 긴장했다. (근데 이젠 사실 긴장 잘 안된다 ㅋ)
그래도 지도해주시는 부장판사님이 편하게 대해주시고
또 이미 여러번 경험했다시피
긴장하지 않고 2주간 많이 배우고 즐기고 간다고 생각하면
2주 정말 후딱후딱 지나간다.
그러면 방학도 반 이상 지나가겠지,ㅜ

개인적으로는 3번의 방학 중에
이번 방학이 제일 신나고 즐겁다.
다음학기 예습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고, (이젠 복습해야겠지만)
법학사를 쫓아가야한다는 조급함도 없고, 
이제 어느 정도 기본과목들은 한번씩 들어놓았고, 
실무경험들을 거치면서 조금씩 조금씩 자신감도 쌓아가고 있고.
1년 반 동안 몸고생, 마음고생 많이 한 만큼 여유가 생기는 느낌
그래, 역시 고생할꺼라면 처음에 고생해놓길 잘 했어.
정말, 지금까지 살면서 터득한 유익한 삶의 태도 중에 하나다.
뭐든 어설프더라도 빨리 도전하고 빨리 깨우치고 빨리 경험을 쌓아보는 것.
겁난다고 자꾸 미루고 있으면 어짜피 하게 되는 일을 더 망치기만 하니까.
아, 내일은 배석판사님들과 함께 있는데 인사 잘하고 일도 잘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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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있음

■ 삶 2011. 7. 11. 01:19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났다.
보고싶고 계속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났다.
항상, 여자친구가 있다는게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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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라이딩 4 & 5

■ 삶 2011. 7. 5. 11:01


비가 많이 왔다.
잠깐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자전거를 타러 나갔었는데
세상에, 여의교 아래가 한강이 된 줄 알았다.

자전거 도로가 침수된 정도가 아니라 가로등과 나무들이 물 속에 박혀있을 정도.
그래서 그냥 한강의 자전거 도로만 뱅뱅 돌았다.


일요일 밤- 국회의사당에서 반납하는 바람에 자정넘은 텅텅빈 여의도를 걸어서 집에 돌아왔다.


월요일 밤. 조금 물이 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주요 도로는 침수 상태. 아빠와 함께 라이딩 ♬



일요일 밤, 한강변의 자전거도로를 달리는데 물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한강이 너무너무 넓게 느껴졌다. 마치 바다라고 해도 될만큼.
마치, vancouver city에서 north van을 바라보는 것처럼.
마치, Seabus를 타고 너울 거리는 물결을 넘어가면 론즈데일키에 닿을 것 처럼.
한강물과 하늘까지, 탁 트인 느낌.
그립고,


조금 그리웠다.
실은 많이.
조금 슬플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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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라이딩3

■ 삶 2011. 6. 29. 09:43



월요일 밤, 인턴 첫날 근무가 끝나고 아주 그냥 시원하게 달려줬다. XD
샛강역에서 시작해서 진짜 가양대교까지 달린다음에, 핸들을 돌려서 이번에는 여의도를 돌아서 샛강으로 컴백했다.
이날은 바람이 덜 불어서인지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달릴 수 있다.

불켜진 가양대교



 지난 번 이쪽 코스를 달릴 때는, 시간이 너무 늦어버려서인지 가양대교에 닿기도 전에 다리의 불이 꺼져버렸었다.
하지만 이 날은 조금 일찍 출발해서 가양대교에 갈 때가지 한강대교들의 불들이 모두 켜진 모습을 보았다.
보통 밤에 보는 강물색은 먹물같이 까만데 말이야, 이 날, 유난히 강물이 잔잔하고, 먹먹한 은색이었다.
그래서인지 강물이 마치 얼어버린 빙판 같이 느껴지기도 했고,
유난히 다리의 불빛들이 강물에 은은하게 퍼지듯이 비치더라.
왜그럴까, 싶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더니, 하늘에 하얀 구름들이 가득했다.
밤인데도 느껴지는 하얀 구름색.
날씨도 상쾌하고 좋았는데, 왠지 하얀 밤하늘과 하얀 강물색을 보면서
조금 기분이 미묘하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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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라이딩2

■ 삶 2011. 6. 26. 21:10




태풍메아리가 올라온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전거 타러 나갔다! 요즘 완전 재미붙여서...(..)
오늘은 반포를 목표로 서울 서쪽으로 달렸다.
처음 달릴때는 맞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아무리 밟아도 속도가 시속 13km/h밖에 안나와서 완전 낑낑대면서 밟아갔다가,
한남대교에서 다시 돌아올땐 바람 도움으로 시속 23km/h를 쉽게 밟고 돌아왔다.

상암쪽으로 달릴 때는 언덕도 많이 없고, 강따라 자전거도로만 쭈욱 나 있어서 집중하고 달리기 좋았는데
반포쪽으로 달릴 때는 언덕도 많아서 힘들고, 자전거도로가 한강공원을 가로지르면서 나 있어서 그런지 좀 부산스러워서 별로였다.
낮이어서 그런건가? 밤이 되면 이쁘려나. 그런데 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길을 달리는건 별로라...
그런데 강을 건널 수 있는건, 반포대교밖에 없네
다음엔 또 어디를 달려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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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라이딩

■ 삶 2011. 6. 25. 15:51

저렇게 왕복하니 15km/50분 !




여의도를 따라 걷다가 문득, 여기 자전거도로가 굉장히 잘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요 며칠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를 돌아보았는데, 어제 밤에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쭈욱 달려서 가양대교 근처까지 갔다.
늦은 밤이라 (10시40분~11시30분) 조금 무섭긴 했지만, 사실 내가 넘어져서 다치지 않는 이상은 크게 위험할 일도 없을 것(?) 같았다.
갈때는 강바람의 도움을 받아서 평균 시속 23km 정도로 시원하게 한강가를 따라 페달을 밟았는데,
넓게 트인 하늘을 보는 것도, 저 멀리 남산타워와 반짝이는 한강변을 보는 것도, 반짝이는 다리들을 지나치는 것도
그리고 이렇게 자유롭게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고 있다는 것도 새롭고 즐거웠다.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것과 자전거를 타고 한강가를 달리는 것은 또 다르구나.
그동안 매일 똑같은 삶의 패턴에 질려가고 있었는데, 이렇게 야경을 보며 달리는 기분이란!

정확히 24분동안 달려서 월드컵공원 맞은편까지 왔다가, 더 달렸다가는 집에 너무 늦게 돌아갈 것 같아
자전거를 돌려서 다시 여의도쪽으로 페달을 밟는데, 이제는 맞바람이 불어서 자전거가 앞으로 안나가.......;;
최대한 몸을 숙이고 기어를 1단으로 놓고 부드럽게 밟아서 돌아올 땐, 35분만에 출발지로 돌아왔다.
이제 다음번엔 동쪽으로 밟아봐야지.
당분간 인턴 시작하면 이렇게 신나게 달릴 여유가 없을텐데
오늘, 내일 비가 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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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짐.

■ 삶 2011. 6. 20. 00:37



여자는 얼굴만 이쁘고 늘씬하면 장땡이지,
여자가 공부만 잘해서 뭐해.
부모님 잘만나서 좋은 집에서 태어난 애들 부럽다.
잘나가는 부모님 덕분에 인생 핀 애들 부럽다..
 

..로스쿨 와서 늘어나는 아주 그냥 그지 같은 생각들, 가장 몹쓸 생각들, 당장 내다버려야 할 생각들. 
 
-
얼굴만 이쁘기 보다는,
생각이 반듯하고 건강한게 더 이쁜 거라고.
얼굴만 이쁘기 보다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얼굴만 이쁘기 보다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 배어나는 사람이 되겠다고.
 
부모님 '덕'으로 사는건 세상을 사는게 아니라고,
그건 자기가 땀흘려 벌어서 누리는게 아니니까.
그건 자기가 눈물 흘려 얻은 사람들이 아니니까.
결국 그건 그다지 가치 있는 것들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내가 열심히 살고, 바르게 생각하고,
건강한 몸을 가꾸고, 건강한 생각을 가꾸면 된다고.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내가
작년의 어느 순간부터 스믈스믈
그냥 얼굴만 이쁘고 몸매만 좋으면 장땡, 부모님 잘만나서 실컷 누리고 사는게 최고라는 생각.
가장 바보같고 쓰레기같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대학교 시절에는 저런 생각 하는 애들이 가장 불쌍하고 가엽기까지 했는데.

뭔지 모르지만 자꾸만 스며들어오는 저런 -
건강한 생각을 좀먹는 저런 오염된 생각들이 불쾌하면서도 자꾸만 인정하게 돼.
 1년 만에 사람 생각이 이렇게 바뀌어 가는 구나. 
환경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대단한 것인지, 다시금 깨닫는다.

 
지금까지 내가 굳게 믿어왔던 가치들은 뭐지?
내가 옳다고 믿어왔던 것들은 하나도 빛나지 않고,
내가 가치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세상.
내가 어려서 세상을 몰랐던 걸까?
아니면 지금 내가 저런 쓸데없는 생각에 물들고 있는걸까?
 
 
그치만 나는 지키고 싶어.
눈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
겉으로만 보이는, 그런 이쁨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
부모님이 누리게 해주는 부와 인맥은 내것이 아니라는 생각.
그게 지금 당장은 공허하고 유용하지 않더라도 혹은 바보같이 느껴지더라도
나는 이런 생각 끝까지 지키고 싶어.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쉽지 않아.
더 이상 저런 쓰레기 같은 생각에 물들지 않는 것도,
내 생각이 맞다고 그게 옳은 거라고 말해줄 사람을 만나는 것도.
 

하지만, 끝까지 물들지 말자.
더 어른이 되더라도.
더 속물같은 세상에 나가더라도.
그래서 그 믿음을 지키는게 더 어렵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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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2011. 6. 19. 02:57



새벽까지 사회과학계열 피피티 만들고, 아침에 완전 뻗어버렸다.
그래도 두번째라 그런지 1차 때보다 훨씬 준비도 잘 되고 나도 덜 긴장했던듯.
봉사활동 하면서 이렇게 뛰어나면서도 바르게 자란 많은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때가 많다.
그들과 경쟁하는게 버거워서 그렇지, 한 명 한 명 - 참 좋은 사람들 :)

그런데 나 요즘-  한 쪽으론 성숙하게 보이고 싶으면서도 마음 한켠으로는 이제 어려보이지 않을까봐 걱정하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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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 2011. 6. 8. 21:25



내일 있을 민법3시험때매 에구구 앓는 소리 하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렇지 이젠 이런 건 사실 힘든게 아니하는
걸 안다.
정말 마음이 힘들어서 견디지 못할 것 같은 시간들을 지나고 나니까
이런 건 힘들다고 하는게 아니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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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2011. 6. 7. 21:16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시작.
가끔? 아니 거의 항상 나는 내가 석사과정이란 걸 까먹곤한다.
이건 뭐 고등학교 2학년인거 같아서 말이지.
그 때와 다른게 있다면,
그 땐 헷갈리는 한 문제 때문에 백 점을 못맞을까봐 전전긍긍했고
지금은 제에발 한 논점이라도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전전긍긍한다는거?

어쨌든,
난생처음 시험은 "잘 치는" 게 아니라, "그냥 치는" 거란걸 깨달아가고 있다.
기말고사를 보거나, 곧 다가오는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
화이팅 ^_^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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