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설마 방학이 되야 사진을 받을 수 있는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방학하고나서야 사진을 받았다. 이런 애간장태우는 나쁜 황동희.
무려 지난 9월 말에 모였던 법오테이블 + 병섭오빠 생파사진 드디어 받았다!!!

특별히 분당사는 병섭오빠와 두리오빠를 위해서 전원 분당 정자동으로 출발 +_+
저녁식사를 병섭오빠 집 근처의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우리끼리 룸 잡아서 저녁먹구
거기서 아예 생일케잌 커팅까지! 지현언니가 신라호텔에서 특별히 주문해온 케잌. Happy Birthday Mr.Shin.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병섭오빠 ~

황동희가 찍은 우리 사진 - 따뜻하니 좋아보인다. :-)

직원이 찍어준 우리 여섯명 사진

아..두리오빠 이 표정 너무 맘에 든다 ㅋㅋㅋ 얼빵한데 귀여워 /ㅁ/

거울샷.샷.샷. 동희 키 진짜 크담..

(내맘대로) 그날의 베스트샷 ㅎ 동희는 사진을 잘 찍는다.끄덕끄덕

거울을 노린 우리 단체사진. 근데 서로 다 제각각..특히 병섭신 ㅠ

요이~

마지막 사진은 살짝 보이는 동희 눈빛이 포인트!



아 벌써 이 일도 3개월 전이라니...............시간 너무 빨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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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저녁. 법오테이블 저녁모임겸 동희 생파 @ 서울대 입구역 아웃백
와인파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선물로 준비한 만년필을 동희는 정말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다행.
어련히 언니오빠들이 알아서 잘 준비한거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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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하여튼 지독하게 덥다.
겨울은 정말 끔찍하게 춥더니, 여름은 정말 지독하게 덥구나.
아마 이대로 9월 중순까지 지독하게 덥다가 반짝 "청명하고 시원한 가을이에요~" 하고서는
금새 또 관악산북사면이라 1~2도쯤 더 추워요....라고 부가설명을 붙여야 하는 겨울이 오겠지


여하튼, 방학이라 월요일이나 일요일이나 아무것도 다를게 없는데도
왠지 모르게 일요일은 좀 마음이 느긋해진다.
늦잠을 자도 용서가 되고, 소파에 누워서 리모콘을 돌려도 용서가 된다.


어제는, 기말고사의 전투애로 다져진 법오테이블 6명이 삼청동에서 모였다.
로스쿨 사람들을 학교가 아닌, 학교밥이 아닌,  공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테마로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인지
학교 안에 있으면 그렇게 절친같다가도, 학교 밖에서 만나면 뭔가 서먹한 감이 있다.
그래도 그 묘한 서먹함과 이질감을 느끼면서
서로 조금씩 사적인 사이, 그러니까 동기가 아닌 친구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 그 묘한 서먹함마저 나쁘지 않다.


우리(혹은 두리오빠)의 궁금증에 주방장이 나와서 기구들을 설명했다.


저녁식사를 하러 간 곳은  8steps. 6명이 들어갈 만한 곳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자리배치가 조금..당황스러웠다.
마치 청교도신자 식탁에 나란히 앉은 기분, 그것도 맞은편 벽엔 난생처음보는 제빵용 기구들이 가득.
WTO 서면을 쓰고 기절했던 3명과, 국제 인도법 서면을 코앞에 둔 1명과 로리뷰 편집으로 정신없는 1명과
지난주 갓 일본에서 정신놓고 놀다 들어온 1명이 두서없이 뒤섞어가며 얘길 하는 통에
"내 말 듣고 있는 사람이 있긴 한거야?" 류의 확인질문이 몇번 나오긴 했지만서도
정신없는 와중에 무난한 남자, 여자들이 평가하는 여교수, 교수직 아버지의 집안생활, 눈 앞에 걸린 제빵기구 맞추기 등의
다양한 화제로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쳤다.
그 와중에 단연 우리들을 압도했던 키워드는 무난함.

"정감있는"선물

싸이월드 아이폰 앱을 시연받은 동희

손놀림은 래퍼저리가라.

2차는,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어느 Jazz Bar. 저녁식사한 곳보다는 좀 더 친근하게 모여 앉을 수 있었지만
공연소리와 사람들 떠드는 소리에 우리도 덩달아 목소리 볼륨을 키우면서 얘기하느라 나 오늘 목 다 갔다....
일본에서 사온 메이지 사탕. 남자들에게는 요구르트 스카치를, 여자들에게는 버터 스카치를 줬는데
맛은..요구르트 스카치가..... :-)
다들 고마워~ 하고 잘 받아가는데 희동이만 반쯤 뻘쭘한 얼굴로는 "너........정감 ..있다" 라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그런 뻣뻣한 표정으로 떠듬거리면서 말하는걸 보니, 칭찬받는거에도 약하고(!) 칭찬해주는 거에도 약할(?)
희동이의 진심을 담은 감사의 표현이 아니었나 싶다. ㅋㅋㅋ 근데 ..정감있다...라니....(.................)


2차에서도 역시나 교수님들 얘기와 다음학기 수업과 방학이 1달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푸념과
올해 크리스마스 파티 계획과 (벌써?) 내년 여름방학 캠핑 계획...(...)
그리고, 문제는 소개팅 소개팅 소개팅.
두리오빠의 소개팅얘기때문에 분위기가 엄해지는 바람에
희동이가 (이유없이) 자폭을 했고, 정말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희동이 얘기에 초집중했던 우리들은
정말, 일 순간에 다같이 빵 터져서는 완전 나자빠졌다....괜찮아, 희동아 너의 이미지는 여전히(?) 괜찮아.


잘 보면 왼쪽에 음악에 심취한(?) 병섭신이 ...



어쨌든,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무난하지 않은 6명 중에 5명이 시끌벅적 떠들다가도 한번에 화제를 휘어잡는 건 희동이다.
3시간을 얘기하든, 4시간을 얘기하든 단 한방으로 그 날의 MVP를 받아가는 황희동 만담가님.


분명 그 훈남 의사선생님이 일주일간 금주! 라면서 신신당부를 했는데
나는 사랑니 수술한 것도 홀랑 까먹고 체리 보드카 한 잔을 들이키곤
다시 욱씬욱씬 거리는 왼쪽 잇몸을 감싸쥐고 집에 돌아왔다.


어쨌거나,
무난하지 않은 올해 여름, 무난하지 않은 공부들에 치여가면서도
지금 이 순간들이 아쉬운걸 보니 뭐 어쩌고 저쩌고 해도  무난히 행복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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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부터는 열공을 할꺼니까 블로깅 할껏도 오늘 다 해야지 (쿄쿄쿄)
지난 일요일, 6월의 반을 법오의 같은 테이블에서 동고동락(?) 했던 법오테이블 멤버들이 이태원에서 뭉쳤다.
나, 지현언니, 희은이, 두리오빠, 병섭오빠, 희동이까지.
저녁을 홀리챠우에서 가볍게 먹고, 근처의 인테리어가 맘에드는 Neal's Yard로 후식 먹으러 고고씽
(* caution : 이번 블로그 사진들 크기가 크다 + 찍사가 클로즈업을 즐겨하니 조심해서 볼 것 + 나는 사진은 크게 보자 주의임)

Neal's Yard. 주말이라 그런지 조금 이른시간이었는데도 복작복작했다.

메뉴를 고르믄 병섭오빠와 희은이

서로 극과 극인데도 세상에 둘도 없을 절친인 병섭오빠와 두리오빠

지친 우리에게 무한 과자공급을 해주고 이번 이태원 모임도 이끈 지현언니

이 날 좀 블랙컨셉이었던 나. 사실 기분이 좀 꿀꿀했다. (초점은Pentax에 있나요...?)

 

엄청난 클로즈업임을 경고했음!

평가회때 받은 모자임을 인증하는 중 - 이상하게 이 사진에서 나는 별로 안이쁜데, 사진 자체로 느낌이 좋다. :)

완전 달달함의 극을 달린 초콜렛 와플 - yummy !



맨날 법오에서 쪽지돌리거나 휴게실이나 반실에서 떠들고 놀다가
나름 장소도 이태원, 맛있는거 하나씩 시켜놓고 떠드는데 도대체 화제는 왜 똑같은거냐며
동희는 이건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고 투덜거렸다.
인원은 무려 6명이나 되서 가끔은, 3명/ 3명씩 따로 온 사람들이 합석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따로 놀기도 했고
동희가 그 카프리의 푸른동굴얘기를 할 땐, 무슨 이야기 보따리 할아버지의 얘기를 듣는 것 처럼 다들 동희얘기에 초 집중.
번들렌즈를 쓰는 나는 어두워서 사진찍기는 포기했는데
쩜팔이를 어제 샀다면서 신나서 들고온 동희는 이야기보다 사진찍는데 더 관심있어 보였다.

인테리어 괜찮았던 Neal's Yard

새터때 이미 알고 있었지만 동희는 클로즈업 엄청 좋아한다...피사체들은 엄청나게 부담스럽다는 걸 알겠지...-_-

카메라는 두 손에 꽉 쥐고 뭐가 저리도 좋았대...

아이폰으로 (두리오빠가 말한) 애니메이션을 찾아보고 있던 나와 희은이.

내가 찍은 동희작가님. 윗 사진과 비교해봤을 때 동희가 얼마나 클로즈업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조금 이른 6시반에 모여서 그런지, 저녁도 후딱 먹고
(내가 7시에 도착했을때 이미 거의 3/4이상 먹었더라는...-_ㅠ)
Neal's Yard에서 3시간 넘게 먹고 떠들고 먹고 떠들고 먹고 떠들고.
병섭오빠가 all that jazz에 가보고 싶어했지만, 희은이가 렌즈사고를 입은 관계로
아쉽게도 우리는 언제일지 모르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면서 바이바이 :)

내가 찍은 단체 사진 - 그래도 법오에서 피곤한 모습만 보다가 다들 말짱한 모습으로 보니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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