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8월 21일 (3) 

여름휴가 12일째

두브로브니크 (DBV)

 

 

 

2015년 여름 휴가를 가기 전에 2014년 여름 휴가 여행기를 다 마쳐야하는데...(ㅜㅠ)

요즘 너무 바빠서 힘에 부치네요...그래도 주말에 열심히 열심히 업뎃해야지. 곧 끝나갑니다. :)

 

 


 

 

두브로브니크에서의 알차디 알찬 (이라고 쓰고 "빡빡한"이라고 읽는다.) 하루 일정이 거의 끝나간다.

이제 마지막으로 해야할 일은, 스르지산에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두브로브니크를 내려다보기!!

어여어여 성벽투어를 끝내고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저 멀리 사라지는 석양 안녕.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걸어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석양이 지는 쪽에 들러붙어서 올라가면 저 멀리 떨어지는 해도 볼 수 있고 좋다좋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전망대 같은 테라스에 사람들이 서서 내려다보이는 두브로브니크를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왠지 거기에 끼어서 사진을 찍다보면 뭔가 아쉬운 느낌도...

 

 

 

이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를 더욱 아름답게 즐기는 방법!!!!

스르지산 케이블카가 끝나는 지점에 바로, 레스토랑(Restaurant PANORAMA)이 하나 있다.

파노라마라닛! >_< 이름에서부터 멋진 경관이 예상된다! 

 

 

 

요기 하얀 천막을 쳐놓은 곳이 바로 스르지산의 레스토랑 파노라마!

 

 

 

< 두브로브니크 야경을 즐기는 꿀팁 >

 

1. 사람들이 모두 전망대에 서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을때, 어서어서 레스토랑으로 들어간다.

2. 그리고, 꼭! 테라스 석(♥)에 앉고 싶다고 말한다.

3. 테라스 석에 안내 받아 음식을 시키고 천천히 어두워지는 밤하늘과, 반짝이는 두브로브니크의 야경을 마음껏 즐긴다.

(※ 참고로, 테라스 석에 앉으려면 딱 저녁시간보다는 조금 일찍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내려다보이는 두브로브니크의 올드시티

 

얼굴에 행복하다고 쓰여있어용 ♥

 

 

 

우리나라도 전망이 좋으면 일단 가격부터 비싸기 때문에

너무 비싸면 어쩌지...걱정했는데

가격은 절대 그동안 먹은 음식에 비해 비싸지 않았다!

나는 해산물 리조또와 라떼를 한잔시키고 144kn 정도. (한화로 165원*144kn = 약 24,000원)

그 전에도 식사만 100~120kn정도 했으니, 커피값까지 포함되었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합리적인 가격!

 

 

 

스르지산에서의 행복한 만찬 ♥

 

 

게다가, 서비스도 아주 훌륭하다.

산꼭대기여서 8월이긴 해도 바람이 조금 싸늘하게 불었는데 (올라가실 분들은 카디건 필수!)

테이블마다 열조명도 있고 (그래서 사진이 다 정육점처럼 빨갛......-_-)

무릎담요도 덮어주고, 매너 좋은 서버들이 서빙도 친절하게 해주고, 사진도 찍어준당.

사진을 찍어보고 시뻘겋게 나오니 조명도 끄고 찍어주고..

여튼 행복한 저녁식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셨다.

 

 

파노라마 레스토랑에 서 바라본 불밝힌 두브로브니크의 모습. 아름답다.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아름다운 밤이에요

 

저 아래 두브로브니크와 함께 :)

 

 

 

케이블카의 막차가 올때까지

어스름이 질때부터 캄캄한 어둠이 내릴때까지

시시각각 변해가는 두브로브니크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근사한 저녁도먹고, 따뜻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시간에 쫓길 것 없이 이 아름다운 광경을 마음껏 즐겼던 시간 :)

 

 

좋다. 이 여유.

두브로브니크에 가시는 분들도 스르지산에서의 만찬을 즐겨보시길 .. ♥

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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