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질 혹은 인증샷 :)




지난주엔가, 윤재가 기말 보기 전에 식사 한 번 하자고 하더니
어제 점심먹으면서 요런 깜찍하고 훈훈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었다.


그건 바로, Michael Buble의 Christmas 한정판 CD!
학기 초에 같이 점심 먹으면서 곧 buble chirstmas앨범이 나온다고 얘기하면서
속으로 윤재 생일 선물로 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앨범발매일이 한참 늦춰지는 바람에 내 계획은 실패했고
어련히 윤재는 자기가 알아서 사겠거니 했는데


점심먹으면서 가방에서 부스럭 거리며 꺼내 건네준게 요고!
아 완전 감동 ♡_♡



요즘 힘들고 외로웠는데
이렇게 챙겨주고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감사하게 되는 날이었다.
법오에 앉아서 노래를 듣는데,
밖은 밴쿠버의 겨울 처럼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마치 밤새도록 내 방에서 QM/FM을 듣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때 윤재를 만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잠깐,
그럼 지금 더 추억할게 많았을 텐데.


귓가에서 들리는 michael buble의 목소리가 감미롭다.
Blenz Coffee의 belgian hot chocolate 한잔이면 정말 좋겠지만
이미 마음은 따뜻한 겨울이다.


Thanks a l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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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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