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라이딩

■ 삶 2011. 4. 3. 18:56




지난주말을 안쉬었더니, 기어코 어제 머리에 과부하가 걸렸다.
지금 안쉬면 이제 중간고사가 2주밖에 안남은 관계로
아마, 시험이 끝나는 4월말까지 마음놓고 쉴 수도 없을테고
그러다보면 중간에 지쳐서 넉다운 될까봐
오늘 주말은 즐겁게 기분전환!

상콤하게 방청소하고 여의도로 고고씽!
여의도역에 설치된 자전거 하나를 꺼내들고 한강으로 달려나갔다.


해가 지긴 조금 이른 오후.
일요일오후라 가족, 커플, 친구들, 강아지까지 너무너무 바글바글했는데
모두 숨 죽인듯 있어야 하는 도서관에만 있다가 나오니
사람들로 가득한 이 생동감이 너무 좋았다.



여의나루역에서 출발해서 당산역쪽으로 :D


한강남녀


이제 막 4월로 접어들었고, 강바람은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고 딱 좋을만큼 시원했다.


이런 벽화도 :D

돌아오는 길엔 조금씩 기울어지는 해에 물빛이 눈부시게 빛났다.

 

산책하고, 강바람을 맞고, 사진을 찍고, 자전거를 타고, 그림을 그리고 - 한강에서 저나름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자전거를 반납하러가는 길에 만난 이쁜 꽃들까지!



2학년이 되고나서 많이 루즈해진 일상.
하루종일 앉아있기만 해서 다리가 무겁고 허벅지가 아픈것도 같았는데
오늘 이렇게 강바람 맞으면서 자전거 타고 달렸던 한 시간
 신나는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기도 하고
잠시 멈춰서서 사진도 찍고 ♬


행복하다.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줄 알고,
행복한 걸 행복하다고 느낄 줄 알아서.
그게 바로 나라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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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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