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또한 많은 것들이 결정되어진 채로 시작한다.
국적, 부모님, 그로부터 물려받은 외모, 가장 본질적인 성격적 요소,
그런 결정되어진 것들은 바꿀 수 없는 것들이 태반이고
용을 쓰고 애를 써도 그 결정되어진 것 이상을 넘어가기 어려울 때도 많아서 좌절스럽다.
하지만,
그 결정된 몇 가지 요소들 사이사이의 공백은 또 얼마나 무궁무진한가?
그 결정된 요소들을 이으면 그곳이 나의 한계점일수도 있고,
또는 나의 출발선일 수도 있다.
이곳에서 나는 나의 그런 default 요소들을 이어서 여기가 나의 한계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한계라고 느끼니 답답했고, 작아졌고, 초라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제 다시 그 dafault의 요소들을 이어서 여기가 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것들을 결정되어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그냥 출발선, 출발점일 뿐이다.
나는 그곳에서 출발해서 나의 인생을 자유롭게 그려나가야지, 나의 인생을 열심히 그려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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