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온지도 이제 1년 하고 2개월.
150명이나 되는 커다란 집단, 서로 각자 책을 붙들고 자기와 싸워야 하는 이 공간.
지금 이렇게 되돌아 생각해보니
내 옆에 어느새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함께있구나..라는 걸 문득 깨닫는다.
내가 입학할때 처음 눈에 띄었던 사람들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알게되고 친해진 정말 좋은 사람들.
오늘 잠시 패닉에 빠졌지만
먼저 걱정해주고 화내주고 다독여주는 사람들.
그런 분들을 만나게 된 것에 감사하고,
그런 분들에 내 곁에 있어주는 것에 감사하고,
그런 분들이 날 걱정해주고 아껴주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
이런 내 맘 다들 알고들 있을지..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