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원래 이렇게 느릿 느릿 더듬 더듬 흘러갔던가.
내 마음은 초를 쪼개어 움직이니
마음의 속도보다 시간의 속도가 느려져
깨어있는 시간이 두 날(日)을 이어붙인 것마냥 늘어진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마음이 더디 흐르면 좋으련만.
반대로 마음이 빠르게 흐르고 시간이 더디 흘러서
만겁의 시간에 갇힌 느낌.
시간은 다하지 않았는데 마음은 어느 새 다하였다.
다 -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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