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ards in 2005

■ 삶/II. 삶 2016. 1. 18. 11:45

 

 

 

 

내 인생 PD, M본부의 한PD님과 광화문에서 함께한

'2015년, 올해의 수상작'

 

 

 

 

 

1. 올해의 사람 

  AUSTIN

-  2015년의 드라마를 만들어준 사람.

 

 

 

2. 올해의 책  

 WILD (와일드) by Cheryl Strayed.

- 4285km의 The Pacific Crest Trail을 걸으며 망가진 삶과 마음을 일으켜 세운 이야기.

 그녀와 함께 걸으면서 나의 기억과 아픔도 같이 치유되었다.

 

 

 

3. 올해의 영화

The Belier Family (미라클 벨리에) 

- 정확한 내 취향 영화. 따뜻하고 감성적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폴라가 사랑하는 가족과 인사하고 뛰어가며 웃을 때 눈물을 펑펑 흘렸다.

꿈을 이루러 뛰어가는 소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또 부러워서.

 

 

 

4. 올해의 장면 

 Buenos Aires의 Plaza de Mayo의 벤치에 앉아 바라보았던, 

Av. Pres. Roque Sáenz Peña 사이로 황금빛과 보라색으로 오색찬란하게 물드는

 

 

 

5. 올해의 아픔 

 팀장의 (반쯤 말도 안되는) 질책이 끊임없이 이어지던 여름 즈음,

자존심과 자존감이 다 무너져 집에 돌아오며 펑펑 울던 어느 날 밤.

 

 

 

6. 올해의 문장 

 Life means 'getting our feet dirty' from the dust-filled roads of life and history. by Pope Francis.

삶은 본연적으로 발이 더러워지는 과정.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이 무너질까, 혹은 작은 실수들로 내 인생을 망칠까

겁내거나 움츠러들지 않도록 용기를 준 구절.

 

 

                      

7. 올해의 음악

걱정 말아요 그대 song by 곽진언/김필, 이적.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의 의미가 있으니,

후회없이 꿈을 꾸어야 한다.

지치지 않고. 허무해하지 않고.

 

 

 

8. 올해의 물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로고가 찍힌, 부에노스 아이레스 산 지갑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고, 사길 잘했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한국에서 한 번 잃어버렸다가 되찾아서 더욱 소중한 물건.

 

 

 

9. 올해의 배움

Español

2015년 상반기 나의 구원.

 

 

 

10. 올해의 여행

일본 오사카/교토 4박5일

물론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도시 자체가 행복이었지만,  

오사카/교토를 여행할 때 혼자인 내 마음이 행복했다.

혼자라는 두려움과 외로움을 처음으로 떨쳐낸 여행  

 

'■ 삶 > II.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래  (0) 2016.03.23
2016년 1월의 영화  (0) 2016.02.02
나의 20대가 끝난다.  (3) 2015.12.31
만추  (0) 2015.11.12
Riding a bike along Hangang river  (0) 2015.10.25
Posted by honey,H
,