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 30일
미국 서부 여행 제 8일째 (2)
Death Valley, Nevada
자. 이제 티투스캐년에서 벗어납니다.
티투스캐년의 마지막에는 이런 아주 좁은 협곡사이를 지나가는데, 굉장히 스릴있다@@
티투스 캐년에서 나오니 이렇게 탁 트인 광경이 :)
햇살 맞으며 잠시 쉬어가는 여유. :)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우리는 In&out 버거가 아니면 맥도날드 버거라도 사서 왔어야 했다 ㅠ
이 척박한 돌땅에 점심먹을 곳은 한 곳도 없어...차 안에 비상식량이라고는 에너지 바 한 두 개뿐...
그런데 이제 다들 그러려니....하는 분위기 ㅋ
게다가 어제 뷔페로 배에 기름칠을 든든히 해놓은게 있어서 버틸만했다.!
어째....다이어트 여행이 된 기분이 뭘까?;;
자 이제, Death Valley안의 사막인 Sand dune으로 향합니다!
6년 전에는 200불인가, 300불인가를 내고 Death Valley 1일 투어를 했었다.
그때 Sand Dune을 스쳐지나가기만 하고 실제로 모래밭으로 들어갈 시간이 없었다. ㅠ
그저 먼 발치가 저기가 사막이구나...ㅠㅠ하고 눈물을 흘렸었다.
2007년의 Death Valley에서. 어린이같네 하하.
차마 들어가지는 못하고 표지판과 함께 ㅜㅠ
그래서 이래저래 자유여행이 좋기는 좋다.
우리는 여유롭게 타호를 파킹하고 저벅저벅 모래사막으로 걸어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얀 모래밭을 저벅저벅 걸어가는 세 남자.
밟으면 부스러지는 지대도 있고, 아주 고운 모래입자부분도 있다. 웅이가 지나간 발자국.
드디어 하얀 모래밭 깊숙이 들어왔다! 바람결따라 생긴 모래자국!
그런데 사실 그냥 모래사장 같을 뿐. 사하라 사막 처럼 온지대가 사막인 것도 아니고,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지대에 하얀 모래사막밭이 펼쳐져있다.
처음엔 하얀 모래를 밟으며 뭔가 신기해했지만 , 금새 아...이게 다인가.........싶은?
그래도 이런 이국적인 장소를 쉽게 떠날 수는 없지!
우리는, 모래밭에 발을 푹푹 찔러보다가 다시 한번....모래를 이용해서 점프샷을 찍어보기로 했다. ㅋ
(대자연앞에선 별로 할게 없다...)
모래 언덕에 올라간 이리랑 나.
대장의 점프!!!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 양탄자에 누워 날아가는 웅이...티비라도 보고 있는 듯하다.
오....버헤드킥이었나....? 뭔가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멋진 자세다.
태양을 공삼아 헤딩하기...(..)
뻥안치고, 내가 정말 점프샷을 잘 찍는다.
공중에 떠 있는 순간을 잘 잡아내는데...나말고 점프샷을 찍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ㅠㅠ
완전 망한 단체샷. 근데 나 이거 너무 귀여워 ㅋㅋ 셋다 완전 엉망이야 ㅋㅋㅋ
성공도 한다 !
태양을 등지고 각자 포오즈 ♡
Sand dune에서 독사진 :)
아마 여름에 왔다면, 이 모래밭은 뜨거워서 걸어보지도 못했겠지?
6년 전의 소원도 이루고, 이제 마지막으로 Death Valley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단테스 뷰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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