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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06.13 세라워크 (2) 4
  3. 2013.03.26 세라워크 :) 4

 

[돌로미티] 산타막달레나

 

 

알페 디 시우시에서 내려와 1시간 여를 달려, 오늘의 두 번째 목적지로 향했다.

그곳은, 이름하여 산타 막달레나 (Santa Magdalena).

바로,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 이 곳 돌로미티를 추가하게 나를 홀렸던 구글 사진의 배경이 된 곳.

돌로미티 중에서 가장 내 눈으로 보고 싶었던 곳, 산타막달레나.

(그런데 구글맵에서 잘 찾아지지 않아서 GPS 위도와 경도를 찍고 가야했다)

 

이 곳은, 알페 디 시우시처럼 산 위에서 하이킹을 하는 곳은 아니고, 

산 아래 작은 교회의 풍경이 너무나도 포토제닉한 곳♡

불행인지 다행인지, 처음 숙소를 잡을 때 알페 디 시우시로 바로 접근이 가능한 마을의 숙소가 모두 판매완료 되어서

차로 30분 떨어진 곳에 있는 숙소를 잡았는데, 그 곳이 알페 디 시우시와 산타 막달레나의 정확히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어짜피 숙소에 가는 겸 편도 30분거리만 더 움직여서 산타 막달레나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서 도착한 산타 막달레나 마을. 

마을에서 한참 더 들어가서 뷰 포인트까지 가야 합니다!

 

산타 막달레나 교회까지 가야해요! 지금 보이는 풍경은 맛보기일 뿐!

 

 

이탈리아 돌로미티 자체가 후기가 많이 남겨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몇몇 안되는 (그리고 아주 친절히 설명되어 있는) 한국인들의 블로그를 다 긁어모으고 공부를 해서 

산타 막달레나 교회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부터 뷰 포인트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뷰 포인트로 바로 차를 가지고 가면 안된다고 한다.)

한적한 들판 아래 난 길을 따라 한 10여분을 걷다보면 드디어,

구글에서 보았던 바로 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 함성 발쏴!!!!!!!!!!!!!!!

 

 

땨댠! 제가 찍은 것입니다! 퍼온 사진 아니에효!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풍경과 인증샷.

 

아....

너무나 멋진 풍경.

이 깊은 산 속에 넓게 펼쳐진 들판과, 작은 교회.

그 뒤로 뾰족하게 솓아 병풍처럼 둘러진 돌로마이트 암석.

그리고 그 위의 청명하디 청명한 파란 하늘까지.

알페 디 시우시가 자연 그 자체로서 자연의 광활한 아름다움이 충만하였다면, 

여기 이 산타막달레나는 자연 풍경 아래, 사람이 지은 작은 교회 건물하나가 더해져 동화같이 아름답다.

정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저 교회와 몇 채의 건물이 있어서, 

인간의 건축물에 대비되어 산 너머 풍경의 아름다움이 더욱 특별하고,

또 이 묘한 조화로움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캬. 여기가 풍경맛집입니다....♡

 

 

사실, 여기 산타 막달레나를 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날씨!였다. 화창한 날씨!

이미 이 곳을 다녀간 많은 한국인 블로거들이 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날씨가 맑지 않다면 갈 필요가 없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나는 어제 여기 산타막달레나에 왔었다.

구름 잔뜩 낀 흐린 날에.

어제가 아니면 그 다음 일정과 계획때문에 산타 막달레나를 갈 수 없을 것 같아 

흐린 날씨지만 열심히 산길을 구비구비 돌아 왔는데...

 

ㅠ.ㅠ

 

그렇다.

이 산타막달레나의 풍경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산 너머의 병풍같은 돌로마이트 암석인 것이었다.

구름이 가득 낀 산타 막달레나에 도착했을 땐, 구글 이미지에서 보았던 산 너머의 병풍 암석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산 너머의 웅장한 암석이 보이지 않으니,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스위스 산골에서 많이 보았던 아주 평범한 풍경.

사람들이 왜 구름낀 날에는 과감하게 포기하라고 했는지..

구름과 안개가 빠르게 산봉우리를 훑으며 지나가는 풍경을 보면서 얼마나 속이 쓰렸는지 모른다 ㅠㅠ

그래도 여행의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라면서 눈물을 삼켰는데, 

다행히 이번 여행을 함께한 날씨요정 친구가 아주 흔쾌히! 그것도 먼저!

(무려 왕복 1시간이 더 소요되는데도 불구하고!)

맑은 날씨의 산타막달레나를 한 번 더 가보자고 시동을 걸어주어서

이렇게 환상적인 산타막달레나의 풍경을 만끽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

지금생각하니 또 고맙네, ㅠㅠ 고마워 날씨요정 ㅠ ♡

여러분, 산타 막달레나는 사랑입니다. 날씨가 좋다면 꼭 들러보세요 ♡ 

 

 

 

 


 

매년 여행 갔다오면 가장 인상깊은 풍경으로 나만의 기념품을 만드는데, 

역시나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이라면, 산타 막달레나였다.

돌로미티 여행으로 이끈 곳이기도 했고, 

또 날씨 탓에 두 번을 가게 만든 곳이기도 했고. (그만큼 꼭 가고 싶었던 곳)

저 돌산을 그리면서 내가 지금 무슨 미친 짓을 하고 있나...했는데 완성된 컵을 보니 뿌듯뿌듯 ㅠㅠ

 

산타막달레나를 기리며(?) 만든 나만의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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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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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워크 (2)

■ 삶 2013. 6. 13. 17:26


 : 상에 하나 밖에 없는 예쁜 도자기 만들기 



요즘 내 부업(?)은 도자기 제작인 것 같다.
지난번 나의 어설픈 첫번째 <리스본> 도자기를 보고
엄마가 많이 좋아라하셨는데
돈을 줄테니 도자기를 더 그려오라는 특명을 내리셨다.


어머니.. 제 전공에 미술은 없습니다만...?...=_ =



그래도 나는 착한 딸이니까(?) 엄마의 명을 받들어
내가 유럽여행하면서 찍었던 사진들로 디자인 도안을 만들어서 어제 오늘 도자기 컵 두 개를 만들었다.




< 채색 완성>

짜잔 ~ :D




엄마가 유럽이쁜 도시를 그려달라고 해서, <스위스의 루체른>과 <프랑스의 파리>를 골랐다.

이러다 <유럽 도시 세트> 만들 기세......



▲ SWISS - LUZERN 

아기자기한 멋을 위해서 지붕을 빨간색, 주황색, 황노랑색으로 칠해봤다.


루체른의 루이스 강.


루체른의 상징. 카펠교도 그렸다. 세심하게 꽃도 그려넣었다. *^^*


고동색으로 윤곽과 그림 테두리를 그리고, 손잡이 옆에 도시이름을 칼로 긁어 새겨넣었다.

연필 스케치가 남아있어서 지저분해보이긴 하지만 재벌구이할때 연필선은 다 날아간다 :)



내가 참고한, 내가 찍은 루체른 사진 2008. 05.





FRANCE - PARIS

원래 도시건물과 다리가 같은 면을 바라보고 있을 수 없지만(;) 파리의 특징을 위해 각 건물 배치를 내 멋대로 각색했다.

엄마가 가로등을 좋아해서 도드라지게 그려넣었다.


파리 건물의 특징인 남색 지붕들. 나름 톤을 달리해줬다.


이쪽에도 가로등을 그리고, 테두리 안에는 PARIS를 새겼다.


이 사진속 건물들을 정면에서 바라본 것처럼 건물배치를 다시 했다.


사진을 보고 나서 도자기용 그림으로 재배치한 스케치.





엄마한테 부탁받은거라 테두리도 줄자대고 반듯하게 그려넣고 엄청 신경썼다...ㅜ
도시 풍경에 맞게 루체른은 고동색으로 마무리, 파리는 남색으로 마무리.


한번에 두개 만드느라 힘들었는데 완성된 모습 보니까 좋네 :)
얼른 구워져서 깨지지 말고, 이쁘게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나...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의견서 작성은 누가 대신 해주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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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워크 :)

■ 삶 2013. 3. 26. 20:18



지지난주와 오늘, 도자기 공방 <세라워크>에 다녀왔다.

대학원 동기 혜림이가 자기가 다니는 공방에서 일일 프로모션을 한다길래, 재밌겠다 싶어서 따라갔었는데

완성된 도자기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하나 더 만들고 싶어서 재 방문!



도자기 공방 <세라워크>에서는 초벌구이된 도자기를 골라 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전용 물감으로 채색을 하면, 다시 재벌구이를 해서 돌려준다.

초급/중급/고급으로 차근차근 배우는 코스도 있고,

나처럼 하루 일일체험으로 그리고 가기도 한다.



고픙스러운 도자기 위에 플라워모양을 많이들 채색하는데, 

나는 따로 배운게 아니라서 그냥 내가 생각하는 그림을 그려서 색칠!



처음만든 머그컵. 09년에 갔던 리스본의 풍경을 그렸다.


초급과정을 수강한 혜림이


다양한 패턴의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찬찬히 보는 즐거움도 있다.



보통 완성하고 나서 2주 뒤에 재벌구이된 도자기를 받아볼 수 있는데

처음 만든 LISBOA 컵이 1주일만에 집으로 배달되었다.

처음에 아빠가 보자마자, "겉에 시커먼 띠만 니가 생칠한거냐?" 라고 하셔서 멘붕.

아바지. 하얀 도자기 위에 모든 걸 다 제가 그린 것이옵니다.


엄마는 컵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가서 여러개 그려와서 세트를 만들자고....

그러나, 컵 하나 만들기에 일일 프로모션비15000원에, 초벌구이된 머그컵 13000원은 너무 비싸요 어머님.

아예 한 번 가서 여러개를 다작으로 그려내지 않는 이상 ㅠㅠ




-


그러던 와중에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오늘 - 한번 더 세라워크에 방문했다.

첫 작품에서 얻은 몇가지 교훈을 바탕으로 미리 디자인까지 다 구상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다.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갔었는데, 꽃모양을 그리기는 싫고 해서 한참을 구상하는데 시간을 버렸었다.)



두번째 머그컵의 스토리는, 미국 서부 여행 ㅎㅎ

여행하면서 봤던 모습들을 귀엽게 캐리커쳐로 바꿔서 그려봤다. 

근데 그리고 나니까.....내가 갖고 싶어(♡.♡)/.......꺅!






스케치도 구상하고, 색 입히는 것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앗, 일찍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얇게 검은색 라인을 그리는게 너무 어려워...ㅠㅜ

거기다가 나에게 공부방법을 물어보는 학부모님께 공부상담까지 해드리느라고 막판에 너무 질질 늘어졌다.




처음 그렸던 머그컵 ♡오늘 그린 머그컵. 물레로 빨간띠까지.




새로 옮긴 <세라워크>는 서래초등학교 앞(방배18-21  ; 02-796-4498), 햇빛이 쨍하게 들어오는 건물 1층에 새로 오픈했다.

서래마을에 있을 때보다 찾아가기도 쉽고, 햇빛도 환히 들어와서 더 좋은 것 같아. ^^ 

택배비를 내면 집까지 택배로 보내주는데, 이번껀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어디하나 꺠지지 않고 이쁘게 구워져서 나왔으면 좋겠다.



근데 진짜 내가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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