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 삶 2008. 12. 13. 22:00



아하, 기쁜소식 하나 전하고 싶어서요
하나밖에 없는,
공부하기는 죽어도 싫어하며,
영화라면 사죽을 못쓰고
자기 옷에 물방울하나도 못 묻히게 하는 깔끔쟁이에
약간의 자뻑기질을 (집안에서만) 드러내는
평소엔 얼굴 빳빳이 들고다니다가도
제가 한마디만 해도 고개를 숙이는,
제 동생이!
2009년도 연세대학교 생명과학공학부 합격했습니다 ♡

수능 잘 보라고
달력만들어준지가 100일하고도 30일전,
편지써주고 시험장에 데려가준지가 30일전인데
이제는 예비 대학생이 되었어요!

올 한해, 기대하고 기다렸던 일들이 잘 안풀려서
저희 가족 모두 참 힘들어 했었는데
이렇게 동생이 2008년의 마지막 12월에
집안에 가장 좋은 소식으로 힘을 주네요
제가 대학 붙었을때보다 정말 더 기쁜것 같아요
막 눈물까지 나네;_;

아, 연대를 욘세이라고 놀려먹었는데
앞으로
동생앞에서 더 놀려먹어야겠습니다.


벌써부터 연대생이랍시고 연고전이라고 나불거리는 동생을 뒤로 하고.
(4년동안 고연전이라고 하다보니 연고전이 입에 안붙는다며..)
축하한다,
그리고 사랑한다 동생아.


내가 뉴욕에서 사다준 알럽뉴욕티샤츠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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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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