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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31 교훈
  2. 2010.12.31 2010년의 마지막 교훈
  3. 2010.12.30 夜밤생각
  4. 2010.12.29 바이올린
  5. 2010.12.26 크리스마스에는♪
  6. 2010.12.25 Chirstmas EVE
  7. 2010.12.23 Missing Autumn in Seoul National Univ.
  8. 2010.12.23 Christmas cards for-
  9. 2010.12.18 법오테이블 - 병섭오빠 생파
  10. 2010.12.17 이유

교훈

카테고리 없음 2010. 12. 31. 14:28




더 이상 배울 교훈이 없다고 생각했다.
바로 그게 내가 배워야 할 교훈이었다.


더 이상 배울 교훈이 없다고 생각할 때 사람이 가장 자만하고 경계심이 풀어진 때다.
여행하면서 가장 자신만만한 순간에 도둑맞는 것과 아주 똑같은 이치다.


쉽다고 생각했다. 내 마음대로 내가 컨트롤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내가 배울 건 없고 내가 아는 게 전부라고 믿었다.


바로 그 순간에-
가장 어이없이 당했다.
가장 만만하게 보았던 상대로부터.



새로운 교훈은 없는줄 알았는데
가장 중요하고 가장 값지고 가장 값비싼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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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마지막 교훈

■ 삶 2010. 12. 31. 02:03




세상엔 정상인인 척 하는, 혹은 자기가 정상인인줄 아는 그런 미친 싸이코들이 있다.
정상인들 사이에 섞여서 정상인인척에도 능해서 순진한 정상인은 그 미친 싸이코들을 구별하기가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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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밤생각

■ 삶 2010. 12. 30. 00:34

오랜만에 달아보는 제목 夜밤생각...


스물넷이 가고 스물다섯이 오는 건 하나도 두렵지 않은데,
아마 스물다섯이 가고 스물여섯이 오는건 조금 겁이 날까.
전체적으로 조금 지쳤다.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면 좋을텐데
요즘 운전이니 병원이니 바빠서 이번주는 학교도 못가고
집에서 깨작깨작 공부 중..

곧 새해인데
새해 다짐같은건 아직 안중에도 없네.
내 안중에 있는 건, 보증채무를 끝내야 한다는 것 정도...(...)
내일 눈이 많이 온다는데 기능시험에서 언덕 넘어갈때가 걱정이다. 언덕을 못넘으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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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 삶 2010. 12. 29. 02:17



어제 서래마을에 가는 김에 예술의 전당쪽에 들러서 쓰러진 사운드포스트를 세웠다.
내가 12살때 고른, 그러고보니 나와도 벌써 12년을 같이 했구나.
중간에 내가 산 가격의 두배를 주고 사겠다는 사람까지 있었지만
끝까지 내가 데리고 있었던 이유는, 바이올린인데도 특유의 부드럽고 깊은 소리를 내기 때문이었다.
9살의 나에게 첼로를 권했던 엄마도, 첼로를 연상시키는 낮고 부드럽게 깔리는 이 아이의 소리를 참 좋아했다. 

내가 학부때 아쉬운 것 세가지 중에 하나가 바이올린을 꾸준히 배워나가지 못한 거다.
5년을 더 했다면 지금은 정말 제대로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청소년교향악단시절, 방학마다 합숙훈련을 가서는 현이 닿는 손가락 부분이 닳아 구멍이 뚤릴만큼 연습했는데
그것도 모두 옛날 일이 되어버렸다.

기타를 새로 배워볼까 기웃기웃했는데
그냥 바이올린을 계속할까. 싶기도 하다.


ps. 방학인데 왜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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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 삶 2010. 12. 26. 02:47


예수님 오신 날-
쌈빡하게 법오에서 자정까지 공부를 해주는 센스!





내가 끌고나간 원찬오빠 빼고는 오늘 로스쿨생은 한 명도 못 봤다.
왔는데 칸막이에 숨어서 공부하고들 돌아갔나?

여튼 오늘 처음으로 이태섭 민법강의를 들었는데 민법을 독학이 아니라 누군가한테 강의를 듣는다는 느낌은 지난 겨울 프리세션이후로 처음인듯 ... -ㅅ-...그래 나는 바로 이걸 원했어 내가 왜 돈내고 독학을 해야하냔 말이야

다음학기 민법책을 구해서 목차를 뽑았는데 그동안 궁금했던 분야가 다 들어있었다.

채권자 취소/대위권, 저당권, 임대차, 질권, 전세권, 담보 등등

아 궁금해궁금해
내내 방학이면 좋겠다.
학교 진도 눈치 안보고 숙제에도 안치이고 교수님들 논문도 안 읽고 시험에 맞춰서 효율적인 공부방법 찾느라 머리 싸매지 않고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공부- 이해될 때까지, 정리될 때까지 밤새도록 공부하고 싶어-

텅텅 빈 독서실에 앉아서 이 밤이 영원히 안 끝났으면 ..하고 바랐다.
그러면 나는 피곤함도 모르고 내일 걱정도 안하고 그 다음 장에선 뭘 배울 수 있을지 밤새도록 공부할 수 있을텐데..
하루가 너무 짧아 내가 하고픈 범위까지 다 공부하기에는-
잠자는 것도 아쉬워 힝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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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rstmas EVE

■ 삶 2010. 12. 25. 13:22


 2010. 12. 24.

나름(?) 바쁜
+
얼어죽을것 같은 한파

@신도림
운전학원
동승교육
단독교육


@까치산 강서운전면허시험장
학과시험 - 96점 합격(+_+)

이브의 패션 1. 털모자, 머플러, 어그부츠 -


@ 여의도
핫요가

@ 홍대 스테레오
크리스마스 이브 오버나잇

이브의 패션2. 오랜만에 풀메이크업

드디어 1년간 기른 머리카락은 어깨를 넘어섰다.



정말 바쁜 크리스마스 이브
머리를 기르니까 이쁘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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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내내 필름카메라로 찍었던 사진을 이제서야 인화했다.
언제부턴가 무광인화를 해주는 곳이 없어지더니, 3*5싸이즈도 없어지고, 급기야는 필름인화를 안해주는 곳까지 있어서
이젠 정말 필름사진은 포기해야하는건가....싶었는데
정말 다행히도 관악구청 앞에 있는 사진관에서는 3*5싸이즈도, 무광인화도 된다고 했다.



유난히 날씨가 좋았던 걸로 기억되는 올해 가을,
갑갑할 때마다 - 카메라를 들고 나가선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그래봤자 맨날 가는 코스지만) 사진을 찍었다.
공부가 힘들었고, 도서관이 갑갑했지만
가끔 이렇게 카메라를 들고 나가 학교 이 곳 저 곳을 찍을 때만큼은,
정말 행복했다. 조금 더 여유롭게- 조금 더 아름다운 곳을 찾아 헤메고 싶었지만
마음껏 그럴 수 없는 내 처지가 속상하고 아쉬웠지만.

필름스캔을 했어야 했는데- , 아님 인화한 사진을 스캔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아이폰으로 다시 찍었다. 어짜피 인화한 원본은 내 사진첩에 꽂힐 테니.



정확히 무슨 날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 내 필름이 간직한 2010년 - 서울대캠퍼스의 가을들.





추석연휴 첫날이었던가, 아주 화창했던 날 - 대운동장 위 벤치에 앉아서 나름 여유를 만끽했다.


아주 초 가을, 자하연둘레길, 유난히 먼저 빨갚게 물들었던 나무잎.빨간잎과 초록빛의 보색대비가 아름다웠다.

추석, 폭우가 쏟아진 그 다음날. 혼자 301동까지 걸어올라갔다가 만난 노을 -

집으로 돌아가는 어느 밤 -

아마, 어느 주말 낮이었던 것 같다. 오후에 학교로 들어가던 길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하던 15동 뒤. 한적했던 어느 주말.

법대 야외 게시판 아래 코스모스. 그리고 자전거. 이것도 어느 일요일 낮.

막 노란 단풍이 들어가던 중도 앞. 중도앞 단풍은 조금 이르게 물들고 그리고 아주 이르게 아스라히 사라졌다.

노을빛 아래 강아지풀. 대운동장을 내려다보는 언덕. (개인적으로 이번 필름 베스트샷 ♡)

가을축제하던 날, 형법과 행정법 사이. 학관으로 블루베리 요거트를 먹으러 가다가 잠깐 공연 구경 :)

항상 저 자리에 서있던 자전거, 항상 저 자리에 서있는 정의의 종, 항상 그 곳에 서있지만 계절마다 달라지는 목련나무



All pictures taken by Pentax Me Super  with film Agfa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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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cards for-

■ 삶 2010. 12. 23. 10:05


어제 일주일만에 학교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크리스마스카드를 썼다.
손글씨 편지를 좋아하는 나이기도 하고 자꾸만 날 감정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이 곳 공부에 대한 반감이기도 하고.




하나는 캐나다로- 하나는 벨기에로-
오랜만에 영어로 쓰려니 멈칫멈칫하게 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열심히 써서 학교 우체국으로 달려가서 편지를 부쳤다.
요즘엔 규격화된 우표대신 중량만큼의 스티커를 붙이는데 굳이 우표로 보내겠다고 해서 한 카드마다 다섯종류의 우표를 붙여서 보냈다는...




나를 4년간 못보고 있는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버전의 폴라로이드까지 보내주는 센스 후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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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설마 방학이 되야 사진을 받을 수 있는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방학하고나서야 사진을 받았다. 이런 애간장태우는 나쁜 황동희.
무려 지난 9월 말에 모였던 법오테이블 + 병섭오빠 생파사진 드디어 받았다!!!

특별히 분당사는 병섭오빠와 두리오빠를 위해서 전원 분당 정자동으로 출발 +_+
저녁식사를 병섭오빠 집 근처의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우리끼리 룸 잡아서 저녁먹구
거기서 아예 생일케잌 커팅까지! 지현언니가 신라호텔에서 특별히 주문해온 케잌. Happy Birthday Mr.Shin.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병섭오빠 ~

황동희가 찍은 우리 사진 - 따뜻하니 좋아보인다. :-)

직원이 찍어준 우리 여섯명 사진

아..두리오빠 이 표정 너무 맘에 든다 ㅋㅋㅋ 얼빵한데 귀여워 /ㅁ/

거울샷.샷.샷. 동희 키 진짜 크담..

(내맘대로) 그날의 베스트샷 ㅎ 동희는 사진을 잘 찍는다.끄덕끄덕

거울을 노린 우리 단체사진. 근데 서로 다 제각각..특히 병섭신 ㅠ

요이~

마지막 사진은 살짝 보이는 동희 눈빛이 포인트!



아 벌써 이 일도 3개월 전이라니...............시간 너무 빨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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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0. 12. 17. 01:50



"충분히 영화같은 이야기인데"



그런데 영화가 끝이 안나요.
끝난 영화의 크레딧만 계속 지켜보고 있는 건지,
아님 아직 영화가 정말 끝이 나지 않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영화가 끝난거라면 이제 영화관을 떠나야 하고
아직 영화가 끝나지 않은거라면 참고 봐야할텐데
잘 모르겠어요. 언니.
이젠 그 영화가 어떻게 시작했는지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일어서야 할까요, 아님 계속 앉아서 그 다음 장면을 기다려봐야 할까요.


깜깜한 영화관에 혼자 앉아서 기다리고 있기가 무서워요.


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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