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오는 순간

■ 삶 2011. 12. 1. 10:09
집을 출발할 때만해도 칠흙같이 어두워서 지금 내가 귀가하는건지 등교를 하는건지 헷갈리지만,
텅빈 도로를 달려 학교에 도착하는 짧은 순간에 언제 그랬냐는듯이 아침이 되곤 한다.

긴긴 밤이 오래되어도, 끝나지 않을 것 같아도
또 이렇게 순식간에 아침이 온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면서
세상 모든일이 그러하지 않을까,
힘들고 고된 시간들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도
아침이 오듯이 순식간에 밝은 날이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아침이 올때까지
나는 잠잠히 그리고 묵묵히 내 일에 열심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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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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