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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26 [wedding] 스튜디오 촬영 (클로드원스,시작바이이명순,살롱드로쉬) 6

 

 

플래너님께서 준비해주신 고급스런 느낌의 부케

 

 

 

설 연휴 하루 전 날, 웨딩촬영(일명 리허설 촬영)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뜬금없이?......네...)

 

 

 

사실 웨딩 관련한 것들에 대한 로망이 크게 없었던 편인데 (그땐 그런 줄 알았음) 

형식적으로는 간소하지만 실제로는 할 꺼 다하며 하고 있는지라,

그래도 인생에 한 번 밖에 없을 웨딩촬영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뜬금없이 씁니다.

그거슨 바로 저의 웨딩촬영 포스팅. 

 

 

 

1. 전날 컨디션

촬영 열흘~일주일을 앞두고 우리집에 차례로 감기 바이러스가 돌았다.

동생은 이틀 정도 가볍게 앓고 넘어간 것 같은데, 엄마가 A형 독감으로 확진. OTL

독감은 나도 2년 전에 앓았어서 항체가 있을 것도 같았고 엄마도 나도 조심했지만, 

촬영 4일전 감기기운이 나를 도발하더니 결국 콧물감기로 급발전.

테라플루와 비타민을 때려먹어가며 최대한 컨디션을 유지해보려고 했으나

촬영 하루 전날, 쥐쥐치고 이비인후과에 가서 결국 비타민 수액을 맞고서 반차내고 집에 와서 드러누웠다. 

물도 많이 마시고 약도 많이 먹어서인지 눈도 퉁퉁 붓고, 

콧물 때문에 코도 퉁퉁 부어서 내일 촬영에 어떤 얼굴이 등장할지 심히 걱정이 될 정도였음. 흑흑

(코를 풀고 싶은데 휴지로 풀리면 피부가 쓸려서 나중엔 화장이 다 뜰 수 있기 때무네...

콧물이 흐를 때마다 일하다 말고 화장실가서 물로 닦아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음 ㅠㅠ) 

★ 결론 :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역시나 컨디션이다!

 

2. 당일 아침 

심하게 붓는 타입은 아닌데 전날 저녁까지도 붓기가 탱탱하던 얼굴이 너무 걱정된 나머지, 

새벽 5시에 기상해서 미리 얼려두었던 녹차팩을 눈 두덩이에, 둥글레차 팩을 코 양볼에 얹고

찬물에 적셔 얼린 수건을 30분 동안 얼굴에 올려두었다. 동상 걸리는 줄....

(둥글레차 팩은, 녹차팩이 2개 밖에 없었기 때무네....)

시베리아 한복판에 있는 것 같은 한기가 느껴졌지만 코봉이로 웨딩촬영을 할 순 없다는 각오로 ㅠㅠ.

거기에 얼굴에 열오르지 말라고 병원에서 받아온 해열제도 꿀꺽.

캄캄한 새벽에 날 데리러 온 남자친구 차에 턱시도와 준비물을 챙겨 넣고서

다 못붙인 데싱디바 웨딩네일을 붙여가며 아침 7시에 메이크업과 헤어를 받으러 샵에 도착했다.

★ 결론 : 붓기 잡는 데는 얼음팩 만한 것이 없다. 효과 만점이었음!

 

 3. 메이크업 & 헤어

소외 스드메 중에 가장 걱정이 많았던 것이 바로, 메! 메이크업과 헤어였다.

스드메를 결정할 때 유명한 메이크업샵 위주로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플래너님께서, 정말 메이크업만큼은 본인을 믿고 진행해달라면서 살롱드로쉬를 강력 추천해주셨다.

그런데 플래너님말만 믿고 진행하기에 살롱드로쉬가 설립된지는 만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업체였음. 

그런데 또 선생님들의 경력 면면은 굉장히 화려하심. 아...이 내적 갈등.

평소에 메이크업을 잘 안하기도 하고 찾아볼 수 있는건 인터넷 자료들 뿐이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플래너님과 장장 1시간 반동안의 상담과 조언 끝에 플래너님을 믿고 살롱드로쉬로 진행하기로 결정. 

(플래너님 말씀 : 메이크업은 담당 전문가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원하는 컨셉은 다 맞춰서 할 수 있다.)

그리고, 메이크업 담당선생님이 송혜교님을 담당하셨던 분이라고 하셔서.....

(제 얼굴도 송혜교님으로 그려주실 수 있나효?)

 

그리고 촬영 당일, 마음에 안들면 쫄지말고 꼭! 수정해달라고 해야지! 했는데 걱정은 웬 말이었던가,

드레스 입고 마지막 메이크업과 헤어를 마무리하는데 거울 속 내 모습 너무 이쁘쟈나....(기분이 너무 좋아짐)

게다가 남자는 머릿빨이라더니, 내가 본 남자친구 모습 중에 가장 헤어스타일링이 멋있는 날이었다. 

(헤어 원장님께 송중기 사진을 레퍼런스 사진으로 드렸는데 정말 '머리를' 송중기 머리로 해주셨다!)

웨딩준비 글 중에 여자 메이크업은 마음에 들었는데, 남자 메이크업/헤어가 너무 별로였다라는 후기글이 꽤 있다. 

그런데 플래너님께서, 남자 헤어도 굉장히 신경써서 해주시는 샵이라더니, 정말 백점 만점 마음에 들었음.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샵으로 오신 헬퍼 이모님과 플래너님, 남자친구와 나는 싼타펭하를 타고서 드디어 스튜디오로 출발. 

★결론 : 플래너님 만세, 살롱드로쉬 만만세!

 

3. 스튜디오 결정 

내가 선택한 스튜디오는 클로드원스. 

처음 결혼준비를 시작할 때 큰 욕심 안부리겠다는 생각으로 웨딩촬영은 간단히 하겠다는 각오가 있었는데 

플래너님과 상담할 땐 가봉스냅을 한다고 했다가,

(i) 자연스러운 사진보다는 화보같은 느낌의 사진을, 

(ii) 남자친구도 주인공이 되는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스튜디오 촬영으로 전격 변경!

여기서 또 어느 스튜디오를 할 것인가 수많은 타입의 스튜디오를 두고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클로드, 헤이스, 무이, 연남동흑백사진관 etc...하 결혼준비는 정말 리서치&결정이 알파요 오메가다.)

나는 답정너였나보다. 데헷.

클로드 특유의 몽환적인 색감이 내 취향은 아니어서 고민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결국 클로드원스 (세미촬영구성)으로!

 

4. 드디어 촬영!

오늘 촬영을 담당해주신 분은 희주 작가님.

클로드원스를 검색하면 종종 등장하는 작가님이라서 아 이 분이시구나..라고 생각했다.

작가님을 만나서 찍고 싶은 컷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이쁜 얼굴 각도에 대한 소개 & 클로드원스 샘플 컷 중에 찍고 싶은 컷에 대한 8페이지 짜리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감...)

슬림드레스 & 정장조합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처음에 연습샷처럼 찍어보고 결과물을 보여주면서 마음에 안드는 표정이 있는지 등등을 물어보시는데,

표정을 떠나서 모니터 속에 나오는 내 얼굴이 뭔가 많이 안 이쁨...OTL.

남자친구는 꽤 괜찮음. 뭐가 문제인가....첫 컷 찍고 혼란에 빠졌다. OTL

우리엄마도 모니터 화면을 찍은 사진 보고, 이건 너무 평범한 넌데? 라고 했음.....ㅠㅠ

아래 사진은 모두 플래너님이 찍어주신 동영상에서 캡쳐.

(노이즈가 많은 화질인 거슬 양해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 초상권 지키미. 처음에 얼굴라인을 가리는 옆머리가 맘에 안들었음.

 

앉아서 은근한 미소 :)

 

조금 더 싱긋 웃는 척 :D 남자친구 옷은 내가 선물해준 예복과 넥타이 (꺄)

 

클로드 원스 샘플컷 중에 가장 찍고 싶었던 면사포 컷

 

 

아, 드레스는, 시작바이이명순으로 정했다.

원래 꼭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가 있어서 타 드레스샵을 1순위로 투어에 넣었고,

시작바이이명순은 실크드레스가 유명해서 아예 생각을 안했다가 비즈감 있는 드레스사진을 보고 뒤늦게 넣었는데,

앗, 시작바이이명순 첫 드레스 입자마자 이거다! 라는 느낌이 왔다. @ㅅ@

그 뒤에 투어했던 처음 염두해두었던 드레스샵이 비즈가 화려한 드레스였는데, 하나같이 고급스럽고 예뻤지만

내 취향에는 너무 화려한 드레스보다는 잔잔히 화려한게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시작바이이명순으로 찜콩!

나는 볼드한 비즈보다는 맑은 느낌은 자잘한 비즈가, 새하얀색보다는 샴페인골드나 피치한 색깔이 더 잘어울렸음.

 

난관은 드레스샵을 고르는 것보다 오히려 촬영드레스를 고를 때였다.

스튜디오가 세미촬영이라 딱 2벌만 고르면 됐는데, 

오히려 딱 2벌의 가장 만족스러운 드레스를 고르는게 더 어려웠음.

슬림드레스를 골라놓고서 그 날 데이트에도 집중 못하고 이틀 밤을 못자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 재가봉....OTL

(나 너무 까다로운거 아닌가.. 했는데 친구들 중에도 재가봉 했던 친구들이 있어서 안심.

그리고 재가봉에는 피팅비가 있어서 어짜피 내 돈 내고 하면 되는 것이었다.) 

재가봉하고도 내가 입고 싶은 거랑 남들이 이쁘다고 하는 것 중에 갈팡질팡하느라 홀딩 드레스를 한번 바꿨다. 

여튼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론적으로는 재가봉X홀딩변경해서 입은 이 날의 드레스가 나랑 제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찍고나니 후회가 없군.

첫 가봉때 선택했던 드레스나, 홀딩변경 전의 드레스 입었으면 후회했을 뻔..

★ 결론 : 다른 사람들이 이쁘다고 하는 드레스가 본인과 찰떡드레스인 것이다.

 

바톤권오수에서 대여한 검은색 턱시도. 리본타이하니까 꼬마신랑 같다.

 

남자친구 예복은, 바톤권오수에서 맞춤정장으로 진행했다. 

내가 처음 드레스투어샵을 고를 때 잘 못고르고 멘붕상태인걸 보고,

본인은 쉽게 고를 수 있을 거라고 큰소리를 치더니

오히려 원단만 보고 예복을 골라야하는 상황에서 둘 다 더 큰 멘붕에 빠짐 @@;;

(드레스는 완성복을 보고 고르기라도 하지, 원단만 보고 어찌 고릅니까요)

처음에 유명한 테일러샵 2군데에서 상담을 받아보고,

도저히 감이 안잡혀서 백화점 옴므라인 다 돌아다녀보고서 기성복으로 살 뻔까지 했는데,

마지막으로 한번 더 상담받아보자 설득해서 상담받았던, 바톤권오수에 맞춤 정장으로 진행하기로 결정.

우리가 이미 내로라하는 테일러샵에서 상담을 다 받았고 기성복으로 할 생각이 있다고 했더니

상담해주시는 분이 적잖이 당황하셨는데, 한편으론 쿨하게 기성복은 어떻게 사라고도 추천해주셨음. 

그래도 그렇게 헤메는 동안 여러 색깔과 패턴 느낌의 정장을 입어봐서 그런지 뭐가 잘 어울리는지도 알게 되고

남자친구 본인의 취향이 확고하게 있어서 남자친구가 하고픈  다크네이비로.

제작이 완료되고 남자친구가 맨발차림에 입고서 보내준 사진보고는 으음? 스러웠는데

스튜디오에서 넥타이까지 다 갖춰입고 구두신고 나오니 정장 아우라가.....흠흠.

★ 결론 : 무턱대고 상담받기 전에 기성복 매장에서 여러 가진 컬러와 패턴을 입어보고 본인 취향을 알고 가자!

 

그리고 촬영 전에 촬영용 턱시도를 대여했는데, 

예복이 다크네이비니까 다른 한 벌은 조금 더 밝은 색으로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i) 무조건 본인이 더 잘생겨보이는 컬러감 &

(ii) 시간이 오래 지나도 촌스럽지 않을 클래식함을 갖춘 조합으로

검은 색 턱시도 당첨! (결코 이병헌님이 입었던 디자인이라서는 아니다)

 

+ 예복에다가 세트로 입으라고 에르메스 넥타이와 촬영 때 신을 양말까지 선물해줬다. 쿄쿄

남자친구가 에르메스는 잘 모르더니, 선물받은 넥타이 고급스럽다고 너무 좋아함.

본식에도 이 넥타이하고 들어갈까 생각중이라나? 

엄마가 신발은 선물하지 말래서 구두선물은 패스!

 

 

자, 이제 풍성 드레스와 턱시도로 갈아입고서 촬영재개합니다. ('ㅅ')

아아, 나는 역시 풍성드레스가 찰떡인 것이었습니다.

골드톤의 비즈가 블링블링. 머리에는 부케에서 딴 꽃으로 스타일링

 

 

처음에 플래너님과 상담할 때, (그때가 무려 작년 7월;;) 나보고 머리길이가 어중간하다고

웬만하면 기르는걸 추천드린다고 해서 진짜 내가 10년만에 처음으로 이 기장까지 기르면서 

얼른 다 끝나고 커트하고 싶다고 징징거렸는데, 오늘 사진 찍고 알았다.

웨이브 넣은 긴 머리가 러블리한 느낌을 배로 살려 주는 것을....

7개월간 머리 기르는 고생을 하루만에 보상받는 느낌이었음. ㅜ.ㅜ 

 

릴리즈로 우리끼리 사진 찍는 타임 :D

 

마지막으로, 내가 어디서 본건 많아가지고 내 마음대로 컨페티를 4봉지 준비해서 가져갔다.

(원래 스튜디오에 물어봤어야 했나?....)

컨페티샷은 가장 마지막에 찍었는데, 이 날 희주작가님 컨디션 중에 제일 신나보이셨음ㅋ

정적인 화보식 촬영을 하다가, 컨페티샷이 유일하게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찍었던 지라

동영상을 보면 가장 싱그럽고 발랄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컨페티 던지기 전 무서워서 눈감고 있음.....

 

그렇게 2시간의 세미 촬영이 끝나고, 신데렐라의 마법처럼 모든게 끝나던 순간.

블링블링했던 드레스를 벗고, 남자친구도 턱시도를 벗고 둘다 청바지 차림으로 돌아오니

이 공주놀이가 짧았다는게 아쉽다. (일단 청바지차림이랑 드레스용 화장이랑 전혀 안 어울림ㅋㅋ)

더 길었으면 더 잘했을지는 의문이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공들여서 리서치하고 시간과 돈을 들여 만들어낸 가장 이쁜  모습을

더는  못본다는게 제일 아쉽...ㅜ.ㅜ

이 날이 평일이기도 하고, 친구들이 모두 갓난 아기 엄마들이라 촬영장에 부르지 않았는데

보미가 멀리서부터 와서 브이로그도 남겨주고,

또 플래너님이 작가님 못지 않게 열심히 동영상을 남겨주셔서

연휴 내내 플래너님이 찍어주신 동영상 돌려보는 재미로 싱글(?)로 보내는 마지막 명절을 보냈다.

사실은 아직도 내가 결혼을 하는건지 실감이 잘 안남........@@....

 

이제 원본 받을 날을 기다리는데,

현장 모니터로 본 사진에는 와! 정말 내가 이쁘다! 싶은 사진이 없었어서 큰 기대는 없다...

(플래너님이 찍어주신 동영상 속의 나는 너무 마음에 드는데 왜.....)

반대로 남자친구 촬영 결과물은 이거 기안84화보급이라며 내가 환호를 질렀음.

과연, 어떤 결과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두둥

 

 

♡ 스튜디오 - 클로드원스 (세미 2시간 촬영)

♡ 드레스 - 시작바이이명순 (화이트 드레스 2벌 대여)

♡ 메이크업 - 살롱드로쉬 (메이크업 - 인혜부원장님/ 헤어 - 설영원장님)

♡ 예복 - 바톤권오수 (맞춤정장 후 턱시도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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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준비물>

ㅇ 정장 (맞춘다면 5~6주 소요기간 고려 필요) 또는 턱시도, 정장용 검은 양말, 구두, 넥타이 등.

ㅇ 웨딩슈즈 (보통 드레스샵에서 빌려주지만, 세라슈즈에서 예쁜 디자인의 웨딩슈즈 대여 가능)

ㅇ 웨딩밴드 (촬영 전 웨딩밴드를 맞출 수 있다면! 나는 프로포즈 링으로, 남자친구는 촬영 전에 링 구입)

ㅇ 청첩장 (청첩장 제작 1~2주 소요시간 고려, 우리는 촬영을 늦게 한 탓에 청첩장 제작타이밍과 잘 맞았음)

ㅇ 속옷 (재봉선 없는 살색 속옷을 입으라고 해서 샀는데, 나는 그 위에 거들을 입었어서 속옷은 큰 의미 없었음)

ㅇ 헤어(여자는 일주일 전에 브라운으로 염색 /남자는 당일 커트도 가능하지만 가급적 일주일 전에 커트) 

ㅇ 네일(데싱디바 웨딩네일, 미리 부착하면 샤워나 렌즈를 끼고 빼는데 지장이 있으므로 가급적 당일 부착 권장)

ㅇ 간식(당 떨어질까봐 포도당캔디, 젤리, 한입 사이즈 과자, 에너지바 고루고루 챙겼지만 아무도 안먹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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