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출할 아이디어 기획안 때문에 밤새 잠을 설쳤다.
잠을 자면서도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그러다 얕은 수면상태에서 꿈을 꿨다.
꿈속은 캄캄했다.
캄캄하다기보다 깜깜했다.
그 깜깜한 곳에 그 사람이 있었다.
학교갈 준비와 수강신청얘기를 하는걸 보니 2009년 1학기가 시작했나보다.
학교에 갈 때 날 데리러 온다 했다.
내 마음을 받아준다 했다.
날아갈 듯이 기뻤지만 마음 한 켠으로 불안한 기운이 스믈스믈 기어 올라왔다.
눈을 깼을때도
온 사방이 깜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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