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법원 인턴

■ 삶 2011. 7. 12. 00:58

화질이 구려서인지 법복의 보라색이 잘 안보인다, 게다가 헬로키티ㅋ


2주간의 숨가빴던 펌에서의 인턴생활이 끝나고,
바로 연이어서 2주간의 법원인턴이 시작됐다.
그래도 펌은 회사는 다를지언정 3번째 인턴이라서
한결 편하고 쉽게 적응했는데,
법원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살짝 긴장했다. (근데 이젠 사실 긴장 잘 안된다 ㅋ)
그래도 지도해주시는 부장판사님이 편하게 대해주시고
또 이미 여러번 경험했다시피
긴장하지 않고 2주간 많이 배우고 즐기고 간다고 생각하면
2주 정말 후딱후딱 지나간다.
그러면 방학도 반 이상 지나가겠지,ㅜ

개인적으로는 3번의 방학 중에
이번 방학이 제일 신나고 즐겁다.
다음학기 예습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고, (이젠 복습해야겠지만)
법학사를 쫓아가야한다는 조급함도 없고, 
이제 어느 정도 기본과목들은 한번씩 들어놓았고, 
실무경험들을 거치면서 조금씩 조금씩 자신감도 쌓아가고 있고.
1년 반 동안 몸고생, 마음고생 많이 한 만큼 여유가 생기는 느낌
그래, 역시 고생할꺼라면 처음에 고생해놓길 잘 했어.
정말, 지금까지 살면서 터득한 유익한 삶의 태도 중에 하나다.
뭐든 어설프더라도 빨리 도전하고 빨리 깨우치고 빨리 경험을 쌓아보는 것.
겁난다고 자꾸 미루고 있으면 어짜피 하게 되는 일을 더 망치기만 하니까.
아, 내일은 배석판사님들과 함께 있는데 인사 잘하고 일도 잘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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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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