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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25 벌써일년 그리고. 2
  2. 2011.02.25 생각이나.
  3. 2011.02.23 리스크
  4. 2011.02.20 봄이 오는 것 같아.
  5. 2011.02.20 동계인턴도 끝!
  6. 2011.02.19 feb. 19
  7. 2011.02.18 이제 인턴도 하루만 더 하면 끝
  8. 2011.02.12 nowadays
  9. 2011.02.09 잊지 못할 2011년 2월 8일 1
  10. 2011.02.02 롯데월드

벌써일년 그리고.

■ 삶 2011. 2. 25. 23:32




Feb. 26. 2010. 딱 1년전 입학식날.




2011년 2월의 마지막 금요일,
그리고 2010년 2월의 마지막 금요일.
정확하게 입학한지 1년이 지났다.






로퀴. 변로사.




내가 왜 바퀴벌레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쨋든, 그렇다.
첨예한 갈등구조가 점점 더 극심해지는 요즘
그냥 이런 순간들이 조금 슬프고, 속상할 뿐



돈도 없고 빽도 없다.
그리고 아직 실력도 없다.
내가 왜 바퀴벌레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딱히 저 말에 화가 나는 것도 아니고...

밖에서 바퀴벌레라고 한다면
나는 나를 애벌레라고 생각해야지.


겸손하게
묵묵하게
공부해야지.
공부, 공부, 공부.
부끄럽지 않게
공부해야지.

나중에 남들이 바퀴벌레라고 해도
나는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어야지.

입학, 그리고 1년이 지난 나의 다짐.


난 텅빈 법오가 좋다. 텅 빌때까지 공부하는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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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나.

■ 삶 2011. 2. 25. 01:42

"꿈 속에선 보이나봐. 꿈이니까 만나나 봐.
그리워서 너무 그리워 꿈속에만 있는가봐.
힘겨워했었던 날이 시간이 흘러간 후에
아름다운 너로 꿈 속에선 보이나봐. "

어떤 노래가 좋아지는데는,
그 가사가 정말 와닿아서일 때가 있고
그 멜로디가 정말 귀에 감겨서일 때가 있다.



오랜만에 듣는 이 노래.
작년 봄, 아마 한창 봄이었던 때 - 중간고사가 끝나고 들어갔던 어떤 미니홈피 bgm이었던 이 노래.
이 노래 가사는 하나도 와닿지 않았지만 후렴구부분의 멜로디가 좋아서
한 번 들으면 도저히 다른 노래를 들을 수 없는 그런 중독성있는 노래였다.
그래서 자정까지 공부하고 집에오면 자기전까지 이 사람 홈피에 들어가서 이 노래를 듣곤 했었는데.
그러면서 이 노래를  bgm으로 깐 사람은 이 가사같은 마음일까....그런 생각을 종종하곤 했었다.

.....................................................................................................................................



그 사람과 나는 우연일까? 아님 인연일까?
인연인지 아닌지 기다려봐야하는걸까?
아님 인연으로 만들어가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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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 삶 2011. 2. 23. 00:38




그냥 장난이라고 하기엔 리스크가 좀 크지 않을까.
앞으로 또 어떻게 마주칠지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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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것 같아.

■ 삶 2011. 2. 20. 19:44

저기 저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느끼는 햇살이 따사로웠다.




도서관이 텅텅 비었다. 어제처럼.
사법고시의 'ㅅ'도 모르던 내가 어제가 사법고시 1차 시험일이라고 하루종일 친구생각을 하는거 보니 
나도 어느새 이 법공부하는 동네에 조금 짬밥이 생겼나보다.



오늘, 햇살이 참 좋더라.
오전에 국제상사중재대회 결승을 보고 윤경언니와 자바시티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이번에 새로 나온 3기 새터집을 같이 읽는데
머리 위로, 등뒤로 떨어지는 햇살이 참 따듯. 했다.
바람이 찰 법도 했는데 하늘은 쾌청하고 머리카락을 흩틀는 바람은 상쾌했다.

1년 전, 이 날도 이만큼 따듯했던가.
오늘 3기들이 새터를 간걸보니 아마 1년 전 이 날도 우리 새터였던 것 같다.
정확히는 아니지만 그 즈음이었겠지.
그 때 나는 정말 멋모르고, 그래서 용감하고 생기발랄하고 그랬던 것 같다.
1년 전인데도 기억이 까마득...하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내가 생각해도 참 만이 변했다.
아마 밴쿠버 가기 전의 나와, 밴쿠버에 다녀온 후의 나만큼.


고등학교, 대학교 초년생일때만 해도
나는 봄보다 여름이 좋고, 여름보단 가을이 좋았는데
작년, 그리고 올해 겨울이 너무 추워서인지 어서 봄이 왔으면....하고 기다리고 있다.
작년만큼 나는 생기발랄하지도, 아무것도 몰라서 무대뽀로 용감하지도 않고
모든 게 새롭고 낯설던 이 곳 공부, 이 곳 분위기, 이 곳 문화에도 다 익숙해져버려서
이젠 새로울 것도 없고 똑같이 반복될 생활을 잘 견디는 일만 남았지만


그러니까 어서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

햇살이라도 따듯하고 바람이라도 노곤하다면
한결 .
지금 조금 지치고 웅크려있는 내 마음도 편안해질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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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인턴도 끝!

■ 삶 2011. 2. 20. 02:23


2주동안 역삼역으로 출근하는 일도 이젠 끝!
이번 인턴으로 깨달은 교훈은,
무조건 1차로 해야한다는 것.

3차가 되니까
신입변호사 + 연수원시보 + 로스쿨까지 겹쳐서
(...)


어쨌든,
이번 인턴기간동안
회사법 전체를 훑는 영문 메모랜덤 하나,
임대차 국문 의견서 하나,
정통망법 + 신용보호법 + 개인정보보보호법안 비교하는 개인과제 하나.
딱 정당할 만큼 과제받고 제출한 듯하다.


마지막 날, 같이 인턴했던 사람들이랑 기념 사진.

우리 재간둥이 쥬방방 ♡


귀염둥이 쥬방방
사실 나랑 동갑이고, 같은 05라 별 다르거 없는데
그래도 언니언니 하면서 정말 싹싹하게 구는 우리 쥬방방
과제하면서 좀 짜증나고 답답할때도 초긍정적으로 날 달래가며(?)
2주간의 인턴생활을 잘 써포팅 해준 총무 쥬방방

뒷 배경때문에 미술관에 온 것 같다.

학부 선배이자 동아리 선배인 민지 언니 :-)



이번 인턴하면서 친해진 사람 중 한명, 민지 언니
나의 학부, 동아리 선배인데 재학중에는 한번도 못만나다가
작년 이맘때쯤 마지막으로 고대 모임에 나갔는데
우연히 그 자리에서 서로 로스쿨에 간다는 걸 알았다 ㅎ

그런데 이렇게 1년만에 인턴하며 만날줄이야
굉장히 능력자이고,싹싹하고, 애교까지 철철 넘치는 철의 여인
역시나 인턴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온통 능력자들뿐이다..능력자들 뿐이야..

아란치오로 환송오찬가는 길에...내 표정 아주 맘에 든다. 더불어 인아 표정도 ㅋㅋ

여성분들 다같이 :D


에휴.
2주가 참 빨리 지나가기도 했는데
2주  전 첫날은 아주 까마득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재미나게 로펌체험하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겠지
내년부터는 다들 컨펌에 목을 멜테고
생각만해도 숨이 턱턱 막힐것 같아.

일단 자자
열흘뒤면 개강이니까.

아주 그냥 플래시받아서 얼굴 허여멀건하게 나온 사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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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 삶 2011. 2. 19. 21:55




피곤한 곳이다.
겸손을 가장하고
거짓을 포장하고
아부는 달콤하고
진실은 상관없다


그럼에도
당당하고
솔직하고
겸손하자
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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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과제 때문에 새벽을 꼴딱 샜더니
다크써클 대박......=_=
왼쪽 눈엔 다래끼도 났는데......(....)











요즘 무기력증후군, 개강오는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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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adays

■ 삶 2011. 2. 12. 18:41

이러니까 딱 스물다섯같네.

  매일 정장입고 다니려니 조금 피곤합니다. 매일 풀메이크업 화장하는건 귀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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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8일 자정, 나는 가까스로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보안키를 눌렀고, 문을 여는 순간 00시 01분이 되었다.
불편한 정장을 갈아입고 화장을 지우고 씻고난 후에 대표변호사님과 담당 변호사님께 한 자 한 자 메일을 써 보내고
새벽 2시가 다 되어서야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closer를 몰아보느라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잠들던 버릇때문에
역시나 어젯밤도 침대에 누워서 잠이 안온다고 뒤척거리다가 결국 3시 30분까지 시계를 확인하고 잠이 들었나보다.


6시 30분, 핸드폰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말짱한 정신으로 3시 30분까지 확인했으니까 나는 채 3시간을 못잤다.
한시간만 더 잘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브스스 일어나서 츄리닝으로 갈아입고 헬쓰클럽으로 달려가선
시속 8km와 시속 6km의 인터벌로 총 4km정도 뛰어주고 나니 8시.

재빨리 씻고, 아직 사이가 서먹서먹한 엄마가 끓여준 미역국을 먹고 출근준비를 마쳐 9시에 집을 나섰다.
오전 10시, 산뜻하게 출근했지만 그제도 어제도 3시간 채 못잔터라 정신은 비몽사몽
12시엔 어제 노래방에서 랩으로 이름 석자 날려주신 이상민 변호사님팀과
이제 입사 3일차인 신입변호사님들과 함께 입사 2일차인 로스쿨 인턴들이 한데 어울려 해장 국수전골을 먹었다.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강의- 점심 직후 정말 혼이 빠져나가는 경험을 했지만, 금새 정신차리고 끝까지 수업을 들었고
오후 5시, 오늘 생일이라는 핑계+학교에 책을 찾으러 가야 한다는 핑계로 조금 일찍 퇴근을 했지만,
내 생일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되는 시점이었다.


퇴근에 임박한 2호선 지하철을 타고선 입구역까지는 가는 도중에 서류를 읽고 있다가
5시 37분 혹은 38분 지하철에서 내려 세창이를 만나서
내 아지트인 하나에 가서 저녁을 먹고, 파리바게뜨에서 '두근두근 어쩌고'하는 케잌을 사서
25개 초를 꽂아 불을 붙이고 소원을 빌고, 한번에 촛불을 끄고, 맛있게 나눠먹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음..내 노트북?
노트북?
노트북노트북노트북!!!!!!
내 노트부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세창이한테 나 만날때 노트북을 가지고 있었냐고 물어봤더니 처음부터 안가지고 있었다고 ㅠ
아뿔싸, 나 노트북을 지하철 선반에 올려놓고는 정신없이 그냥 내려버린 거다.
가뜩이나 이틀동안 잠을 못자서 정신이 거의 오락가락 하고 있었는데 당장 노트북까지 잃어버리니까 퓨즈가 나간듯한 그런 느낌?
그 안에 뭐가 들었지? 어떻게 찾지? 누가 이미 가져갔을게 뻔하잖아ㅠ


그래도 급하게 입구역으로 뛰어내려가서 유실물센터에 전화했더니 유실물중엔 없다면서
역무실에 가서 내린 시간즈음해서 지나간 열차번호를 물어보고 직접 찾아보라고 팁을 주셨다.
또 얼른 역무실에 쫓아 내려가서 정확히 5시 32분에 사당역을 지났다고 말씀드렸더니
입구역에 지나가는 그 시간대 열차중에 가장 유력한 후보 열차번호를 가르쳐 주셨는데, 이게 순환을 하면서
열차번호들이 바뀌었다면서 바뀐 열차번호와 이 열차들이 입구역을 지나가는 시간을 가르쳐주셨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 쪽지를 하나 달랑 들고 내가 올라온 길을 역추적해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디서 만났고, 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왔고, 문이 열렸을 때 대충 에스컬레이터가 어느 거리에 있었으니
문 번호는 대충 5-3 혹은 6-2쯤인듯, 그리고 지하철은 낡은 옛 지하철이고, 내가 서있던 자리 머리 위에는 지하철의 全노선도가 그려져있다...
라는 단서들을 가지고 우리는 처음 예상되는 지하철과 만나기 위해 방배역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방배역에서부터 이제 열차가 올 때마다 번호를 확인하면서 칸에 직접 들어가서 찾아보고 나오고,
사람이 많아서 찾기 힘들땐 그 열차를 탄 채로 다음역에 내리고
그렇게 한시간 가까이 반복했지만 영영 내 노트북은 나타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봉천역까지 왔을 때, 허무하기도 하고 가망도 없어보이고, 이제 더 찾아서 뭐하나 싶은데
세창이가 그래도 이제 들어오는 열차까지만 딱 찾아보고 가자고 하여
마지막으로 봉천역에 들어오는 2호선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앗!!!!!!!!!!!!!!!!
아직도 그대로 선반위에 누워있는 내 노트북 발견!!!!!!!!!!!!!!!!!!!!!
얼른 빼들고 다시 내려서 6번칸을 찾고 있을 세창이한테 뛰어갔는데 아뿔사; 문이 닫히고
지하철이 움직이는 순간 세창이가 밖에 있는 나를 보곤 "찾았어?" 라고 말하길래 고개를 끄덕끄덕 했는데
그렇게 세창이는 다음역으로 가버리고야 말았다.



정말, 혹시나 싶어 김주하 기자님께 트위터로 노트북분실에 관련한 RT를 부탁드렸는데
정말 수십, 수백개의 RT와 걱정과 위로와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Reply해주셔서
노트북을 찾는 와중에도 정말이지 마음 한켠이 뜨뜻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렇게 무사히 노트북을 찾았고
나는 잽싸게 요가예약을 잡아서 택시를 타고 여의도까지 날아가서
9시 반부터 핫요가. 한 시간동안 땀을 뚝뚝 흘리고 나왔는데 왠 낯익은 아가씨를 발견했다.
거의 직감상 아는 사람인 것 같아서 "혜지?" 라고 운을 뗐는데 역시나 혜지.
중학교 3학년때 마지막으로 보고 10년만에 그렇게 나는 혜지를 여의도 핫요가에서 만났다.
10년전 우리는 서로 거리낌없이 반말하며 언니동생하는 사이였는데
아무 교류가 없었던 10년이 지나면서 혜지는 나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했다.
서로 너무 오랜만이라면서 짧게 얘기를 나누고는 내일 또 보자며 헤어졌다.


어쨌든,
11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고, 다시 정장을 갈아입고, 화장을 지우고
11시 30분, 가족들이랑 또 케잌을 앞에두고 생일 파티를 했다.
일주일 뒤면 군대를 가는 내 동생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나는 진담반농담반 에이뿔이 그득그득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고 촛불을 껐다.



하아....

정말 잊지 못할,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그런 25살 생일로 기억될꺼 같다.
그리고 남은 2011년이 얼마나 다이나믹할지 진심 걱정된다. ㅠㅠ


생일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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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 삶 2011. 2. 2. 01:58


추위가 풀리기 시작한다던 어제,
대학원친구들이랑 롯데월드에 갔다.
개장시간 맞춰가겠다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윤재랑 버스타고 잠실까지 가는데
친구들끼리 롯데월드를 간다라...
정말이지 고등학생이 된 느낌 하하

나는 고등학생때 그렇게 친구들이랑 놀러다닌 기억도, 그럴 여유도 없었지만
내가 꿈꿨던 그런 고등학생시절의 놀이를, 대학원생이 되어서야 해보다니.
그래도 해봤잖아 :)


롯데월드의 상징 +_+

난 자이로드롭은 스킵. 5년전에 세번 연속으로 타고 오바이트했던 기억때문에 -_-



우리는 들어가자마자 매직아일랜드로 나갔는데
으윽, 날씨가 풀린다더니 아직 하나도 안풀려서 정말 추웠다ㅠ
게다가 자이로드롭이랑 아틀란티스같은 기구들도
예열이 덜되서 못탄다고 그러고 ...
우리는 얼른 탈 수 있는것만 골라타고 다시 실내로 고고씽

아침엔 화창했는데 점심먹고 왔더니 날이 흐려지고 급기야 눈발이 휘날렸다.

추뱌추뱌

깜찍한척 하는 고비티님

호피무늬귀가 매력적인 우지




초등학생들도 개학하고
슬슬 방학의 끝물이어서 그랬는지 그래도 사람이 별로 없었던것 같다.
대부분은 5분~10분정도 기다려서 탔는데
가장 오래기달린건, 어이없게도 아틀란티스 예/약/줄/이었다.
그것도 완전 찬바람 쌩쌩맞으면서 25분을 기다렸다.
왜?
기계가 고장나서..
정확히는 기계가 자꾸 종이를 먹어서 ㅠㅠ

가장 마지막에 탔던 회전목마 히히

I love this pic the most.

고비티가 벅벅우긴 모노레일도 탔다. 나는 모노레일 타면서 사진도 찍고.

우지 ♥ 윤재 ♥ 나 by 병무



그러고 보면 난 대학원 사람들이랑 외부활동을 잘 안하는 편이라
개인생활 <-> 학교생활이 나뉘어진 편이었는데
그래도 1년정도 지내면서 조금씩 동기들이 친구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특히 동갑내기 친구들이랑은 더 잘맞고 편하고.


저녁약속이 또 있어서
오후 5시에 칼 같이 나왔지만
재밌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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