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라이딩'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07.05 한강 라이딩 4 & 5
  2. 2011.06.29 한강 라이딩3
  3. 2011.06.26 한강 라이딩2 2
  4. 2011.06.25 한강 라이딩 1

한강 라이딩 4 & 5

■ 삶 2011. 7. 5. 11:01


비가 많이 왔다.
잠깐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자전거를 타러 나갔었는데
세상에, 여의교 아래가 한강이 된 줄 알았다.

자전거 도로가 침수된 정도가 아니라 가로등과 나무들이 물 속에 박혀있을 정도.
그래서 그냥 한강의 자전거 도로만 뱅뱅 돌았다.


일요일 밤- 국회의사당에서 반납하는 바람에 자정넘은 텅텅빈 여의도를 걸어서 집에 돌아왔다.


월요일 밤. 조금 물이 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주요 도로는 침수 상태. 아빠와 함께 라이딩 ♬



일요일 밤, 한강변의 자전거도로를 달리는데 물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한강이 너무너무 넓게 느껴졌다. 마치 바다라고 해도 될만큼.
마치, vancouver city에서 north van을 바라보는 것처럼.
마치, Seabus를 타고 너울 거리는 물결을 넘어가면 론즈데일키에 닿을 것 처럼.
한강물과 하늘까지, 탁 트인 느낌.
그립고,


조금 그리웠다.
실은 많이.
조금 슬플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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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라이딩3

■ 삶 2011. 6. 29. 09:43



월요일 밤, 인턴 첫날 근무가 끝나고 아주 그냥 시원하게 달려줬다. XD
샛강역에서 시작해서 진짜 가양대교까지 달린다음에, 핸들을 돌려서 이번에는 여의도를 돌아서 샛강으로 컴백했다.
이날은 바람이 덜 불어서인지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달릴 수 있다.

불켜진 가양대교



 지난 번 이쪽 코스를 달릴 때는, 시간이 너무 늦어버려서인지 가양대교에 닿기도 전에 다리의 불이 꺼져버렸었다.
하지만 이 날은 조금 일찍 출발해서 가양대교에 갈 때가지 한강대교들의 불들이 모두 켜진 모습을 보았다.
보통 밤에 보는 강물색은 먹물같이 까만데 말이야, 이 날, 유난히 강물이 잔잔하고, 먹먹한 은색이었다.
그래서인지 강물이 마치 얼어버린 빙판 같이 느껴지기도 했고,
유난히 다리의 불빛들이 강물에 은은하게 퍼지듯이 비치더라.
왜그럴까, 싶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더니, 하늘에 하얀 구름들이 가득했다.
밤인데도 느껴지는 하얀 구름색.
날씨도 상쾌하고 좋았는데, 왠지 하얀 밤하늘과 하얀 강물색을 보면서
조금 기분이 미묘하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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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라이딩2

■ 삶 2011. 6. 26. 21:10




태풍메아리가 올라온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전거 타러 나갔다! 요즘 완전 재미붙여서...(..)
오늘은 반포를 목표로 서울 서쪽으로 달렸다.
처음 달릴때는 맞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아무리 밟아도 속도가 시속 13km/h밖에 안나와서 완전 낑낑대면서 밟아갔다가,
한남대교에서 다시 돌아올땐 바람 도움으로 시속 23km/h를 쉽게 밟고 돌아왔다.

상암쪽으로 달릴 때는 언덕도 많이 없고, 강따라 자전거도로만 쭈욱 나 있어서 집중하고 달리기 좋았는데
반포쪽으로 달릴 때는 언덕도 많아서 힘들고, 자전거도로가 한강공원을 가로지르면서 나 있어서 그런지 좀 부산스러워서 별로였다.
낮이어서 그런건가? 밤이 되면 이쁘려나. 그런데 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길을 달리는건 별로라...
그런데 강을 건널 수 있는건, 반포대교밖에 없네
다음엔 또 어디를 달려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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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라이딩

■ 삶 2011. 6. 25. 15:51

저렇게 왕복하니 15km/50분 !




여의도를 따라 걷다가 문득, 여기 자전거도로가 굉장히 잘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요 며칠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를 돌아보았는데, 어제 밤에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쭈욱 달려서 가양대교 근처까지 갔다.
늦은 밤이라 (10시40분~11시30분) 조금 무섭긴 했지만, 사실 내가 넘어져서 다치지 않는 이상은 크게 위험할 일도 없을 것(?) 같았다.
갈때는 강바람의 도움을 받아서 평균 시속 23km 정도로 시원하게 한강가를 따라 페달을 밟았는데,
넓게 트인 하늘을 보는 것도, 저 멀리 남산타워와 반짝이는 한강변을 보는 것도, 반짝이는 다리들을 지나치는 것도
그리고 이렇게 자유롭게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고 있다는 것도 새롭고 즐거웠다.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것과 자전거를 타고 한강가를 달리는 것은 또 다르구나.
그동안 매일 똑같은 삶의 패턴에 질려가고 있었는데, 이렇게 야경을 보며 달리는 기분이란!

정확히 24분동안 달려서 월드컵공원 맞은편까지 왔다가, 더 달렸다가는 집에 너무 늦게 돌아갈 것 같아
자전거를 돌려서 다시 여의도쪽으로 페달을 밟는데, 이제는 맞바람이 불어서 자전거가 앞으로 안나가.......;;
최대한 몸을 숙이고 기어를 1단으로 놓고 부드럽게 밟아서 돌아올 땐, 35분만에 출발지로 돌아왔다.
이제 다음번엔 동쪽으로 밟아봐야지.
당분간 인턴 시작하면 이렇게 신나게 달릴 여유가 없을텐데
오늘, 내일 비가 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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