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adays.

카테고리 없음 2009. 7. 27. 01:21

마지막 방학인데
방학이 방학같지가 않아.


지난 토요일 아침.
한국 답지 않게 하늘이 맑고 파랗더라고.
벤쿠버까지는 아니고 캘리포니아정도가 생각나던.

가끔 이용하는 2호선,
어렸을 땐, 버스보다 지하철 타는게 빠르고 안막혀서 좋았는데
요즘엔 그냥 버스구석에 처박혀서 여유부리는게 좋아졌어.

가까워서 자주 가게 되는 연세대.
처음엔 남의 학교에 드나든다는 생각에 뭔가 손님같은 기분이었는데
자주 가다보니가 이젠 급기야 연대생같은 기분이..
나쁘지 않은데?

개기일식이 있던 날.
오전 10시 58분.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개기일식따위 찍히지도 않았어....(..)
근데 분명 달이 해를 정확히 가리던 시간인데
무슨 빛이 반사된건지 저런 초승달 모양의 빛이 사진에 찍히더라구.




달 그림자가 반사된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개기일식의 축소판이 어딘가 비친것 같다.
10시 58분이면 서울에서 거의 해가 초승달만큼 개기일식이 일어났을때인데.
저 초승달 모양이 달이 아니라 해의 모습이라는거.


아..
방학이고 뭐고
취직이고 졸업이고 뭐고
그냥 나 1년만 휴학하면 안될까요....
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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