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 - 정현주 ★★★☆
- 세상에 태어나 지성과 감성을 나누고 소통하며 한 평생 살 수 있는 반려자를 만난다는 것은,
단순히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마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매일 똑같은 일상도- 치이는 하루도- 지루할 것만 같은 삶도
서로에게 즐거운 자극을 주게되고 내 삶에 도전하게 하고 의욕을 갖고 그렇게 살게 될까?
2. 《스파이》 - 파울로 코엘료
- 꿋꿋하게 읽었지만 큰 울림이나 깨달음은 없었다.
3. 《죽여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 얽히고 물려서 수수께끼 푸는 것 같은 재미가 있다.
마지막으로 완벽히 매듭짓지 않고 주인공의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결말이 짜릿하다.
4. 《숨결이 바람될 때》 - 폴 칼라나티 ★★★★
- 잘나가던 순간 죽음을 선고받은 의사가 죽음을 앞둔 심경글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신경외과 의사로서 성장해나가는 동안 느꼈던
수많는 도덕과 가치관에 대한 생각들, 환자와의 관계에서 의사로서 구축해가는 그의 정체성,
그 일련의 -덤덤하게 기술되었지만 분명 치열하고 또 치열하게 고민했음이 분명한-
솔직한 고백과 고민들로부터 생각지 못한 위로와 공감을 느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
결국 삶의 본질은 그 곳에 있다.
5. 《인더풀》- 오쿠다 히데오 ★★★
- 내가 한번 쯤 강하든 약하든 겪어냈던 일들을
이 책을 통해서 가볍지만 진지하게 마주했고 또 공감했다.
이미 지나가 버린 일들이지만 옛날의 상처에 작은 치료를 더한 느낌.
6.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 인더풀이 낫다.
7. 《온전히 나답게》 - 한수희 ★★★★
- 지하철 출퇴근 길에서 킥킥 웃다가 울컥울컥 울다가 반복하며 읽은 책.
글은 가볍지만 생각은 얕지 않고, 경험에서 비롯된 솔직한 기록이 마음를 많이 두드렸다.
내 옆에 두고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
8.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 더글라스 케네디 ★★★☆
- 나라도 시대도 다르지만 이 지구에서 여자로서의 삶과 경험과 느낌은 국적과 시대를 너머 공통된 것인가?
작가가 여자가 아니었을까 잠시 의심할만큼 인간관계에서의 심리,
결혼생활에서 오는 좌절감, 비도덕한 행동 후의 공포감, 인생이 좌절되는 순간의 상실감 등을 예리하게 잘 포착했다.
9.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 더글라스 케네디 소설 2번째.
흡입력있는데 연달아 읽으니 신선함이 떨어진다.
10. 《스무살을 위한 교양 세계사 강의》
- 아비뇽, 이스탄불, 상트페테르부르그, 마추픽추.
세계사에 등장한 역사적인 장소에 내가 직접 가서 보았던 기억이 합해져
역사적 사실들이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역시 가장 큰 가르침은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이 지구 곳곳을 더 열심히 돌아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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