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다고.

■ 삶/IV. 삶 2020. 6. 5. 13:59



 

아주 오랫동안 나는, 

종종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듯 행복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깊은 늪에 빠져있는 듯 

- 물론 그런 사실을 모른 채로 살아갈 때도 있었다. - 

많은 순간 순간들에서 삶이 허무한 느낌이 들고, 

때로는 살아있다는 것이 무섭고 때로는 그냥 사라지는 존재가 되고 싶을 때가 많았다.

나이가 들수록 행복함을 느끼려면 노력해야 했고

나 스스로에게 행복하자고 화이팅을 외치며 노력했지만 때로는 그래야만 하는 사실이 싫기도 했어.

 

 

그런데 요즘은 내 마음이 순간순간 나에게 말을 건다. 

나 행복하다고. 

행복하자고, 가 아니라 행복하다고.

좋은 사람과 함께하며 순간순간 느껴지는 좋은 기분.

행복해.

그리고 감사해. 

 

  

'■ 삶 > IV.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서울에서의 여름 (1)  (0) 2020.07.18
성수동 바이브  (0) 2020.07.07
여행을 추억하는 한 가지 방법 :)  (0) 2020.07.04
♡ 결혼 기념 기부 ♡  (0) 2020.05.29
안녕? 나의 새로운 인생 :)  (0) 2020.05.24
Posted by honey,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