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을 새서 소장을 쓰고, (사실 여행기도 썼다...)

오늘 오랜만에 열심히 수업을 듣고

부랴부랴 저녁도 안먹고 강남쪽으로 고고고.

열심히 9호선을 타고, 2호선을 타고, 8호선을 타고 간 곳은 바로바로 

 

 

 

 

 

 

 

올림픽공원!!!...이 아니라

유/나/킴/ 아/이/스/쇼/였다.

전회 매진이라는 그 김연아의 2013년 아이스쇼!!!!!!

나는 저녁 먹는 줄 알고 왔는데, 

김연아 아이스쇼라니! 아이스쇼라니! 아이스쇼라니!!!!

 



아. 이런 서프라이즈 좋다. 헤헤

공연은 8시부터 시작이었는데 7시 좀 넘어서 도착했다.

공연장 앞은 정말 사람들로 시장통!

곳곳에 김연아 판넬이 있어서 김연아랑 사진도 찍었다.

어떻게 찍어도 김연아 앞에선 굴욕인걸 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김연아의 아이스쇼!

 

시작시간이 되어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한 2층 어디쯤이겠거니....했는데

 

 

 

대/박/

앞에서 세번째줄  @@

너무 앞자리라 약간 멍.......

나 이런 앞자리에 앉아도 되는걸까?;

 

 

 

1부 공연 시작전 =) 이렇게나 가까이 보인다. 우웃.

 

오프닝, 한 명 한 명 인사하는 중!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졌다.

페어 팀들도 있고 피겨팬들에게 익숙한 랑비엘, 로셰트, 와그너도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그리고...

처음 공개하는 유나킴의 GALA, [Imagine]

 

 

 

 

 

You're the only one. 가사에 맞춘 유나의 깜찍한 포즈.

 

더 이쁜 유나의 사진들도 많이 찍었지만, 사진을 찍은 친구가 유나의 사진은 공개되는걸 원치 않는거 같아서..한 장만..ㅎㅎ

 

야광봉(?) 콘써트장 온것 같당.

 

 

 

 

 

 

망원렌즈를 가져왔는데

자리가 너무 가까워서 오히려 망원렌즈라 망했다는..웃픈일이...ㅠㅠ

 

 

실물로 본 김연아는...

등근육이 진짜 멋있다.

(진지해서 궁서체)

 

 

진지하게, 등근육이 너무 멋있었다.

팔근육이 멋있는 여자 스케이터도 있었다.

나는...자꾸 여자들의 탄탄한 잔근육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뭐랄까 - 다른 스케이터들은 우아한 연기를 하는 느낌이라면

김연아는 몸짓, 태도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우아한 느낌?

 

 

그리고,

스테판 랑비엘 멋있다. 그냥 멋있다.

이상한 망사 쫄티를 입었어도 멋있었다.

 

 

 

저 눈빛!!! 아련아련 열매를 먹은 저 눈빛 !!!!

 

 

 

 

아이스쇼는 어렸을때 엄마가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쇼 보여준 거 이후로 처음이었는데

오늘 아이스쇼에서도 연기가 아름다워서 그 자체로 감동적이고 소름돋는 연기들을 보았다.

유나킴 연기를 녹화하느라 실제 연기를 마음껏 감상 못한게 좀 아쉽다.

언제 또 유나킴 공연을 직관할수 있을까.

근데 아마 또 직관을 하더라도 또 녹화하고 싶겠지. 헝헝

 

 

 

 

어쨌든,

오늘처럼 짜증나고 무더운 여름 날.

사실 강남에서 너무너무 사람이 많아서 짜증지수 100%였는데

시원한 아이스링크장에서 열기도 식히고 유나퀸 공연도 보고,

불타는, 아니 시원한 금요일 밤이었다. :D

이런 멋진 공연 보여주신 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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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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