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하락세의 기분에 푹 젖어있었다.
아무것도 해결된 건 없지만 어쨌든 기운을 좀 내야지.
어제 엄마랑 동생이랑 여의도 애슐리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여의도에 애슐리가 2지점이 있는데, 우리는 한강공원에 있는 노들나루점.
어제 비온 뒤라 하늘이 참 맑고 깨끗했다.
우리집 애들은 진짜 음식을 별로 안먹기 때문에 사실 뷔페에 오면 오히려 손해다.
나는 한 접시 반 + 디저트 조금 먹은게 전부....
다들 엄청 퍼다 나르는데 나는 음식별로 한 입씩 맛만 보고 나왔다.
연두빛 잔디도 너무 상큼했던 여의도 한강 공원 - 지나칠 수가 없어서 사진 한 장 찍었다 ♡
이번주 내내 장마라더니, 날만 좋았다.
대낮에 한강에 나오니까 대학생때 생각도 나구 -
그때 참 좋았지.
대학교 초년생일때 연애해보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는 이런 한적한 주중 낮에 데이트하기는 글러먹었을테니까.
물론...백수백수 커플이라면 언제든 가능하겠지만...(;ㅅ;)
6월 말은 좀 추욱 - 쳐져있었지만
추욱 쳐져있는다구 안될 일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
7월부턴 좀 긍정적으로 패기있게 살아야겠다.
휴.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