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k-x . Mar/18/2010
벌써 3월에만 두 번이나 눈이 내렸다. 그것도 화이트데이도 지난, 3월 중순에 -
어젯밤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엄만 창밖의 눈꽃이 참 예쁘다고 혼잣말을 했었다.
그 밤에 싸리눈을 맞으며 집으로 돌아갔음, 눈꽃이 예쁜지 아닌지 눈에 보일리 없었을텐데
따뜻한 차에 앉아있으니 창 밖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는 하더라.
분명 대설주의보가 내렸던 것도 같은데
새벽 운동을 갈땐 이미 도로위의 눈은 흔적도 없이 녹아버리고 나뭇가지 위에만 눈이 조금 남아있었지만,
다행히 학교에 도착했을 때, 어젯밤 눈꽃들이 사라지지 않고 아침햇살에 반짝거리고 있었다.
조금 짧은 치마를 입고, 구두를 신고 사진을 찍으려니 자세가 좀 엉거주춤한 것 같아
등교길에 수많은 학생들이 오가는 길에서 사진찍기에 몸을 좀 사렸네.
어젯밤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엄만 창밖의 눈꽃이 참 예쁘다고 혼잣말을 했었다.
그 밤에 싸리눈을 맞으며 집으로 돌아갔음, 눈꽃이 예쁜지 아닌지 눈에 보일리 없었을텐데
따뜻한 차에 앉아있으니 창 밖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는 하더라.
분명 대설주의보가 내렸던 것도 같은데
새벽 운동을 갈땐 이미 도로위의 눈은 흔적도 없이 녹아버리고 나뭇가지 위에만 눈이 조금 남아있었지만,
다행히 학교에 도착했을 때, 어젯밤 눈꽃들이 사라지지 않고 아침햇살에 반짝거리고 있었다.
조금 짧은 치마를 입고, 구두를 신고 사진을 찍으려니 자세가 좀 엉거주춤한 것 같아
등교길에 수많은 학생들이 오가는 길에서 사진찍기에 몸을 좀 사렸네.
Pentax k-x . Mar/18/2010 (몸사려서 밋밋한 사진...)
Pentax k-x . Mar/18/2010 (잎 속의 물방울이 반짝했는데.........)
어젯밤, 엄마가 '눈꽃'이라고 읖조릴 때- 문득 듣고싶어졌던 노래...
지금 올해의 첫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약하기만 한 내가 아니에요 -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 그저 내 맘이 이럴뿐인거죠
끝없이 내리는 새하얀 눈꽃들로 우리 걷던 이 거리가
어느새 변한 것도 모르는 채 환한 빛으로 물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