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최악을 가정하고 최악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편이었다. 아니, 편이다.
최선을 기대했다가 기대되로 되지 않으면 너무 상처받기에,
차라리 최악을 가정하고 있으면 최소한 내가 마음의 준비를 했던 최악의 결과이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내 기대치보다는 좋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득, 이렇게 사는 것이 실망에 대비하기에는 좋지만 불필요한 걱정들로 불안에 떨며 살게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왜 언제나 안된다고만 생각해.
어차피 결과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잘 된다고 생각하면서 살면 안될까?


그래서, 이제는 나한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라는 마음으로 살아보려고.
인생의 불행도, 인생의 행운 혹은 행복도 그저 내가 예측할 수 없는 운명적인 것이라면
이왕이면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믿고 사는게 더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좋은 일들을 바라고 기대하고 꿈꾸면서 살아보기로.

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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