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국 시그니처 :-)


 


아직 여름 로키 여행기의 반도 쓰지 못했는데,
추석 연휴 동안 캐나다 동부 퀘벡주 곳곳을 다니며 단풍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젠 열심히 일하면서 여행기를 쓸 일만 남았네요.
다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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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4일 (2)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Vancouver, BBC, Canada 

 

 

 

14번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드디어 UBC village에 도착. 딱 1년 3개월만에 :)

지난번 방문때만 해도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울컥울컥하며 폭풍감동을 받았었는데,

그래도 이번엔 두번째 오는거라고 나름 침착하게 예전에 살던 기숙사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UBC의 기숙사는 학교 캠퍼스 곳곳에 흩어져 있는데, 내가 지냈던 기숙사는 Fairview Crescent .

보통 한국의 기숙사와 달리, 가정집 하나에 4~6명의 학생들이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면서 하우스메이트로 살아간다.

경영대, 인문대 수업이 있는 건물들과 꽤 멀리 떨어져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보통 아파트 생활을 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외국 주택에서 여러 하우스 메이트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 !

(그러나 하우스메이트가 케바케인 점은 유의해야 한다...)

 

 

Fairvew Crescent 가는 길! 이랬으면 좋았으련만-이건 08년도 04월 사진이다.

 

 

 

Village에서 남쪽으로 쭈욱 걸어가다보면 BEANERY 라고 쓰인 커다란 입구가 있는 Fairvew Crescent에 도착한다.

변한게 없다~ 이래서 캐나다가 좋지만 ♥

 

페어뷰(Fairview의 입구에 도착!) 여름엔 이렇게 푸르르다. (2008)

 

 

기숙사 단지. 저 아기자기한 방들이 기숙사다~ :)

 

 

나는 이 기숙사 가장 초입에 있는 집에서 세명의 하우스 메이트들과 함께 지냈었다.

정말, 정말, 정말.....애증의 기숙사 (-_-)

우리 집 하우스메이트들은 그렇다 치고, 정말 옆집에 살던 6명의 백인 남자애들...

층간소음이 아니라 옆집간 소음으로 주말마다 새벽까지 파티를 해대는 바람에 날 정말 피말려 죽이려던 그노무시키들.

처음엔 찾아가서 정중히 말도해보고, 기숙사 관리자들에게 신고도 해보고, 벽도 두들겨봤지만 정말 답이 없던 그노무시키들.

하키를 해대는 백인 6명 남자애들을 동양여자애하나가 이길 도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나중엔 친구집을 전전하며 잤던..하..

 

 

스윗스윗했던 2601호 내방 ♡ 그립당 - *

 

 

이제는 들어갈 수 없는 저 집을 지나쳐 - 기숙사 안의 유일무이한 Cafe인 Beanery 로 !

정말 많은 추억이 깃든 이 Beanery Coffee House.

방안에서 공부하기 싫으면 책들을 싸들고 조르르 Beanery로 달려가기도 했고,

불면증에 잠못이루던 날이면 아침일찍 Beanery에서 파는 런던포그를 한잔 사들고 산책을 나가기도 하고.

그리고, 여기 메뉴판을 내가 그렸당 ♡

 

작년에 밴쿠버에 오자마자 런던포그를 마시러 Beanery로 달려왔었는데

문을 열자마자 7년전에 그렸던 내 메뉴판이 아직도 멀쩡히 남아있어서 정말 뭐라 말을 잇지 못할정도로 감동을 받았었더랬다.

과연, 이제 물가도 제법 올랐을텐데 아직도 내가 그린 메뉴판 - 남아있을까?

 

2014 2014

 

 몇몇개가 지워지긴 했지만- 남아있네 ~ ♡_♡

여기서 잠깐 과거 사진을 살짝 풀어볼까.

ㅎㅎ 샌드위치를 그리려는 21살의 나 :) 비너리에 앉아서 공부 파업중.

 

이런저런 회상에 잠겨있는 동안, 주문했던 런던포크가 만들어졌다.

런던포그는 일종의 밀크티인데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종류.

여기 비너리에서 만들어주는 런던포그가 맛있어서 밴쿠버에 오면 이 런던포그를 먹으로 꼭! 오게 된다 :)

 

 

런던포그들고 인증샷!

  

Beanery에서 보이는 Fairveiw의 모습.

 

 

 

만드는 사람의 차이일까.

1년 3개월 만에 마신 런던포그는 내가 생각했던 그런 런던포그의 맛이 아니었다.

하지만 한때 매일같이 드나들었던 카페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오니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고 지나갔다.

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너무나도 낯익다. 마치 어제도 그제도 나는 여기 있었던 것만 같다.

런던포그 맛은 조금 변했지만 여기 이 기숙사의 풍경은 하나도 변하지가 않았다.

내가 먹고 자는 곳에서 8000km나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도 실감하기가 힘들다.

내가 2007년에서 7년이 지난 2014년을 살고 있다는 것도.

마치, 언제라도 내가 마음만 먹으면 다시 올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럴 수 있을까.  

 

 

 

Stephanie, Stan and me in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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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4일 (1) 

Harbour Dance Centre

Vancouver, BBC, Canada 

 

 

 

 

뿌잉뿌잉. (이렇게 시작하면 되나요?)

 

 

...

 

 

 

밴쿠버에서 맞는 세번째 아침입니다. 그리고 일요일이기도 해요.

혹시나 ?! 했지만 역시나 !!...비가 오네요...눙물좀..ㅠㅠ

내일이면 도로 출국인데 (혹은 귀국) 마지막날까지 이러기니. ..

 

 

마음은 착잡하지만, 그렇다고 쳐져있을 수만은 없는 일!

그리하여, 나와 SsunA언니가 하기로 한 것은...그거슨...바로바로

 

 

JAZZ DANCE!!!!

 

 

 

네. 멀고먼 밴쿠버까지 가서 한다는 것이 바로, Jazz Dance !!

 

사실 전날 밤, 또 비가 오면 뭘 할까 하다가 생각난 것이 바로 Jazz Dance.

나도 마침 서울에서 Jazz Dance수업을 듣고 있었고, SsunA언니도 Jazz Dance를 꾸준히 배웠다고 하길래

그럼 밴쿠버에서 운동 겸 레크레이션으로 Jazz Dance 수업을 듣자고 결의!

 

 

 

아마..여행와서 Dance수업을 듣는 아해들은 우리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찾아간 곳은, DownTown에 위치한 Harbour Dance Centre.

Jazz Dance를 비롯해서, 발레, 힙합, 현대무용 등등 다양한 수업을 수준별로 진행하며

1달 수강도 가능하고, 1 Day 수강도 가능해서 마음에 드는 수업들을 골라서 들을 수가 있다.

별도로 등록할 필요도 없고 그저 춤추기 편한 복장과 함께 수업료만 지참하면 수업준비 끝!

 

 

 

네. 이곳입니다. Harbour DANCE Cenre.

 

 

나와 SsunA 언니가 수강한 수업은 Jazz Dance class1 이었는데, 완전 기초반은 아니고 초급반이었다.

한국에서도 여러 군데서 jazz Dance 수업을 받아보았기 때문에 외국에선 어떻게 가르치나 궁금했는데

수업 레파토리는 한국 수업이랑 흡사했다. 상당시간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에 집중한 뒤, 기본 발레 자세, 그 다음 짧은 시간 동안 안무.

 

하...그런데...강도가 한국이랑 수준이 다르다는거?

나도 운동 꽤나(?) 한 사람이라 체력적으로 잘 지치지 않는데

스트레칭한지 40분이 지나자 땀범벅에 헉헉거리기 시작했다........(ㅜㅠ)

그리고 안무할때쯤 되니 거의 기진맥진, 춤이고 뭐고 그냥 뒤에 앉아서 쉬고 싶었다...(ㅜㅠ)

백인애들 체력 정말 끝내준다 (-_-)=b

 

 

여행하러 와서 이게 무슨 사서 고생인가............싶었지만

나이 지긋한 할머니도 세련된 트레이닝복을 입고와서 나보다 더 잘 뛰시는 걸 보고,

한편으로는 반성도 되고 또 한편으로는 나도 저렇게 나이들어서도 내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춤출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싶기도 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 몸으로 표현하는 아름다움인가....온몸으로 깨달은 시간이기도 했다.

조교가 춤추는 걸 동영상으로 찍어놓고 싶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이미 수업이 끝나버렸다...............

 

 

 

쌩얼에 땀범벅이 된 얼굴은 스티커로 살포시 가려주는 센스 :)

 

 

오전부터 땀범벅이 되도록 뛰어다녔으니, 이제 배를 채워야할 시간!

오늘의 점심은 앤디가 추천해준 사무라이 스시!

주먹만한 롤이 나올꺼라고 해서 든든히 배를 채울겸 들어가서

연어와 참치 사시미(회)를 시켰는데....헐..진짜 어마어마한 두께의 날생선이 나왔다.

밴쿠버의 통 큰 클라스에 한 번 놀라고, 연어맛에 또 한 번 놀라고...

그런데..너무 커다랗다보니....회를 먹는 느낌보다는 뭐랄까, 원시인이 날고기를 먹는 그런 느낌? 야생의 느낌?....조금...그랬다....ㅡㅠ

 

토실한 참치와 연어! 연어의 두께 클라스..감동!

 

 

 

자, 땀도 빼고 배도 채우고 집에 돌아와 샤워하니 개운하기 그지 없군요!

여전히 추적추적 비는 내리지만, 관광객이 아니기 때문에 비가 와도 돌아볼 곳은 셀수 없이 많다는 것!!

 

 

 

5월인데 티셔츠2장, 셔츠1장, 겨울 니트까지 껴입고 출발~

 

 

오늘의 그 다음 행선지는 바로,

U.B.C. -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내가 이 곳 밴쿠버에 발을 들여놓게 했던 바로 그 장본인.

2007년 8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장장 8개월을 살았던 그 곳.

바로, 제2의 고향같은 학교로 갑니다.

 

 

UBC는 밴쿠버의 가장 서쪽 모서리에 튀어 나와있다.

다운타운에서 버스타고 한 40분쯤 달리면

조금 한적한 고급동네를 지나 UBC에 도착.

언제가도 설레는 마음의 고향 ♬

 

 

 

 

 

빨간선이 UBC. 밴쿠버 다운타운보다 크다....(-_-)=b

 

 

 

2007년, 나는 UBC로 교환학생을 -, SsunA언니는 SFU로 교환학생을 왔었다.

다녔던 학교가 다르기 때문에 이번 학교방문은 나 혼자 가기로!

이상하게도, 학교는 딱히 관광할 곳은 아니기 때문에 막상 밴쿠버에 오면 학교를 갈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데,

막상 가게 되면 그렇게 설렐 수가 없다!!

 

비가 오면 칙칙해지지만 마음만은 신이 납니다. UBC에 가거든요!

 

 

 

그리고,,,,밴쿠버 도착한지 4일째만에 깨달은 건데 -

지금까지 숙소가 있는 St. Richard가 다운타운의 동서로 뻗어있는줄 알았다.

그런데 한참 걷다보니, 이 도로가 남북으로 뻗어있군뇽.....(...)

다음에 오면 헷갈리지 말아야지 ~ ♬

여차여차 그래서 길을 돌고 돌아서 그랜빌 브릿지 앞의 버스정류장에 도착!

그럼 이제 추억의 UBC로 떠나볼까용 ~ !

 

 

Waiting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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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3일 (1) 

Stanely Park

Vancouver, BBC, Canada 

 

 

 

 

밴쿠버에서 맞는 둘째날 아침.

아침에 겨우 눈을 뜨니, 어제밤부터 쏟아지던 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네요.

일기예보대로라면 남은 4일, 5일도 모두 비소식.....ㅜㅠ 내 날씨 내놔. 분명 출국하기 1주일 전에는 여행내내 맑음이었는데...

 

 

 

이제부턴 날씨도 별로, 계획도 없고, 내키는대로 밴쿠버 주민놀이를 하기로 하고서

천천히 챙겨서 다운타운으로 식사를 하러 나갔다.

 

 

오늘 브런치는 바로 Cafe Crepe!

교환학생 시절에 학교 안에 있던 Cafe Crepe에서 난생 처음으로 Crepe라는 걸 먹어봤는데

그때 먹었던 그 도톰하고 느끼(;)하고 부드러웠던 참치치즈마요크레페는 정말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츄릅)

 

그 이후로 파리에서 크레페를 먹어봤는데 파리에서 파는 크레페는 누텔라만 슥슥 바른 디저트 같은 느낌?

또 일본에서 파는 크레페는 안에 과일이랑 아이스크림 같은걸 넣어서 돌돌 말아주는데, 이것도 역시 디저트 같은 느낌.

물론 여기 카페 크레페에도 누텔라만 발라주거나 해서 디저트 처럼 먹을 수도 있는데

일단 에그, 참치 등등이 들어가서 한 끼 식사를 해도 좋을만큼의 크레페는 요기, 바로 카페 크레페.

 

 

이른 오전부터 Cafe Crepe에 들어갑니다.

메뉴판을 볼 필요도 없이 나의 주문은 참치치즈마요크레페!!!

 

 

아쉽게도 이건 음료 메뉴네용....

 

내 손바닥보다 큰 크레페가 나왔습니다.

 

칼질 예 ~

 

사실 북미 음식은 한국 음식에 비해서 크기도 크고, 양도 많고, 느끼하기도 느끼해서

북미대륙에 넘어오면 자연스럽게 음식 양을 조절하게 된다.

그래서 어제도 조금조금씩 먹었는데, 참치치즈마요 크레페에서 나의 절제력은 무릎을 꿇었다. OTL

정말, 순식간에 싹싹비워서 같이 먹던 SsunA언니가 정말 놀랐을 정도.

 

츄릅. 츄릅.

기분좋게 카페 크레페를 나오면서 - 왜 한국에 이런 크레페 파는 가게가 없을까, 왠지 한국에서도 잘 될거 같은데.....라는 사업을 구상해보았다. (-_-)

 

 

그리고, 잠시 세계에서 2번째로 크다는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에 살포시 방문....(//)

1층과 지하로 되어있는데 정말 규모 장난 없다.....규모에 놀라고, 다양한 빅시브라 디자인에 놀라고...

 

 

화려한 빅시 내부 쿄쿄

 

빅시착용샷을 기대하셨다면 죄송요.....(..ㅋㅋ)

 

 

자, 이제 배도 채웠고 우리의 오늘 목적지 스탠리공원(Stanely Park)로 가볼까요?!

 

 

Stanley Park

밴쿠버에서 가장 거대하면서, 가장 사랑받는 도심 속의 공원이다.

거의 모든 면이 태평양 바다로 둘러쌓여 있고, 400헥타르에 이르는 숲으로 이루어져있다.

숲 속의 트레일, 아름다운 해변가, 아쿠아리움, 토템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공원이다.

 

 

How to get to the Stanley Park?

다운타운에서 Stanley Park에 가려면 5번 버스를 타고 St. Robson거리를 따라 이동한다.

버스가 어느 순간 좌회전을 하면, St. Denman 이다. 좌회전을 하자마자 내려서 좌회전한 길을 따라 걸어가면 도착.

St. Denman에 자전거 렌탈샵이 있으므로 ID를 맡기고 자전거를 빌려서 스탠리 파크로 가서 해안가를 따라 달리면 최고 (+_+)=b

 

 

스탠리 파크의 크기가 다운타운만하네요!

 

 

드디어, 스탠리파크에 도착!!!! 했는데....

정말 비가 휘몰아친다...................................ㅜㅠ

워낙 우기가 긴 동네라 밴쿠버 주민들은 우산을 잘 안쓰고 그냥 비를 맞고 다니는데

밴쿠버 주민들도 우산을 꺼내들고 쓸 정도로 비가 쳐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꿋꿋하게 열심히 비맞으며 조깅하는 사람들도 있다.)

 

 

원래, 여기 스탠리파크는 날씨가 좋은 날 와야만 그 진가를 볼 수 있건만.............................

 

OTL..............슬프다.

 

이런 ...풍경이 아닌데...ㅠㅠ

 

 

항상 맑은 날씨에, 자전거 타고 놀러왔던 곳에 비맞으며 오니 슬프네요...잠시 눈물좀 닦고 제 외장하드에서 옛날 사진좀 꺼내보겠습니다....ㅠㅠ

 

Stanley Park 

2007년 8월. 맑은 날의 스탠리파크의 요트들! 2008년 2월. 겨울에 와도 날씨만 좋으면 :)

 

저도 이렇게 자전거를 탑니다. 밴쿠버의 다운타운을 보며 :)

 

@Brockton Point. 교환학생으로 온지 2주째@@ 교환학생 온지 6개월째. 겨울에 다시 찾은 Brokton Point.

 

 

@English Bay. 태평양의 환상적인 노을 노을 아래 스탠리파크의 실루엣.

 

 

 

날씨만 좋으면 이렇게 좋은 곳을!!!!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루트를 추천!

1) 조금 늦은 오후에 출발해서, 자전거를 빌린 다음에 한시간 정도 해안가를 따라 멋진 풍경을 보며 달린다. 

2) Brokton Point에서 잠시 North Vancouver가 보이는 전망을 구경하고 U-turn해서 다시 자전거를 반납한다.

3) 이제 노을이 지는 English Bay에 가서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해를 구경하면 감동백배!!!

4) 해가 거의 진 뒤에는 Landmark Hotel에 있는 360도 회전 레스토랑에서 칵테일과 디저트 하나를 시켜서

    노을의 여운이 남은 밴쿠버의 야경을 본다. 폭풍눈물. ㅜㅠ

 

 

랜드마크 호텔에서 보는 밴쿠버의 노을 절정 그 자체.

 

 

 

 

 

 

 

 

 

그러나...어쨌든, 오늘은 날씨가 우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ㅜㅠ

비오는 밴쿠버는 5월이어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춥고,,,ㅠㅠ 그래서 우리는....

밴쿠버 주민일때도 안갔던! Aquarium에 가기로 결정 +_+

추적추적 빗길을 따라 걸어 아쿠아리움에 갔는데. 헐..............비와서 밴쿠버 주민들 다 여기 관광왔나보네요. 사람 진짜 많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물꼬기꼬기

  

아름다운 바닷속 세계. 우리 지상세계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신기하다.

 

저 산호초들 색에 반해서 인증샷!

 

불가사리 빵야!

 

어쩜 이렇게 색깔이 아름다울까 ;ㅅ;

 

밴쿠버 아쿠라이움에 있는 하얀 고래.

 

 

아쉽게도 이날은 비가 계속 내리기도 했고, 특별히 관광한 건 없어서 여행기도 한 편으로 끝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전편에서 예고했듯 우리의 당@도@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후훗.

 

밴쿠버에서 치즈케잌이 제일 맛있는 곳! Cheese cake Etc.

그랜빌 브릿지 넘어가는 쪽에 있는데, 작은 가게였는데 7년만에 양 옆 가게 두개를 터버린 가게로 엄청나게 커졌다는 것!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정말 찰지고 상콤한 치즈 케잌을 맛볼수 있다. 츄릅츄릅.

 

 

가운데 라즈베리 시럽을 얹은 치즈케잌. +_+

 

SsunA언니와 나 :) 행복해보이네요.

 

 

 

그럼, 내일은 더 알차고 알찬 여행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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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ville Island

Vancouver, BBC, Canada

 

 

 

밴쿠버 여행 2일째, 2번째 방문지는 SsunA언니의 추억의 장소 그랜빌 아일랜드 (Granville Island).

밴쿠버 다운타운과 남쪽방향 밴쿠버와의 사이 펄스 강 (False Creek)에 떠있는 작은 섬이다.

요트정박지도 있고, 퍼블릭마켓도 있고 아기자기한 샵들이 많아서 볼거리가 많은 곳!

노을 질 때 그랜빌 아일랜드에 있으면 뭔가 아련하고 그리운 분위기를 풍긴다.

 

Granville Street에서 버스를 타면 다리 하나를 건너 내리면 된다.

 

 

 

 

Granville St의 버스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참 오질 않아서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건물 유리창에 대고 사진을 좀 찍었다.

SsunA 언니가 반사되는 유리를 거울삼아 머리를 만지작 만지작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건물 안쪽에 있던 사람이 밖으로 나와서는 "Nice Hair! Perfect"를 외치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워줬다.

헐...ㅋㅋㅋ

 

 

 50번 버스를 타고 다리하나를 건너 후딱 Granville Island에 도착 !

 

 

 

 

이렇게 입구에 Granville Island라는 간판이 딱! 있다.

 

 

아기자기한 샵들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요트와 푸른하늘과 그리고 유리로 지은 건물들. 여기 밴쿠버 :)

 

그랜빌 브릿지 너머 -

 

어딜가든 주요한 관광지에는 다 커다란 캐나다 국기가 펄럭인다. :)

 

지금 내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을만큼 맘에들었던 사진 !

 

쨍하던 날씨가 오후들어 점점 구름이 가득해지기 시작했다. 바닷가에 있는 도시라 구름이 만들어지는건 순식간.

아주 잠깐 구름사이로 금빛 노을이 우리를 비추고 다시 구름사이로 숨어버렸다.

확실히 이 곳은 환한 낮에 와야 이쁘다.

쨍한 햇살속에서 파란 강물과 파란 하늘, 하얀 요트들이 어우러질때.

 

 

2007. 08. 처음 왔던 그랜빌 아일랜드. 교환학생 시절.

 

2007년. 교환학생으로 처음 밴쿠버에 도착했을 때 -

가장 처음 관광하러 왔던 곳이 여기 Granville Island였다.

그래서 내 머릿속에 밴쿠버에 대한 이미지는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바라본

쨍한 여름햇살 아래 구름한 점 없는 파란 하늘, 하얀 요트들, 유리창이 반짝반짝 하는 건물들로 결정되었다.

한국과 다르게 이 상큼해 보이는 이 도시가 얼마나 이쁘던지 !

이제 여러번 다녀와서 그때의 그런 낯선 설렘은 없지만 올때마다 빠지지 않고 들르게 되는 곳 중의 하나.

 

 

저렇게 구름사이로 해가 사라져버렸다.

 

행여나 노을을 볼까 싶어 기다리던중. 뒤에는 버라드 브릿지.

 

해가 지니 따뜻했던 낮과는 다르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추울까봐 일부러 긴 셔츠도 입었는데 손발이 서서히 식는게 느껴졌다.

따뜻한 핫초코가 간절해지는 이 때!

 

 

밴쿠버는 저녁 7시면 대개 모든 가게들이 닫아버린다는 무시무시한 현실. (OTL)

밴쿠버 주민들이야 저녁에 집에 가면 되지만, 사실 늦게까지 관광을 해야하는 관광객들에겐 곤란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ㅠ

추워서 정말 뜨뜻한 핫초코 하나 사먹고 싶었는데 그랜빌아일랜드의 마켓들이 다 닫은지 오래라....구경도 못했시요. ㅠㅠ

 

선착장에도 하나 둘, 불이 들어옵니다.

 

 

결국은 노을은 못보고 다시 Downtown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생각나지 않는데 뭔가 저녁을 먹었겠지?...굶었을리가 없다 (-_-)

노을을 못본대신 Landmark Tower의 360도 회전 레스토랑에 가고 싶었지만, Close시간이 임박해서 포기했다.

그러더니 늦은 밤 결국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두터운 니트까지 하나 겹쳐입었는데도 한기가 가시지를 않았다.

그노무 따뜻한 핫초코 한잔이면 되는데 다운타운내의 커피샵도 다 닫았어...OTL

 

 

 

스벅과 쌍벽을 이루는 Blenz Coffee 되시겠습니다.

투덜투덜....이 아니라 정말 혼절할것 같은 상태로

비를 맞으며 숙소까지 걸어오고 있었는데

추운데 비까지 맞으니 정말 짜증이 날대로 났다.

 

핫초코 한잔이면 되는데!!! 되는데!!!!

왜!!왜!!왜!! 사마시겠다는데 문 연데가 없는거니!!!!

 

숙소에 다와서 갑자기 숙소에서 두블럭 떨어진 곳에

Blenz Coffee (캐나다 토종브랜드) 가 있었던게 생각이 났다.

속는 셈 치고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한번 가보자...하고 갔는데 아니 @@!!!!

열려있다!!!

후다닥 달려가서 따뜻한 Belgian 핫초콜렛 주문. ♥

한 입 마시는 순간...............

정말 뒷골땡기게 달다.......(-ㅠ-)

 

 

 

아....이 나라 당도 정말. 끝내준다.

한입 마시면 너무 달아서 쓰게 느껴질 정도.

앞으로도 당도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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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2일 (1) 

DeepCove

Vancouver, BBC, Canada

 

 

 

드디어 밴쿠버에서의 첫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 ♬

일기예보상 연휴기간 중에 날씨가 맑은 날이 이 날 하루 밖에 없었기에  아침일찍 일어나서 채비를 서둘렀다.

 

 

오늘의 계획된 일정은 Deep Cove에 가서 카약 타기!!!

밴쿠버 여행 중에 계획된 일정이라고는 이거 달랑 하나 뿐. (-_-....;)

나머지는 즉흥여행이 될 것이다....밴쿠버 3번째 방문의 여유

 

자연환경이 발달한 캐나다, 밴쿠버에서 할 수 있는 Out-door Sports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 조심스레 추천해보는 몇가지 :)

 

1. 그라우스 마운틴(Mt. Grouse)에서 패러글라이딩 타기     - 늦은 6월부터 이른9월까지.

2. 그라우스 마운틴(Mt. Grouse)에서 집라인 타기              - 연중무휴, 예약하기.

3. 린밸리/딥코브에서 카약/카누 타기                              - 겨울에 가능한지는 의문이나 봄부터 여름, 가을은 가능

4. 스탠리공원(Stanley Park)에서 자전거 타기                   - 근처에서 자전거 대여 가능

 

 

사실 나는 그라우스 마운틴에서 태평양으로 노을이 지는 밴쿠버를 향해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싶었는데

알아보니 늦은 6월부터 이른 9월까지 가능하다고....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하고 알아보니

그라우스 마운틴에는 아직 스키장이 운영중이다. (-_-);;;;

산을 뛰어내려와야 하는데 눈밭을 뛰어내려올 수 없는 것이었다.......헝...

 

 

그리하여...8년 전 못해보고 가서 한으로 남았던 No.2. Kayaking!!!

 

 

 

와우, 청명한 하늘이에요 :D

 

 

숙소인 Yaletown 근처의 에머리 반즈 공원 (Emery Barns Park)의 푸르름도 잠깐 즐겨주었다. :)

햇살은 따뜻하고, 하늘은 파랏고, 잔디밭은 푸릇푸릇한 이 깨끗함!

 

 

 

햇살에 어색어색 돋는 셀카도 찍어봅니다. 새 카메라라 조금 어색돋네요.

 

 

 

Downtown에서 Deep Cove에 가는 방법

 

Waterfront역에서 Seabus를 타고 밴쿠버항을 건너서 론즈데일 퀴(Lonsdale Quay)에 도착

→ 버스정류장 Bay 7에서 239번 (Capilano University 행) 버스를 탄다.

→ Phibbis Exchange 에서 하차

→ Bay 8에서 212번 (Deepcove 행) 버스를 타고 종점인 (Deepcove & Cliffmont Road)에서 하차.

 

 

Vancouver의 다운타운은 그리 크지 않다. 거리거리를 구경한다는 느낌으로 걸으면 순식간에 종단 가능!

우리는 기분좋게 걸어걸어 Water Front 역에 도착. Sea bus를 타고  North Vancouver로 이동합니다.

 

 

North Vancouver의 론즈데일 퀴에서 바라본 밴쿠버 다운타운의 전경.

 

 

Phibbs Exchange 에서 212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론즈데일퀴에서 Deep Cove까지는 버스를 한번 갈아타야하고 이동시간만 약 40분쯤 걸리지 않았나 싶다.

한국에 돌아와서 구글맵으로 찍어보니, 거리가 상당하구나 !

나도 SsunA언니도 Deep Cove에는 처음 가는지라 관광객 마음이었다.

SsunA 언니와 서로 밴쿠버에서 살았던 얘기를 한참 하다보니 어느새 Deep Cove에 도착 했다.

 

 

이런 분홍분홍한 꽃들이 아직 만개해있었다. :)

 

 

서울에서 못한 벚꽃놀이를 밴쿠버에서 합니다. 오홍홍.

 

 

 

종점에서 내려서 언덕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요트들이 동동 떠있는 Deep Cove가 눈 앞에 나타난다.

작은 호수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요트를 타고 나가면 산들 사이사이로 커다랗게 연결된 바다 만이다.

다운타운에도 그랜빌 아일랜드나 스탠리파크만 가도 요트들이 옹기종기 떠있지만 그곳이 도심과 어우러진다면

이 곳은 정말 평화로운 자연환경에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평화롭고 아름답다..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곳.

 

 

요트 선박장 :)

 

Deep cove의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관광객인증 ...(*-_-*)

 

 

요트 선착장에서 조금만 오른쪽으로 오면 카누와 카약을 빌릴 수 있는 Center가 있다.

Deep Cove Canoe & Kayak Centre.

Office에 들어가서 카누나 카약을 빌려타고 싶다고 말하고 돈내고 예약하면 끝!

별도의 교육도, 자격증도 필요 없다.

2명이 같이 탈 수 있는 카약은 2시간에 50달러! 혼자 탈 수 있는 카약은 2시간에 39달러!

하지만 항상 두명이 같이 다녀야 하니까 카약을 타려면 혼자 타든, 둘이 타든 2명이어야만 한다.

카약은 1시간 단위로 출발할 수 있다.

우리도 12시 조금 넘어서 예약하러 갔는데 이미 1시타임 카약이 모두 예약이 되어 버려서 조금 기다려서 2시 카약을 예약했다.

 

 

여기가 요트선착장 옆 카누와 카약 Center.

 

형형색색의 카약. 이쁘다 :D

 

 

 

약간 구름낀 날씨였는데 우리가 카약을 타는 2시가 되니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찬란히 Deep Cove를 비추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물에 들어가는 것이다보니 카메라와 핸드폰을 들고 타도 되는지 심히 걱정이 되었는데

정말이지 친절한 직원이, 들고 타는 것은 네 마음이지만 아주 만에 하나 혹시라도 물에 닿으면 여기는 바닷물(소금물)이어서 기계에 치명적일 수 있다....

라고 말해주는 바람에 겁이 난 우리는 핸드폰이고 카메라고 다 맡기고 카약에 올라탔다.

 

 

 

그래서, 사.진.이.없.다.

 

 

우리가 탄 배 이름은 Talon. 목적지는 Grey Rocks라는데 어딘지 모르겠다.

 

 

 

 

우리의 카약이동선. 구글로 찾아봤더니 우리가 바로 Grey Rocks 지점에서 유턴해서 돌아왔다!

 

 

 

처음 카약을 타봤는데 물결따라 좀 울렁울렁거리긴 해도 속도도 제법 나고 Deep Cove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려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다.!

햇살이 반짝반짝하고 청록색 물은 맑았다. 해안가마다 개인 선착장을 가진 별장들이 늘어서있고

여유롭게 카약킹을 하면서, 아 여기가 캐나다구나....하고 새삼스레 깨달았다.

나의 오랜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아름답고, 감사하고, 행복했다.

 

 

 

 

 

하지만 인증할 길이 없다...........................

그냥 나와  SsunA언니 머리속에만 꿈같이 남았을뿐......

이제는 우리가 정말 카약을 타긴 했던건지 아리까리.................

 

 

 

 

그래서 구해왔다. 바로 이런장면이었다.!!! (출처는 TRAVEL for WILDLIFE.com)

 

 

정말이지 최고의 관경, 최고의 순간이었음에는 틀림없다.

 

 

긴긴 비행후에도 밴쿠버 시내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곳까지 온 보람이 있을만큼!!!

밴쿠버에는 가지만 록키까지 못가는 분들은 대신 Deep Cove라도 추천드려요!

 

다 타고 나와서 찍은 인증샷 XD

 

 

 

 

Park과 Paek 중에 누구인지 몰라서 고민한 흔적ㅋ

 

약 1시간 반만에 다시 뭍으로 돌아와서 인증샷이라도 찍으려

오피스에 맡겨놓은 카메라를 찾으러 갔다.

 

처음 예약할 때, SsunA언니 이름을 예약(Baek)을 했는데,

점심먹고 30분쯤 뒤에 카약을 타러갔더니

예약해준 직원이 나한테 "너가 예약했지?" .......

나와 SsunA언니가 정색하며 아니라고 했더니 엄청 미안해했더랬다.

 

- 뭐야..한명은 까만머리고 한명은 오렌지 머린데 머리색으로도 구별을 못하는거야?

 

그리고서 카메라를 맡길때, 나 Baek 아니고 Park이라고 했더니

자신만만하게 이제는 구별할줄 안다며 카메라를 들고가더니......

 

되돌려 받은 카메라엔.....Park과 Baek을 헷갈린 증거가 남아있었다....

분명 Paek인지 Park인지 구별못해서 어설프게 a와 r을 겹쳐놓음. (-_-)

카메라 돌려받고나서 나와  SsunA 모두 빵! 터져서

저 이름표를 버리지 않고 한참 카메라에 달고 다녔다.

 

 

 

요 아이가 기본 하니도넛 !

 

 

 

 

Deep Cove에 가면 유명한 명물 도너츠가게가 있다.

Honey Doughnut 이라는 가게인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요런요런 명물 도넛도 지나칠수 없으므로 하나 사서 맛을 봤는데...

Honey맛은 안나고 마치 베이징 덕을 먹은것처럼 입안에 기름기가 쫘아아아악...

한 입 베어무는 순간 한국인이라면 뒷골이 살짝 땡길 수 있다.

써서 절대 못마시는 아메리카노가 절실해지는 순간.

결국 둘이서 도너츠 하나를 다 못먹고 반쯤 먹다가 포기했다.

(-_-)...;;

 

 

 

 

 

 

 

두시간 가까이 쉬지 않고 노를 저으니 팔이 조금 뻐근하긴 했다.

그리고 깊은 바다위에 떠있다고 생각해서 긴장도 했는지 돌아오는 버스에선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다.

그래도 환승센터 안놓치고, 론즈데일퀴까지 무사히 도착 :)

Sea Bus는 15분에 한대씩 오가는데 배가 떠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살짝 구경.

 

Lonsdale Quay 마켓. 상징적인 Q 간판.

 

멋진 하늘 아래 밴쿠버 다운타운의 전경. 그리고 마침 지나간 갈매기까지.

 

 

 

꿈같은 카약킹을 뒤로 하고, 이제 어디로 갈까요 ?

 

 

 

 

 

 

ps. 2007년 8월. 처음 론즈데일 퀴에서 바라보았던 밴쿠버 다운타운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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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86% "행복하다"

캐나다인의 86%는 자신의 삶의 질에 대해 '양호하다'거나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대체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역사회 연구ㆍ봉사 기관인 캐나다 커뮤니티 재단이 발표한 '삶의 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야외활동과 친근한 이웃을 접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느끼며 교외의 소도시 거주자들일수록 이 만족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인구 5천 명 이하 소도시 거주자들 중 43%가 자신의 삶의 질이 '우수하다'고 응답한 데 비해 인구 10만 명 이상 대도시 거주자들의 이 같은 응답은 32%에 그쳤다.

응답자의 25%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야외활동 환경을 으뜸으로 꼽았으며, 20%는 좋은 이웃 등 거주지의 사회적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간 글로브 앤 메일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전하면서 캐나다인들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부(富)나 직업, 교육을 크게 중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난의 고통이 한창이던 지난 8월 실시된 이 조사에서 '불경기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63%의 응답자들이 '큰 영향이 없었다'고 밝힌 것은 예상 밖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또 지난 9월 시장조사 기관인 앵거스 리드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돈을 더 벌거나 직업적 성공을 이루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캐나다인은 10명 중 한 명 꼴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자선활동, 새 진로 개척, 취미생활, 가족과의 유대, 여행 등 개인적 비전과 성취를 중시하는 응답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일간 밴쿠버 선이 이날 전했다.

전국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37%는 경제불황을 겪으면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에 대해 생각을 바꾸어 돈과 직업적 성공을 중시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응답률은 경제적 타격을 가장 크게 입은 앨버타 주에서 51%를 기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07년 겨울, 기말고사를 공부하다가 발견한 쌍무지개.




캐나다에서 돌아와선 한참을, 정말 오랫동안을 나는 캐나다를, 밴쿠버를 그리워했다.
캐나다를 떠나서 미국을 찍고 유럽까지 돌아보고 와서는 나는 순식간에 한국에 적응해버린듯 했었다.

하지만 캐나다의 여운은 아주 오랫동안이나 날 사로잡고는 날 놓아주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캐나다와 유난히 비슷한 한국의 가을을 보내면서,
캐나다에 다녀와서의 나는 너무나도 변했는데 여전히 똑같은 한국에 재적응을 하면서,
작년 가을엔 참 방황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친구들도, 부모님도 모두 나보고 변했다고 했다. 누군가는 긍정적 변화라고 했지만
어쨌든 다들 낯선 내 모습에 당혹스러워했다. 이전에 알던 내가 아닌 것 같다 했다.

UBC의 Main Mall. 공대까지 주욱 이어진 단풍이 정말 입을 벌어지게 했었다.

 

그렇지만 내가 처음 부터 캐나다를 그렇게나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
사실 교환학생을 계획할때만 해도 나는 미국내에서 모든 학교를 결정하고 싶어했다.
기억나지 않는 어린시절을 미국에서 보냈다는 어렴풋한 노스탤지어의 마음도 있었고
왠지 광활한 자연환경밖에 떠오르지 않는 캐나다보다는 내가 지금까지 꿈꾸었던 활기찬 미국에서 공부하길 바랐다.

하지만 당시 언론과 경영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학교는 북미를 통틀어 5개 정도밖에 없었고
UN에서 일하고 있던 사촌오빠는 5개의 학교중에서 가장 네임벨류가 쏀 UBC를 1순위로 추천해주셨다.
UBC에 가게 되긴 했지만, 나는 끝까지 뭔가 찝찝함을 지울 수 없었다.
나는 미국에 가고 싶었단 말이야..

노을이 지는 Wrek비치..그립지는 않았지만 가끔 이 곳에서 이 바다 건너의 한국을 생각했다.




그렇지만 나는 캐나다에 발을 딛고 단 하루만에, 캐나다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서울처럼 복잡복잡번잡번잡하지도 않고, 어디든 쉽게 시원한 바다를 만날 수 있었고
하늘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파랗고 깨끗했다. 햇살은 따뜻했고 바람은 시원했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삶에서 여유가 느껴졌다.

나는 부모님께 매일같이, 이런 곳에 올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썼고
난 정말 순간순간 이 곳에 있음을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그냥, 말그래도 이 곳에 있음이 그렇게 행복했었다.

north Vancouver에서 바라본 밴쿠버 시티..




물론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이방인으로서, 그러나 이미 그곳에 너무 많이 존재하는 동양인 중의 하나로서
여러가지 어려움과 괴로움도 있었다.
난생처음 성적표에 C를 찍어보았고, 옆집 남자아이들은 주말마다 날 불면증에 빠뜨렸고, 개방적인 성문화라던가 마리화나는
내게 크나큰 문화적 충격이기도 했다. 생각보다 친구를 사귀는 것도 쉽지 않았다.
나는 학생이었고 공부도 해야했고 문화도 익혀야했고 놀기도 해야겠고 영어도 배워야 했고

그래도,
그래도 나는 거기서 정신적으로 참 자유로웠다.
이것저것 챙겨주는 엄마가 없어서 아쉽다기보다 나는 내 스스로 내 마음대로 모든 걸 할 수 있어서 자유로웠다.
엄마는 날 애처럼 생각했지만 엄마 그날 밖에서 생각보다 의젓하고 어른스러운 내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 곳엔 남의 시선이랄 것이 없었다.
남의 눈을 의식해야 하고 , 남의 말에 신경이 쓰이게 되는 한국에서 받던 그런 스트레스는 조금도 없었다.
내가 옷을 어떻게 입든, 무얼 먹든, 늦게 자든, 누굴 사귀든 말든 가장 중요한건 내 자신이었다.



9월 중순에 처음 밴쿠버를 멀리 떠나 White Rock에 갔다.




그런 남의 시선이 없어서였을까, 아님 오랫동안 뿌리내려져 온 그들의 가치관 때문이었을까.
그 곳에서의 삶은, 캐나다 친구들의 삶은 편안하고 행복해보였다.
부모님의 눈도, 이웃의 눈도, 사회의 눈도 없었고 사회의 압박도 없었다.
그 동네의 아이들은 우리나라처럼 출세에 큰 목적을 두지 않았다.
변호사나 의사에 집착하는 건 유학온 한국인들 뿐, 삼*이나 엘*같은 대기업, 혹은 공기업이나 공사에 들어가는게 좋다는
그런 압박도 없었다.
20살에 입학하고 25살쯤에 졸업해야한다는 인식도 그리 없어보였다.
사회에 1, 2년 더 늦게 나가는것에 대한 일말의 부담감이나 불안함도 없어보였다.
그들은 그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고 자신의 마음에 충실하고 즐겁게 사는것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었다.



Spring Break에 태영이가 밴쿠버에 놀러왔었다. Stanely Park에서.



비가 많이 와서 우울증에 걸릴까봐 매일같이 노심초사 했던 나였지만 진심으로 이 곳에서 영영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UBC의 교직원으로 일하면서 9 to 5 내 일에 보람을 느끼고 오후는 가족과 함께하는 그런 오붓한 삶

여름엔 비치에서 가족들과 햇살을 즐기고 불꽃놀이를 보고, 겨울엔 휘슬러에서 스키를 타며 여가를 보내는.


돌아가면 기업에 취직해서 상사눈치를 보고 야근을 하고 원치않는 회식자리에서 자리를 지키고
그러다가 나중엔 결혼과 육아의 문제에 부딪히면 엄마로서의 삶과 사회인으로서의 삶을 저울질해야하는.
그렇게 빡빡한 미래밖에 그려지지 않는 한국으로 돌아가기가 너무나도 겁이 났었다.


모르겠다. 하지만 변함없는 사실은 단 하나.
캐나다인들은 행복하다.
캐나다에 있었던 나도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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