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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22 늦가을의 오브제


거실 벽에 걸 액자를 오랫동안 찾았는데
(원래 걸고 싶었던 상상 속의 액자와는 다르지만)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포스터를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 라는 느낌이 왔다.
어떤 색의 어떤 두께의 어떤 재질의 액자와 어울리겠다는 구상마저도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84cm×60cm 포스터 사이즈에 맞추어 액자를 주문하고,
크기와 무게가 꽤 되기 때문에 꼬꼬핀으로는 하중을 못 견딜것 같아
레일 액자 걸이도 주문해서
어느 퇴근한 날 밤, 혼자 드라이버를 돌려가며 줄자를 재어가며 액자를 조립하고 레일에 액자 걸이를 걸고
마지막으로 액자를 걸었다.
테라코타 색과 짙은 청녹색 가죽 소파 위의 검은 프레임의 커다란 액자.
그리고 그 안의 그림까지.
그 모든 조화가 내 마음 깊이 만족스럽다.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도 꺼내어 올려두었다.
소소한 오브제들이 하나씩 하나씩 그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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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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