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동안 나는,
종종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듯 행복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깊은 늪에 빠져있는 듯
- 물론 그런 사실을 모른 채로 살아갈 때도 있었다. -
많은 순간 순간들에서 삶이 허무한 느낌이 들고,
때로는 살아있다는 것이 무섭고 때로는 그냥 사라지는 존재가 되고 싶을 때가 많았다.
나이가 들수록 행복함을 느끼려면 노력해야 했고
나 스스로에게 행복하자고 화이팅을 외치며 노력했지만 때로는 그래야만 하는 사실이 싫기도 했어.
그런데 요즘은 내 마음이 순간순간 나에게 말을 건다.
나 행복하다고.
행복하자고, 가 아니라 행복하다고.
좋은 사람과 함께하며 순간순간 느껴지는 좋은 기분.
행복해.
그리고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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