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밤생각

■ 삶 2010. 3. 26. 22:29



무너지면 안되는데 자꾸 무너져 내린다.
앞으로 또 얼마나 눈앞이 캄캄할지 아님 눈앞이 새하얄지
그야말로 아무런 감도 오지 않은 채로 그렇게 두렵기만 할 뿐이어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마음들이 무너져 내린다.
무너져 내리는 마음들을 다시 다 쌓아올릴 수 있을지,
쌓아올리면 또 무너지고, 쌓아올리면 또 무너져내릴텐데
꿋꿋하게 내가 다시 쌓고 - 다시 쌓고 - 또 다시 쌓아올릴 수 있을지,
그러다 지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무너진 마음을 집어들진 않을지,
그렇게 무너져내리는 마음들을 나 홀로 잘 버텨낼 수 있을지..

+

아닌 척해봐도
아닌 척과 아닌 것을 잘 맞춰보려하는데도-

+

기다림이라는 단어에 이토록 많은 뜻을 부여할 수 있는지 몰랐다.
이런식이라면 기다림을 어떻게 해석해야하는가에 대한 학설을 몇 개라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그 중 어떤 기다림이, 그가 정말 의미하던 기다림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내 속에서 바뀌어가는 그 의미려니..생각할 수 밖에.


wo bu hui shuo wo shang ni, keshi wo shang ni, wo shang ni chang de shi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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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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