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11.07 [2] 리마, 그런데 나- 집에가고 싶어.
  2. 2015.10.29 [1] 세상에서 가장 긴 비행

 

9 de AGOSTO, 2015 

Viaje en Sudamérica 2.

 LIMA

 

 

 

# 9 de Agosto, 2015. Lima, Peru.

 

호텔의 조식을 먹고서 긴 비행에 지친 우리는 잠시 눈을 붙였다가 점심시간에 맞춰 일어났다.

화창할 것 같던 아침과 달리 날씨가 우중충했다.

 

 

- 뭐, 리마는..큰 기대하지 않았으니까.

 

 

이번 여행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일정을 미리 Fix하는 것이었다.

시간은 2주로 정해져 있고, 가고 싶은 곳은 많고, 이동거리가 대륙을 넘나드는 수준이라 이동편을 모두 확정해야했기에.

그래서 사실 리마는 빼려고 했는데 긴 비행 이후에 바로 또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게 무리일 것 같아서

하루 쉬어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리마를 첫 일정으로 잡았다.

 

 

그리고 리마에서의 최대목표는 페루 대표음식인 '세비체' (Cebiche) 먹기!

트립어드바이저 3위 맛집에 오른 세비체리아 <La Mar>로 곧장 이동했다.

호텔에서 걸어갈만한 거리기는 했지만, 잘 모르는 도시니까 택시를 탔는데 택시 아저씨가 길을 잘 몰라...(ㅜㅠ)

나의 짧은 스페인어 실력으로 아저씨에게 길을 가르쳐주며 드디어 <La Mar>에 도착했다.   

 

 

La Mar ; cebicheria

 

정신없이 바쁜 까마레로들.

 

 

와우. 트립어드바이저의 인기 맛집답게 대기줄이 엄청났다.

거의 50분을 기다린 후에야 우리는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깔끔하고 널찍한 세비체리아는 마치 우리나라 신사동에 있을 법한 분위기였고

내부는 각 국에서 온 외국인들로 북적거렸다.

세련된 외관과 손님들의 수준이, 그리고 페루물가에 비하면 엄청난 가격이

비로 이 곳이 Hot place임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막 한국에서 왔기 때문에 한국물가에 적응되어 있어서 첫날은 가격에 너무 개의치 않고 맛있는걸 먹기로 했다.

 

 

색조합이 맘에 든 깔끔한 메뉴판

 

이것이 real cebiche!

 

 

 

 

우리는 추천을 받아 세비체와 깔라마리(오징어) 볶은 것. 그리고  La mar sour 칵테일을 시켰다.  

세비체는 회 같아서, 제대로 만드는데서 먹는게 아니면 비리다고들 하는데

<La mar>에서 먹은 세비체는 그런 비린 맛 없이 깔끔했다. 추천추천 :)

페루에 오면 피스코 사워를 마시라고 했는데, 내가 마신 칵테일 이름에 sour가 있었지만 이게 피스코 사워 같지는 않아.....

(결국 난 페루에서 피스코 사워를 마셔보지 못했다 ....- -)

 

 

 

레알 세비체 - 여러분도 한입 :D

 

 

 

 

 

 

여유롭게 점심을 먹고 나니 어느 새 오후 한 나절.

미라 플로레스와 센트로(Plaza de Armas) 중에 남은 시간동안 센트로(Plaza de Armas)를 구경하기로 했고,

가는 길에 Cruz del Sur (버스터미널)에 가서 인터넷으로 사두었던 버스표 (이카 → 쿠스코 행)를 별 탈 없이 환불했다.

여행 준비하면서 은근히 스트레스인 것이 외국어로 결제했던 것들을 취소해야 할 때.

구글에 검색해봐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글이 없을 때.

돈을 날리게 생겼을 때.....ㅜㅠ

 

 

※ Cruz del sur 버스표 환불하기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Cruz del sur 표를 예매했는데, 환불하고 싶다면?

 

(1)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취소하기 : Cruz del sur 홈페이지에서 Contact us에 표를 환불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면,

      등록된 이 메일 주소로 환불 절차에 대해서 친절한 안내메일이 온다. 단, 버스출발 24시간 전까지 신청해야 하며 티켓 값의 15%가 공제된다. 

      (The request must be made up to 24 hours before the your scheduled departure bus .

          All annulments are also subject to the retention of 15% of the ticket value.)

 

(2) 페루에서 직접 취소하기 : Cruz del sur 터미널에가서 직접 표를 환불하는 방법.

                                         그 자리에서 바로 취소 수수료를 공제하고 현금으로 환불해주기 때문에 확실하다. 

       (La devolución de la Boleta, Factura o Boleto de Viaje a solicitud del titular, podrá ser efectuada para Servicio Nacional

        hasta 12 horas antes de la salida del servicio para el caso de tarifa regular, y 24 horas antes para tarifas de ocasión y/o

        insuperables, con deducción del gasto administrativo: 10% Efectivo y 15% Tarjeta de débito y/o crédito.

        Para el servicio internacional la devolución podrá ser efectuada con 48 horas antes de la salida del servicio y se aplicarán

       los costos administrativos de acuerdo a las normas internacionales del país donde se realiza la compra del pasaje.)

      - 페루 국내선 버스 : Regular 요금 버스는 출발 12시간 전까지, casion/insuperables 요금 버스는 24시간 전까지 취소 가능

                                          현금(efectivo)은 10%, 카드(Tarjeta de debito/credito)는 15% 공제

      - 인터내셔널 버스 : 버스 출발 48시간 전까지 취소 가능 (뒷문장은 해석 불가..@@)

 

 

 

어쨌든, 다시 Cruz del Sur 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리마의 중심부인 아르마스 광장 (Plaza de Armas) 에 도착했다.

택시에서 내렸는데, 뭐랄까...

중심가이자 관광지답게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렸다.

택시에서 내리면서 나와 찐찡이는 가방을 꽈악 움켜쥐었다.

드디어, 여행의 시작이구나.

아까 <La mar> 근처는 이 센트로에 비교하면 완전히 고급동네, 부자네처럼 느껴졌다.

마치 조금 다를 뿐 마치 한국의 신사동 어디 페루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었는데

아, 여기는 정말 리마구나!

 

낯섦, 긴장, 불안함.

드디어 제대로 된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페루의 대통령 궁

 

리마의 대성당

 

대성당 앞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커플

 

 

 

아르마스 광장의 중심인 대통령궁과 대성당은 앤티크한 분위기였는데

날씨도 너무 흐리고 으슬으슬한데다 조금씩 비가 흩뿌리기 시작했다.

일요일이어서 그런건지 관광객과 주민들이 모두 다 나와있는 것 같았고

행여나 소매치기라도 당할까 싶어 가방과 카메라를 꼭 쥐었다.

 

나름 멋있는 사진이라도 한 장 남기고 싶었는데,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 여이가 남미라는 것 때문에 너무 긴장한 탓일까.

이쁜 사진을 찍자고 할 마음도, 정신도 없었다.

 

 

 

 

 

 

비가 흩뿌리고 구름이 가득한 가운데 어느 새 해까지 져버려 날은 점점 어둑어둑해졌다.

관광지라서 동양인도 많을 줄 알았는데, 눈 씻고 찾아봐도 동양인이라곤 나와 찐찡이 뿐이었고

스쳐지나가는 페루 주민들이 우릴 뚫어지게 쳐다보고 "치나, 치나(중국여자)"라고 수군거렸다.

 

이럴 땐 스페인어를 알아듣는 게 도움은 안되는 구나..ㅜ

 

 

그래도 언제 리마에 다시 와보겠나 싶어 어둑해지는 가운데 아르마스 광장 주변을 뱅뱅 돌았지만

컨디션은 점점 나빠졌고, 그냥 빨리 들어가 쉬고 싶은 마음이 치솟았다.

내가 여행하다가 들어가 쉬고 싶은 마음이 들다니!!!

 

 

하지만, 여기는 리마.

안전하게 택시타는 것조차 엄청난 일이라서

우리는 길거리에서 택시를 고르고 고르고 또 골라서 겨우 호텔로 무사히 돌아왔다.

우리가 아무리 골랐다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니 사실 그냥 로또랑 다를바가 없었네.

 

 

겨우 호텔로 돌아와 히트텍에 기모잡옷에 패딩까지 껴입고 나서야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오랜 비행시간과 갑자기 여름에서 겨울로 변한 기온때문에 감기 기운이 오는 건가..싶으면서도

여행지가 너무 긴장의 연속이라 (소매치기나 택시사기) 정신적으로 더 피곤한 것 같았다.

 

 

 

씻을 힘도 없다. 털썩.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괜히 왔나 싶은 생각이 슬쩍 들었다. 

 

 

  쉬라고 있는 휴가인데 너무 무리했나...

  여행내내 안전을 걱정하면서 다녀야 하다니...아 정말 너무 피곤하다.

  그냥 편하고 좋은데 갈껄. 왜 사서 고생이람.

  아직 갈 길이 한참인데. 너무 여행 첫날부터 지쳐버린건가?

  이러면 안되는데....

 

 

그렇게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내일은 좀 더 나은 날이기를 바라며 여행지에서의 첫 잠이 들었다.

 

 

 

 

 

Posted by honey,H
,
8 de AGOSTO, 2015 

Viaje en Sudamérica 1.

 ICN → LIM

 

지도로만 봐도 아득히 멀다. 인천에서 달라스로, 달라스에서 리마로.

 

 

 

 

조금만 움직여도 피부 모공 사이사이로 땀이 솟구쳐오르는게 느껴질만큼,

후덥지근하고 끈적이는-

연일 폭염이라고 떠들어대는 그런 날이었다.

 

고작(?) 2주간의 여행인데 전날 새벽부터 오전 내내 짐을 싸느라 끙끙거렸다.

배낭여행을 다닌지도 어느 새 10년째.

이제 제법 여행의 달인이 되었다고 내심 자부하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만큼은 마치 10년 전 첫 중국여행을 준비했던것처럼

스스로에게 빡빡하게 굴었다.

그건 아마, 지금 가는 곳이 남미여서가 분명하다.

페루에서 브라질을 거쳐 아르펜티나로

2주간 쉴 틈 없이 움직이는 일정 외에도

상상하기 어려울만큼 드넓은 곳,

영어가 통하지 않는 곳,

소매치기와 강도가 넘쳐나는 곳.

8월에 겨울이면서 또 여름인 곳

남미는 그런 곳이라 하기에.

 

 

짐은 뭐 많이 챙긴 것 같은데 또 뭔가 두고온 건 없는지

마음 한켠이 찝찝하고 불안한 건 왜일까.

 

 

넉넉하게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인천공항엘 갔는데도

환전에, 보험에, 로밍에, 수속을 밟고 출국검사하고 면세물품까지 사고나니

어느 새 탑승시간이 임박해있었다.

정신없이 뛰어가서는 미국행과 리마행 비행기 좌석을 헷갈려

제 자리에 멀쩡히 잘 앉아있는 외국인 앞에서 심각하게 갸우뚱거리고서야

나는 댈러스행 AA(아메리칸 에어라인)의 2X5X2의 딱 가운데 좌석에 앉게 되었다.

 

 

오후 5시 27분.

사람과 짐을 한가득 실은 커다란 비행기가 덜덜덜 거리며 가볍게(!) 이륙했다.

인천에서 댈러스까지 12시간 40분 비행.

댈러스에서 약 5시간 대기.

그리고 댈러스에서 다시 리마까지 7시간 비행.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긴 비행이 될 예정이다.

아직은 페루에 간다는 실감조차 나지 않지만.

(설마 여행 내내 실감이 안나는건 아니겠지?)

 

Entonces, Vamos!

 

 

5:24PM 출발 3:58PM 댈러스 도착

 

 

 

DFW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 도착. 탁 트인 지평선과 그 위로 가득 찬 하늘.

 

 

 

인천에서 댈러스로 오는 12시간 40분짜리 비행은

좁은 이코노미석 한 가운데 앉아 이리 저리 몸을 베베 꼬며 인내를 시험하는 시간이었다.

다시는 12시간짜리는 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14일 뒤 귀국하는 비행기는 같은 루트지만 심지어 14시간 짜리 비행이다.

 

 

DFW공항은 신식 건물에 A동, B동, C동, D동을 모두 Sky Link로 연결해서 다닐만큼 아주 거대했다.

다만, 리마로 출발하는 터미널인 A동까지 와보니 건물자체가 낡고 오래되어 초기 DFW의 공항건물임을 짐작케 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드넓은 지평선과 어느 하나 가릴 것 없는 탁 트인 평야.

보기만 해도 시원한 장면이다.

건물들로 꽉꽉 막힌 서울에 있다가 하늘로 가득찬 Texas의 하늘을 보니

새삼 미국땅이 참 부럽다.

 

 

 

스카이링크 타고 D동에서 A동으로 이동하는 중

 

리마행 비행기에서 나온 기내식. 원래 기내식 사진은 잘 안찍는데 남미라고 해서 찍어봤다.

 

인천을 출발한지 꼬박 27시간이 지난 새벽 4시 59분. 드디어 리마에 도착하다. (손이 점점 꼬질꼬질)

 

 

 

# 9 de Agosto, 2015. Lima, Peru.

 

 

현지시각 새벽 5시.

비행기는 캄캄한 리마의 밤하늘을 가로질러 리마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댈러스행 비행기에만 해도 인천출발이다보니 동양인이 꽤 많았는데

리마행 비행기에 타는 순간 또다시 동양인이라고는 우리만 덩그라니 탔음을 알 수 있었다.

TVN의 <꽃보다 청춘>때문에 페루에 많이들 가는 줄 알았는데...아니었나?

 

 

 

27시간을 날아 페루에 도착했다.

 

 

 

비행기에 타고 있을때만 해도 페루에 간다는 실감은 전혀 안났는데,

공항에 내려서 페루라고 쓰여진 인포메이션 센터를 보니 아! 페루구나! 이제사 아주 조금 실감이 났다.

 

 

리마에 도착하기 직전에 승무원이 우리보고 한국인이냐면서,

같은 비행기에 한국인이 한 명 더 있는데 입국심사카드 쓰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알고보니 페루에서 선교하는 오빠를 만나러 온 한국인 언니었는데 입국심사를 걱정하시길래

찐찡이와 그 언니까지 끌고 가서 한 번에 입국심사를 통과했다. 

짐까지 같이 찾아서 카트에 올려드리고 함께 입국장으로 들어섰는데

그분이 고마우셨는지 감자기 지폐를 꺼내 주시는게 아닌가.

우리는 됐다고 손사래를 쳤고, 찐찡이는 "정 그러시면 저희가 무사히 여행할 수 있게 기도 좀 해주세요" 라고 기도 부탁을 했다.

나는 그 순간이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찐찡이는 그 선교사 남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그분들이 그러마라고 해주셨을때서야 비로소 남미여행이 안심되었다고 한다.

(찐찡이는 아무 일 없었지만, 나는 사고를 친걸로봐서 찐찡이 기도만 들어주신 듯....ㅠㅠ)

 

 

 

페루 스타벅스의 기념샷 :) 당신의 페이보릿 커피를 20솔에 만나보세요!

 

 

 

 

정말 이번 남미여행은 6개월전부터 열혈정신으로 준비했는데 (5개월동안 스페인어까지 일부러 배웠다)

공항의 공식환전소는 환율이 나쁘니 스타벅스에서 달러로 아메리카노를 사먹는게 낫다고 해서

$100달러짜리 지폐들고 아메리카노 달라고 했다가 보기좋게 (직원은 친절했다) 거절 당했다.

 

어쩔 수 없이 공항 환전소에서 약간의 달러를 페루화폐(Sol)로 바꾼 다음

택시가 위험한 이 나라에서 그래도 믿을만하다는 Taxi Green을 타고 예약해둔 숙소 Hotel Mirarmar로 향했다.

택시에 짐을 실으러 트렁크를 끌고 걸어가는데,

사람들은 겨울 옷을 입고 있는 듯 했지만, 나의 반팔 차람에도 그리 춥게 느껴 지지 않는 서늘한 날씨였다.

 

 

 

 

 

Taxi Green. 의자에 드라이버의 신상정보가 빼곡히 적혀있다. 그냥 믿고 타는 거다 .

 

 

아침 해가 뜨기 시작하는지, 날이 서서히 밝아왔고

택시는 미라플로레스 지구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차가 달리자마자 엄청난 매연의 도시라는게 실감이 났다.

코로 목으로 매케케한 매연의 냄새가 느껴졌지만

기사 아저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창문을 활짝 열고서 신나게 달렸다.

 

"Pacífico"

 

택시기사가 창밖을 가르키며 말했다.

달리는 택시의 오른편으로 철썩이는 바다가 나타났다. 태평양이었다 .

택시는 그렇게 태평양 해변을 따라 달리다 이른 아침 호텔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1106호실.

생각보다 방이 커서 나름 만족했다.

 

 

 

 

비지니스 호텔 정도였던 Hotel Mirarmar

 

페루에서 먹은 첫 끼니.

 

 

 

시간이 이제 막 아침시간이라 바로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여러 종류의 빵과 스크램블 에그, 과일까지..

따뜻한 우유에 커피를 섞어 카페라떼까지 만들어먹고 나니

시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신기한 건, 우리는 방금 여기 도착했는데

데스트의 직원들도, 식당에 있던 서버들도 우리가 모두 1106호에 묵는 손님이란 걸 알고 있었다는 거다.

우호호오....

 

 

 

#비행기

출국 - AA (아메리칸 에어라인)  ICN - DFW , DFW - LIM (환승 5시간 포함 총 27시간)

귀국 - AA (아메리칸 에어라인) EZE - DFW, DFW-ICN (환승 5시간 포함 총 33시간)

: 왕복 총 170만원

 

#리마 숙소

Hotel Mirarmar 약$70/1박 - 미라플로레스지구 근처 위치

 

 

 

 

 

 

Posted by honey,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