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을 실감하며 살던 지난 주.

낮에 친구랑 엄한 영화보고 학교 산책하고 침대에 뻗어있다가

존경해 마지 않았던(?) 우리 학생회장님이 이제 진짜 가신다며 환송회가 있다는 포스터를 보고

학교에서 아주 절친한 사이는 아니었으나, 오랜만이라 보고 싶기도하고 해서

처룽이를 보러 역삼역에 갔다.



분명 처룽이가 울 학교 사람들도 많이 올꺼라고 해서 뻘쭘함을 이기고 갔으나,

울 학교 사람들은 모두 일하고 12시에 올껀가봐요..

문을 열고 들어서니 갑자기 싸...해지면서 모두 <쟤 누구니...>표정의 사람들.




서로 다 고등학교 동창이라 편히 얘기하는데, 나는 처룽이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어...나 완전 손님. ㄱ-

그래도 얘기하다보니 모두 나랑 동갑이고 애들이 친절하게 잘 대해줘서

금새 말 트고 재미있게 놀았다 :)

프로그램도 어찌나 알차든지....(..) 

너무 알차서 다들 힘들어했다는 후문이.




오늘의 주인공! 아주 훤칠하다. 학생회장할때도 어린나이지만 아주 멋있었다.


각자 테이블에 앉아서 아는 사람들끼리는 안부인사도 나누고, 

나처럼 아예 근원지가 다른(;) 아이는 서로 소개하고 인사하고,

또래 친구들은 처룽이의 고등학교 친구들이어서 공대출신 아이들었다.

너무 천진난만하게 난 MIT, 난 하버드라고 말해서..살짝 흠칫했다....

그래, 우리나라를 이끌어라 화이팅!!!!



간만에 보는 행복한 내 표정 :D



이 환송회에서 특이한 점은, 1시간 마다 무조건 포토타임이 있었다는 것!

8시부터 정각에 모두 다같이 포토타임을 가졌는데, 나는 살짝 늦게 간 관계로 9시 포토타임부터 출연 :D


내 오른쪽 남자애의 어깨에 손 올린거 나 아니다..(;;)


남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좋은?) 그룹이었다.


즐거운 파티 현장 :D



아직 오지도 않은 처룽이 생일 파티를 2번이나 하고, 

처룽이가 준비했다는, 양파링-빼빼로-레이스 게임도 하고..

롤링페이퍼도 썼다.

그리고 찬조공연도 있었다.

진짜 알찬 환송횐데, 왠지 모르게 체력적으로 후달리는...



10시 포토타임 - 네 다들 즐겁군요!


슬슬 맛이가는 11시 포토타임. 모두들 처룽이 찬양.


처룽이가 진짜 행복해했다네요.


마지막으로..동물잠옷까지 꺼내입은, 자정 포토타임.


평창가는 처룽이를 기리며, 모두 평차아아앙~






평창,횡성,정선에 놀러가면 연락할게 처룽아. 군생활 화이텡!!!!!








얘들아...분명 이쁘다고 했자나.....이게머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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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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