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눈앞에 닥치는 현실을 뒤로 하고
멀리멀리 도망가고 싶어..
영영 도망갈 수는 없는 거겠지.
도망갔다 돌아오면 그 땐 더 막막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금 막막한 나날들을 견디고 나면 그 다음엔 다시 한번 좋은 날들이 내게 올까.
확신이 없어서 두렵고, 의심이 되고, 불안하네.
꼭 하고 싶은 것, 꼭 함께하고 싶은 사람,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은 있는데
나의 인생 영원토록 하지 못할 까봐 함께하지 못할까봐 이루지 못할까봐
겁쟁이처럼 겁이 나네.
인생은 딱 한번밖에 없어서, 되돌릴 수 없어서
행여나 내가 영영 이루지 못할까봐, 내가 영영 놓치고 말까봐
나는 겁쟁이처럼 겁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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