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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추가 살았다는 그 노틀담 성당
그레이스 대성당 in SanFrancisco |
노틀담 성당 in Paris |
여유롭게 햇살을 즐기며 독서를 하는 파리지엔.
작은 연못에 이런 조각배들이 둥둥 떠다녔다. 아이들이 띄우고 노는 배..
첫 날, 예상치 못하게 올라갔던 에펠타워.
어젯밤, 아멜리에를 떠올리며 올라갔던 봉긋솟은 몽마르뜨 언덕
시원했던 가로수길..
방사형 도시, 그리고 왼쪽 붐비는 길목이 샹제리제
저 멀리 뻥 뚫힌 신 개선문과 라데팡스
객실안에 설치된 세면대(6인용 일반 침실엔 없다) |
옷걸으라고 옷걸이도 비치되어있고 |
간단한 세면도구와 물, |
다 세팅이 되어있는 침대와 나름 푹신한 매틔스 |
무려 객실안에서 세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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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또 깨진다...Palais du LOUVRE
조감도가 아니다..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다;
다빈치코드가 먼저 떠오르는 피라미드
루브르 박물관과 피라미드.
다리의 가로등하나도 예술작품이다.
강가에서 햇살을 즐기는 파리지엔들!
파란하늘아래 장미꽃들이 싱그럽기까지 하다.
내가 좋아하는 장미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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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제 3일째.
원래 5일을 계획하였으나 바르셀로나행 기차표예매의 실패로 갑작스럽게 4일로 일정이 줄어버렸고
우리는 무리하게 일정을 줄여서 파리 관광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3일째에는 비까지 주룩주룩. 아 정말...이놈의 비...어디까지 따라올셈이냐.
오전엔 베르샤유궁에 갔다가 오후에는 오르세박물관에서 구경을 하고
13구역에 있는 소문난 베트남 쌀국수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파리에 오면 꼭 들르리라 마음먹었던 몽마르뜨 언덕에, 드디어 올랐다.
영화 Amelie의 배경이기도 했던 몽마르뜨.
난 Amelie를 좋아했고 한 번 본 영화는 다시 안보는 내가 꽤 여러번 봤던 영화였다.
날씨가 화창한 날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꿀꿀한 날씨에 오르게 되서 맘이 아팠지만...
몽마르뜨 언덕 위의 사원...
몽마르뜨 언덕에서 파리를 내려다보는 연인. 파리의 연인 제 4번째.
왠지 모르게 이슬람 궁전 분위기가 나네..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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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은 아쉽지만..^^
황금빛 하늘, 황금빛 구름. 황금빛 세느강.
이상하게 난 자전거가 좋더라.
길거리 악사의 반주에 맞춰 행복하게 춤을 추던 연인. 파리의 연인2.
낮에 왔을 땐, 지금 보이는 경치의 반대쪽이 훨씬 더 고풍스럽고 멋져보였는데
이렇게 노을이 질 때 보니, 이 쪽 경치도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멋있었다.
(하긴, 노을이 지는데 안멋있는 곳이 어디 있으랴먀는..!)
저 멀리 에펠타워도 보인다.
The night of Paris...
almost done...
장미꽃 한 송이를 손에 쥐고 얘기를 나누던 세번째 파리의 연인
파리의 저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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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크한 분위기의 세느강변...
요즘 자꾸 사진이 깨져서 등록된다...완전 스트레스..-_-
필름 Pentax Me Super.
필름 Pentax Me Super.
가판대에서 팔던 엽서들..
요요 반대편 파리의 모습이 이쁘다.
필름, Pentax Me Super. 내가 좋아한 이 풍경.중세라고 해도 믿을까?
2008. 05. 26. Paris. Pont neuf 다리에서 바라본 모습..이라고 쓰여있다.
꼭 저렇게 베란다 창틀에 꽃을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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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몽생미셸의 계획은 못지켰지만, 나름 알찬 첫 파리 관광을 하고 피곤에 찌들어 잠이 들었다.
어제 아침8시부터 밤 10시까지 걸어다닌데다가, 여행 26일째라는 누적된 피로,
거기다가 밤귀가 예민한데 밤새 시은언니가 끙끙 앓는 바람에 잠까지 못자서 제대로 피곤했다.
오늘만큼은 제대로 몽생미셸에 가자는 각오를 다지며 호스텔을 나와 몽빠르나스역에 도착했지만,
이럴수가 이럴수가 이럴수가!!!!
몽생미셸에 가는 오전 기차표가 모두 매진이었다.!!
어제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은 미리 예매할 필요 없다고 했는데 이럴수가 이럴수가!!!
이렇게 우리의 몽생미셸 계획은 또 틀어지는건가...완전 허탈해하며
이왕 몽빠르나스역까지 온김에 3일뒤에 탈 스페인행 야간열차나 예약하자며 우리는 International ticketing 장소로 향했는데..
정말....이 날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이다.....기차역에서 빡돌아서 몽빠르나스역 폭파할뻔 봤다.
한마디로 우리는 프랑스역무원들의 손아귀에서 역을 뻉뻉 돌았다.-_-
줄을 한참 기다려 표를 사려고 했더니, 자기는 영어가 안된다며 영국 깃빨 꽂은 곳으로 가란다;
그래서 가서 줄서서 또 표를 사려고 했더니 자기는 원래 영어 담당자가 아니라며 다른칸을 알아보란다.
그래서 또 줄서서 표를 알아보려고 했더니, 여기서는 스페인으로 가는 (외국으로 나가는) 표를 살 수 없단다. 지금 장난?
한참을 돌고 돌아서야 드디어 영어가 통하는 역무원을 만났다. ㅠㅠ
근데 스페인으로 가는 표를 살 수 있는데, 니가 가려고 하는 날에는 모두 매진이란다 ^^ .......응?
뭐?!! 매진이라고????!!!!!!! 그럼...스페인에....못간다는 소리여?
우리가 당일표를 달라는것도 아니고 3일 뒤 표를 달라는건데!
식겁한 우리들은 침대든 의자든 뭐든 다 좋으니 자리를 알아봐달라고 사정사정했고
그나마 영어를 유창하게하면서 동시에 표를 팔수 있다던 흑인 역무원은, 마침 호텔차가 있다며 가격을 종이에 적어주었다
76유로.
7.6유로도 아니고, 17.6유로도 아니고 76유로???????????!!!!!??!!?
우리 유레일 패스있는데요....하며 내밀었더니, 그게 원래 120유로인가 140유로짜리인데 할인해서 76유로란다;;
헐.........헐..........기차 예약비 20유로도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쌩돈76유로를 내라고?
완전 어이없고 당황해서 일단 그대로 후퇴.....;; 파리에서 바르셀로나 직행을 제외한 모든 루트를 검색하고 알아보았으나...
가격도 가격이고 직행이 아닐땐 거의 하루를 기차에서만 보내야 하나는 결론이 나왔다 ㅠㅠ
원화가치 30만원 홀랑 잃어버린게 거짓말 안하고 엊그젠데,
한국에서 예약했으면 20유로도 안들었을 기차비를 여기서 76유로나 내려니 손이 후들, 다리가 후들
거기다가 시은언니가 한국에서 예매하고 가야하지 않느냐는 걱정을 무시하고 온터라 언니한테도 미안해 죽을뻔 봤다 ㅠ
그래도 스페인에 가기로 했으니 안갈수도 없고...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아 76유로짜리라도 타자며 줄을 섰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가기로한 그 날짜에 표가 없단다. 금새 매진되었단다.....................OMFG...
그리하여 우리는 바르셀로나행 직행기차표를 구하기로 마음먹은지 약 2시간만에야
1인당 76유로짜리, 그것도 파리에서의 일정을 하루 앞당겨서(결국 몽생미셸 포기) 표를 구했다.
그리고 이렇게 된거 바르셀로나에서 스위스로 가는 야간기차도 바로 사버렸다. 이놈의 망할 티켓팅
하....몽생미셸에 가기로한 우리의 계획은 또!!! 수포가 되어버렸고,
생각지 못한 거금을 기차비로 썼다는 생각. 76유로면, 편안한 호스텔에서 3박하고도 남을 돈을 홀랑 써버리고
우리는 무계획+짜증+어이없음+허탈함+피곤함+생각없음으로 멍때리는 얼굴로 무계획적인 파리도심여행을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파리의 몽빠르나스역에 계시는 역무원님들...우리 일처리 한번에 합시다......뺑뺑이 돌리지 말고!!
주위 눈치 안보고 책을 읽던 파리지엔.
보자마자 뉴욕에서 찍었던 사진이 생각났다.
ㅋㅋ 바로 요거! 뉴욕 소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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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를 둘러보고 나니 어느덧 저녁시간이 다되었다.
우리는 세느강을 유람하는 바토무슈를 타기 위해 다시 파리 구도심으로 돌아갔다.
지하철 역을 울리던 감미로운 섹소폰 소리...
드디어 바토무슈가 출발했다.
똥물위를 달리는 것 같던 템즈강은 달리, 세느강은 물이 꽤 맑아서 기분까지 상쾌했다.
비록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세느강변에서 쉬고 있던 사람들에과 인사하면서 완전 신났다.
반갑게 손흔들어주는 파리지앵...쓰고있는 우산을 보니 영국인인가?;
비오는 세느강을 걷는 빠리지앵.
영화의 한 장면 같던 파리의 모습..
울고있는 에펠탑.
파리의 연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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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발리드, 하늘이 환상적이다!
햇살이 너무 뜨거웠다. 가이드북을 뒤적이며 어디갈까 고민하는 중!
엥발리드 내부..앞에 사진찍는 '파리의 연인'
지금와서 보니 부끄럽군요..//
작살vs맨주먹
세느강변의 유람선들, 많은 유람선들이 세느강을 오가고 있었다.
길 옆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가로수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었다.
개선문까지 갔지만 일단 개선문을 바로 보지 않고 지하철을 타고 라데팡스지역으로 넘어갔다.
그곳은 개선문을 모티브로 지은 신개선문과 파리구시가지와 달리 높은 빌딩들이 있는 신시가지.
저 뻥 뚫린 곳
콩고르드 광장쪽에서 본 에투얄 광장의 개선문 |
신개선문쪽에서 바라본 에투얄 광장의 개선문 |
에펠탑과 샹제리제거리, 개선문 주위는 관강객들로 발디딜틈 없이 붐볐는데
신개선문 주위는 다행히도 꽤나 한적하고 슬슬 해가 져서인지 시원한 바람마저 불었다.
나와 시은언니는 신개선문의 계단에 앉아 한국에 있는 보고싶은 사람에게 엽서를 썼다.
누군가에게 엽서를 쓰는 시은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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