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회사법 수업시간, 첫 날이라 첫 수업 가벼운 이야기를 하시는 중
수업시작한지 30분밖에 되지 않았는데 나 벌써 동기 오빠들한테 충격(?) 감동(?) 받았다.ㅎ
수업시작 전에 교수님이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으셨는데,
수업이 시작하니까 이게 어떤 곡인지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바그너의 발퀴레의 기행입니다"
...헐... 교수님 살짝 당황.
발퀴레가 뭔지도 물어보셨는데, 발퀴레에 대해서 술술술 설명하는 염 모씨.
교수님이 염모씨에게 전공 잘못 선택하신 것 같다고...ㅎ
그리고 약 15분 뒤, 어떤 사례를 설명하면서 이게 무슨 내용인지 아느냐고 했더니, 금 모씨가 손을 들었다.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2005년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아우만의 논문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헐... 교수님 또 당황....
(무려 금 모씨는 교수님보다도 로버트 아우만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_-)
아 나는 비루한데
동기분들은 참으로 대단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