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불안은 내 삶의 중심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으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지 못할까, 버려질까 두려웠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수군거림과 지적을 받을까 두려웠다.
내 삶을 모두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이끌고 결정하도록 무책임하게 내버려 두었기 때문에
나는 그 다른 사람들에 휘둘려서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떠한가?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가이다.
다른 사람에게 버림받을 것이 뭐 중요한가?
나도 내 성에 차지 않으면 버려버릴 수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이 좀 수군거리면 또 어떠한가.
내가 떳떳하면 그만인 것을.
어찌 생각하면 너무나도 당연하고도 너무 쉬운 것을-
그동안 진흙탕 속을 헤메는 것처럼 나는 헤메었다.
그러다보니 삶이 구질구질해졌다.
이건 내 삶이 아니구나.
이건 아니구나.
내 삶은, 나의 의지로 이끌고 간다.
외부의 변화, 충격, 소란스러움은 나의 마음을 해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의지로 내 삶을 계획하고, 집중하여 가꾸고
다른 사람의 행복이 아닌 나의 행복이 무엇인지 찾고 노력하고
다른 사람의 꿈과 인생이 아닌 나의 꿈과 인생을 찾으려 애써야 한다.
그렇게 내가 나를 가꾸고 돌볼 때,
자연히 좋은 사람들이 나를 돌아봐주고 곁에 다가와주겠지.
내가 나 좀 알아봐달라고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은, 나의 의지로 이끌고 가겠다.
나는 결정을 내렸고, 그 가운데 마음이 아프더라도 나는 단단히 나아가기로 했다.
그것이 나의 의지였고, 나의 결정이었으므로 나는 책임을 지고 실천하겠다.
상대방의 마음이 어땠는지는 이제는 나와는 상관이 없다.
나의 행복을 찾아서,
나의 삶을 찾아서,
나는 힘주어 간다.
따박따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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