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Mamas 

2013. 4. 4. Cafe mamas 강남점.


Cafe Mamas얘기만 듣다가 처음 가봤다.

그닥 미식가도 아니고, 유명한 레스토랑 찾아다니는 것도 내 취향은 아닌데

친구 따라 가서 야외석에서 자소서를 한 편 끝낸,  탈고의 여유를 즐겼다.


Cafe mamas 강남점 앞의 노란 꽃화단. 그 너머는 삼성전자의 으리으리한 건물.






Blute

2013. 4. 5. 한남동 

지현언니랑 점심먹고 들렀던 플라워 카페.

내부는 꽃밭인데 어두컴컴한게 싫어서

또 야외석에 앉았다.



런던포그는 오직 밴쿠버에서만 파는 줄 알았는데 메뉴판에 런던포그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당연히 런던포그를 시켜서 마셔봤지만, 이게 비너리에서 마시던 런던포그가 이 맛있었는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

분명한건, 비너리 런던포그가 훨씬 맛있다. 


플라워 카페 블뤼떼.


하나의 액자같은 창문 :)


프레임, 그리고 또 프레임. 그 속의 프레임.



블뤼떼에서 음료를 시키면, 꽃도 한송이씩 준다. 

음. 아예 주는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장식용으로 물병에 꽃은 꽃도 함께 준다.

연두색 찻잔과 주황색 꽃잎. 대비가 참 아름답다.




Les Deux Plate (레뒤플라)

2013. 4. 6. 이태원 


희원언니를 만났다. 

보통 비오는 날은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은 비오는데도 뭔가 신나는 기분.

비가 오길래, 빗방울을 느낄 수 있는 통유리 천장이 있는 카페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이태원 골목에서 바로 찾았다. 레뒤플라.


전체 건물이 다 레뒤플라인데, 마지막 옥상이 라운지 겸 펍.

사실 빗방울이 유리창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레뒤플라의 천장은 비닐천막이었다.


그래도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밖에 환히 보이는 창가에 앉아

let it be를 들으니 뭔가 기분이 시원했다.


스페인 세비야의 어떤 바에서 플라멩고를 보던 때가 생각이 났다.

플레이트 천장을 한 그런 바였는데,

빗방울들이 투두둑 투두둑 철판플레이트를 두드리며 드럼소리마냥 경쾌한 리듬소리를 들려줬었다.

그날의 빗소리, 플라멩고 그런 기억들이 살포시 떠올랐다.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조금 지저분하구나. 그래도 괜찮았다.


레뒤플라 3층 pub&bar


레페와 퀘사디아.



그리고..



갤3로 포커스 놀이. 

이제,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며칠 남지 않았다.

남은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행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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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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