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처음으로 직장이라는 곳에 나가게 됩니다.
비록 대학생 인턴이기는 하지만, 학교밖의 사회라는 곳 특히 직장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처음으로 직접 경험하게 되네요
(레이첼의 블로그에선 직장을 정글이라고 표현했었죠)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막상 내일 출근이고, 내 앞에 지금까지와는 달랐던 또 다른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많이) 긴장되고 실수하거나 잘못해서 혼나지는 않을지 걱정도 되고 그래요.
광고회사라서 복장은 자유복장이라고 했지만
청바지에 후드티입고 출근할 수는 없는 일인지라
오늘 엄마랑 가서 캐쥬얼한 옷도 몇 벌 사고, 구두도 사고 나름 출근 준비도 했는데..
(이건 돈 벌기도 전에 투자비용이 더 나가는 듯한....-_-)
어쨌든 또다시 새로운 세상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익숙한 것은 편안하기도 하고 때론 지루하기도 하며
낯설고 새로운 것은 부담되고 떨리지만 또 설레는 일이기도 하죠.
지원서에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이라고 PR해놓고는 정작 전날 이렇게 달달달 떨고 있다니.
어쨌거나 인생에 새로움과 도전이 많은 것은 (정신적 스트레스는 줄 지언정) 인생에 있어 좋은 일들이라 생각합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지금의 나에게서 발전이 없을 테니까.
혼나고 깨지고 망신당하고 무시당하고 눈물콧물 빼는 일이 있더라도,
그곳이 새로운 신세계든, 정글이든 어쨌든 도전하고 또 한걸음 성장해야겠죠.
(인턴했던 언니에게 들어보니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을 한다고 하네요)
흐아 조금 긴장이 풀렸지만 앞으로 두 달, 열심히 하겠습니다
귤처럼 달달하고 상콤한 이노션 동계 인턴사원이 되고 싶다던 각오를 기억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