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2007년에 샀는데 016년에 읽은 책.
책 두께가 500페이지가 넘는데다 고전답게(?) 섬세한 묘사 덕분에 읽는데 한참 걸린 책.
인스턴트 시대의 짧은 토막글에 익숙해진건지
장장 5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을 읽는게 쉽지 않았지만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쉽게 스토리의 해답을 알려주지 않으면서
독자를 집중시키며 힘있게 소설을 이끌고 가는
긴 호흡의 소설에 점점 빠져든 것도 같다.
2. 《몰타의 매》 - 대실 해밋
라쇼몽을 읽는 줄 알았다.
거짓과 거짓과 거짓과 거짓.
3. 《나쁜 페미니스트》 - Roxane Gay
조선일보의 2016년 올해의 책에 선정되어 용기내어 읽은 책.
'페미니즘'과 나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왔던 나였고
페미니즘이 막연히 여성의 인권신장에 관한 단어라고만 생각해왔는데
이 책의 저자인 Roxane Gay는 이 책에서
인종의 문제를, 성별의 문제를, 동성애의 문제를 -
즉, 이 사회에서 다수가 당연히 누리온 권리를 동등하게 누리기 위하여
목청 높여 외치고 싸워야만 하는 모든 계층의 입장을 짚어준다.
4. 《자존감 수업》 - 윤홍균
과거는 과거로 흘려보내고,
나를 나 스스로 사랑하기 위해.
"나는 사랑스러운 존재야. 그래서 누가 나를 사랑하는 건 자연스러워"
5. 《몽테뉴의 수상록》 - 몽테뉴
이렇게 2016년의 독서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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