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주 가끔은 대학생도 중학생도 아닌, 엄마 손 잡고 걷던 초등학교 2학년이 되고 싶다.
그 땐 하루가 엄청 길었고 오후4시에도 마음이 조급하지 않았지.
내일 학교가는 것도 즐겁기 그지 없었는데.
모든 책임과 고민을 내려놓고 엄마 손 잡고 조잘대며 걷고 싶다.
무엇보다도 서른 중반 화창하게 젊고 건강하던 우리 엄마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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