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랑 처음 만난 2018년도부터 연례행사처럼 (내가 하자고 해서) 하고 있는 자하연 벚꽃사진 찍기 (❁´◡`❁)
올해 벚꽃이 조금 늦게 피어서 평소보다 한 주 늦게 갔더니 지난 수요일 비바람 칠 때 벚꽃잎 다 떨어지고
남은 벚꽃잎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직전에 도리랑 같이 야외에 두어시간 있었는데 정오의 봄볕에 녹초가 되다시피해서 (4월 햇볕 무엇......)
푸릇푸릇한 캠퍼스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후루룩 걸어가서 후루룩 셔터 한 10번 누르고서 후루룩 집에 돌아왔다.
다행히 중간고사가 끝난 주말이어서 (버들골엔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았지만)
자하연 주변에는 사람이 없어서 삼각대에 미러리스 장착하고 마스크도 내리고 편하게 사진을 찍었다.
도리랑 키를 맞춰보려고 야심차게 12cm짜리 힐을 신었는데 얼굴 작아보이려고 뒤로 좀 누웠더니
차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네....(..)
평소에는 도리 키가 잘 안느껴지는데 사진 찍어보면 내가 얼마나 땅꼬마인지 실감이 난다.
그래서 말인데 키 크고 싶다.
나이 서른 여섯에 키 크고 싶다...............
내 키도 164cm라서 적당한 키라고 딱히 키에 불만족인 적은 없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다 키가 커서 그런지 한 170cm까지 늘씬하게 키 큰 여자들이 멋스러워 보인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오늘 사진 찍는다고 옷이랑 구두랑 신경을 좀 썼는데
사진을 찍고나서 대학교 다닐 때 좀 더 잘 꾸미고 다닐걸...엄마가 그 때 살도 좀 빼고 예쁜 옷 좀 입고 다니랬는데
(지금도 그다지 센스는 없지만) 그 때는 지금보다 패션 센스도 없고 더 통통한데다 화장도 안하고 그래서
이십대 시절에 예쁜 사진이 별로 없다..... 이쁜 추억이랍시고 꺼내서 올릴 사진이 없음. 😅😅
그런 의미에서 40대가 오기 전에 지금이라도 자기관리도 잘 하고 예쁜 사진 많이 많이 남겨놔야겠다.
'■ 삶 > IV.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삶도 아직 5월일까. (0) | 2022.05.19 |
---|---|
더 큰 행복을 찾아서 (0) | 2022.04.28 |
롤러코스터 - 습관 (0) | 2022.01.25 |
백신부작용은 계속된다. 심장통증 (접종 4개월~) (10) | 2022.01.11 |
Aloha! (0) | 2021.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