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텐데,
너의 손 꼭 잡고. 그냥 이 길을 걸었으면.
두 손 꼭 잡고 걷는 이 길.
지친 하루의 일상의 피곤함도 잊어버리고 함께 걷는 순간.
아직은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싱그러운 바람이 기분좋게 스치는 봄날의 저녁.
어색함도 불안함도 없이 따뜻함과 편안함이 가득 느껴지는 지금의 마음.
다가올 헤어짐도 그 뒤의 외로움도, 그리고 그 너머의 어려운 상황도 닥쳐오지 않은 지금의 상황.
그저 지금 이 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작과 끝 그 중간의 편안한 행복만이 흐르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했어.
나중에 아프더라도 그렇게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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