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99.9% 다 아는 결과인데도 추측이 아닌, 확정의 소식을 듣기 위해 이렇게 기다린다.
40일전에는 정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캄캄한 결과발표에
초조하지도, 답답하지도 않았지만 그냥 궁금한 마음으로 혼자 밤을 새웠다.
그러고 보니 벌써 4시네
정말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같은 심정으로
꼬박 40일을 비밀로 하고 있었더니 진짜 답답하다.
40일 전에 그 꿈같이 몽롱하게 기분좋았던 때,
신나서 떠들고 싶었지만 꾹 참았는데
이제 한 숨 푹 자고 났을 때,
좋은 결과들이 나와서 내 성격대로 동네방네 떠들어야지.
최종합격소식이 서류합격보다 덜 기쁠(?) 이상한 결과이긴 해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