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fe de los MAESTROS >

마지막 오케스라씬에서 당신은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치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분명 피아니스트와 반도네온 연주자가 주고받는 눈빛에 같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것이다.
이 것은 한 편의 영화를 뛰어넘는 전율스런 공연이다.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쪼글쪼글한 손, 느릿느릿 부축을 받으며 걷는
할아버지들이
열정적으로 피아노 건반들을 두드리고,
격정적으로 바이올린 활을 그어내리고,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반도네온의 버튼을 누를때
왜 저들이 거장인지를 설명하지 않아도 받아들이게 된다.
몸은 연로해졌을지언정 뜨겁게 살아숨쉬는 그들의 음악적인 정열과 노련미가 온몸으로 느껴진다.
 
탱고의 탱자도 모르는 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자마자 영화값의 3배가 넘는 ost를 바로 구매해버렸다.
이런 영화를 제작해주신 미구엘 코헨 감독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난 태어났을 때부터 탱고와 함께였어



탱고를 듣고도 가슴이 뜨겁지 않다면,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라고. 그게 나아.





우리가 유럽과 논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탱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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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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